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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는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유벤투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의 리버풀행이 임박했다.

영국 BBC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유벤투스 윙어 키에사와의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면서 '아직 계약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리버풀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공격수에게 4년 계약, 1300만유로(약19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고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6세 키에사는 수일 내로 리버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아르네 슬롯 감독의 첫 영입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사는 이날 공항 밖에서 이탈리아 방송 스포르트 이탈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모험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말로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이적 확정을 뜻하는 '히어 위 고!(Here We Go!)'로 키에사의 리버풀행을 인증했다.

키에사는 지난 여름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2024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꺾고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스쿼드의 스타플레이어로 맹활약했다. 유벤투스에서 131경기에 나서 32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총 37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벤투스에 새로 부임한 티아고 모타 감독은 올 시즌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키에사를 제외했고, 키에사는 리버풀의 러브콜에 적극 응한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키에사 영입과 함께 30일 이적시장 마감 전에 발렌시아 골키퍼 조르지 마마르다슈빌리의 이적을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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