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세 특급'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스페인과 프랑스의 유로2024 준결승전을 승리로 마치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이렇게 외쳤다. “다시 한번 말해보시지.“

이유가 있었다. 10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푸스발뮌헨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준결승전을 앞두고 프랑스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는 상대팀 윙어인 야말에 대해 “야말이 결승에 진출하려면 지금까지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상대하는 게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는 인터뷰였다.

야말은 이를 도발로 받아들인 모양. 개인 SNS를 열어 '체크메이트라고 외칠 수 있을 때까지 조용히 움직이라'는 문구가 적힌 의미심장한 이미지를 올렸다. 그리고 야말은 전반 9분 콜로 랑달무아니(파리 생제르맹)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그림같은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골을 갈랐다.

앞서 야말의 왼발 중거리 슛은 번번이 골대를 벗어났다. 이날은 달랐다. 프랑스 골키퍼 마이크 메낭(AC밀란)이 손을 쓸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하필(?) 야말을 마크하더 선수가 라비오였다. 라비오의 존재가 동기부여가 된 건 아닐까.

야말은 16세362일의 나이로 유로 데뷔골을 넣으며 유로와 월드컵을 통틀어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브라질 전설' 펠레가 보유한 17세239일이었다.

야말은 다니 올모(라이프치히)의 역전골로 스페인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와 교체됐다. 벤치 앞에서 긴장하며 남은 경기를 지켜보던 야말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그라운드 안으로 달려갔다.

야말은 동료들과 얼싸안고 유로2012 이후 12년만에 맞이한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을 기뻐하기 전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외쳤다. “다시 한번 지껄여보시지.“ 누가 봐도 라비오에게 날린 메시지였다.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야말은 “나는 정확히 상단 코너를 노리고 찼다. 골이 들어갔을 때 순수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나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기보단 경기를 즐기고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꿈이 이뤄졌다“는 야말은 “결승에 진출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결승에선 늘 최고의 상대를 만나기 마련이다. 누가 올라오는지 지켜보자“고 했다. 스페인은 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와 15일 결승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야말은 결승전을 앞둔 7월13일 17번째 생일을 맞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37건, 페이지 : 15/5054
    • [뉴스] “네덜란드도 좁다“ '페예노르트 9월의 선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페예노르트의 새로운 왕' 황인범이 내친김에 데뷔골까지 쏘아올렸다.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

      [24-10-07 09:40:00]
    • [뉴스] 대중형 골프장 기준 그린피, 평균치서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 코스 사용료(그린피)가 평균치에서 최고치로 개정될 전망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대표 발의할 예정인 '체육시설의..

      [24-10-07 09:17:00]
    • [뉴스] 'PS 선발' 여전히 '천재'였다…세대교체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장 중요한 경기.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39세 '천재 유격수'였다.김재호(39·두산 베어스)는 지난 2일과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2차..

      [24-10-07 09:15:00]
    • [뉴스] LIV 선수가 휩쓴 DP월드투어…해턴, 7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서는 세 번째 정상(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간판급 대회인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이 LIV 골프 선수들의 파티장이 됐다.7일 영국 ..

      [24-10-07 08:55:00]
    • [뉴스] 하이원·에스와이, 프로당구 팀리그 3라운드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가 3라운드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하이원리조트는 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

      [24-10-07 08:55:00]
    • [뉴스] “잘 던져도 기회가 안오더라“ 1군 부름 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서른 넘긴 투수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1군 선발이나 필승조가 어렵다면, 최소 대체 선발 후보로는 분류돼야한다. 그렇지 못하면 방출이다.“최근 은퇴한 한 투수의 씁쓸한 고백이다. '1군..

      [24-10-07 08:51:00]
    • [뉴스] '이런 굴욕은 처음이야' 브라이턴전 역전 참..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경쟁팀과 비교가 안된다. 토트넘 홋스퍼가 역대 최악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천당에서 지옥으로 추락했다. 2-0으로 앞서던 경기를 순식간에 2-3으로 뒤집히면서 굴욕..

      [24-10-07 08:47:00]
    • [뉴스] “벌금 'NO'“ '벤치클리어링'에도 털썩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첼시도, 노팅엄 포레스트도 웃지 못했다.첼시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수적우세에..

      [24-10-07 08:47:00]
    • [뉴스] '1승1패→3차전 승리팀이 PO 100% 진..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승1패. 역대 5전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였던 경우는 6번. 그리고 6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이 중요한 3차전이 '예비 FA'와 'LG 킬러'의 대결..

      [24-10-07 08:40:00]
    • [뉴스] '3연속 시원한 한판승' 한국 청소년 유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국 유도가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6일(이하 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한국은 1..

      [24-10-07 08:39: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