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6-26 16:40:00]
![](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24/06/26/2024062601002014500273631.jpg)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랄프 랑닉 감독이 맨유를 떠날 때, 그는 조롱거리였다.“
영국공영방송 BBC의 수석기자 사이먼 스톤은 2년 전인 2022년, 랑닉 당시 맨유 감독대행이 올드트라포드를 떠난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 랑닉 현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1년 12월 공석이던 맨유 지휘봉을 잡아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지휘했다. 리버풀과 브라이튼을 상대로 4골차로 패하고, 마지막 10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건 분명했지만, 일부 선수들은 지나칠 정도로 랑닉 감독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맨유에서 '월클'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2021년 여름 맨유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맨유와 이별을 앞둔 2022년 11월 한 인터뷰에서 “감독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맨유를 이끌 수 있나? 난 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무시했다. 2022년 5월 오스트리아 대표팀을 맡은 랑닉 감독은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할 법했지만, “ 그걸 판단하는 건 내가 할 일이 아니“라며 웃어 넘겼다.
호날두가 무시하고, 맨유가 조롱했던 랑닉 감독은 이번 유로2024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게겐프레싱의 대가'로 불리는 랑닉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석패한 뒤 폴란드와 네덜란드를 각각 3-1과 3-2로 연파하며 2승1패 승점 6점으로 깜짝 조 선두를 차지했다. '우승후보' 프랑스(5점)와 '다크호스' 네덜란드(4점)을 각각 조 2위와 3위로 끌어내리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장기 집권을 한 적이 거의 없는 랑닉 감독은 2년 넘게 오스트리아에서 집권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대표팀에 녹아냈다. 스톤 기자는 “랑닉 감독은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맨유엔 심장 절개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제 그 말은 더 이상 자신의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 들리지 않는다“며 “세월이 흘러 랑닉 감독은 웃지만, 맨유는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적었다.
오스트리아는 조 1위 자격으로 16강에 올라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F조 2위와 상대할 예정인데, 튀르키예, 체코, 조지아 중 한 팀이다. F조에선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이 2전 전승, 승점 6점으로 16강 티켓을 조기에 확보했다. 튀르키예가 승점 3점으로 2위를 달리고, 3위 체코와 4위 조지아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따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뉴스] '6년만의 재회' 스승 김경문 “승패는 수비..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스승과 제자가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났다.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시리즈 첫 경기를 치른다.2022년 두산을 떠난 이후 1년만에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
[24-06-28 20:11:00]
-
-
[뉴스] 191cm 장신 가드 석준휘가 달리면 고려대..
“득점과 어시스트, 둘 다 좋다.“고려대학교는 2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99-56으로 승리했다. 부상자들 속에 어려움이 있는 고려대지만..
[24-06-28 19:48:58]
-
-
[뉴스] NPB, ABS+피치클락 운영현황 견학 및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일본야구기구(NPB) 임직원 7명과 데이터 운영사 2명은 지난 26~27일 이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해, KBO 리그 ABS 및 피치클락 운영 현황과 함께 KBO 야구회관에 있는 미디어센터를..
[24-06-28 19:44:00]
-
-
[뉴스] 전반기 9승 1패로 마무리한 고려대 주희정 ..
고려대가 전반기를 9승 1패로 끝냈다. 고려대학교는 28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99-56으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9승 1패,..
[24-06-28 19:32:02]
-
-
[뉴스] ‘3년 치 보수 보다 많다’ 잭팟 터뜨린 오..
[점프볼=최창환 기자] ‘노력의 아이콘’ 오재현(25, 186.4cm)이 잭팟을 터뜨렸다. FA 계약이나 귀화혼혈을 제외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서울 SK는 28일 2024-2025시즌 선수 등록, ..
[24-06-28 19:30:47]
-
-
[뉴스] KIA, 오는 29일 키움전에 'EV3' 데..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에 기아 EV3 데이를 개최한다.EV3는 기아의 보급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
[24-06-28 19:14:00]
-
-
[뉴스] 안영준·배병준 보수 조정, 재정위원회 어떻게..
[점프볼=최창환 기자] 2년 만에 보수 조정과 관련된 재정위원회가 열리게 될까. 2명이 구단과 합의점을 찾는 데에 실패했다.KBL은 28일 2024-2025시즌 선수 등록을 마쳤다. 문성곤(KT)이 7억 5000만 ..
[24-06-28 19:08:26]
-
-
[뉴스] 'KT팬들에 고개 숙여 인사' 박병호, 돌아..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돌아온 수원. 첫 타석부터 홈런이 터졌다.삼성 라이온즈 박병호가 수원 원정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7번타자..
[24-06-28 18:53:00]
-
-
[뉴스] ‘프로 첫 오프시즌’ 삼성 조준희 “수비에서..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프로 첫 오프시즌을 맞이한 조준희(20, 188cm)가 수비를 강조했다. 서울 삼성은 2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을 대상..
[24-06-28 18:51:33]
-
-
[뉴스] 호날두의 포르투갈 다음은 스페인!...유로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번 유로 2024 최대 이변을 만들었던 조지아가 16강에서 두 번째 이변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수백억 보너스까지 걸려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각) '조지아의 억만장자가 대표팀 선..
[24-06-28 18:5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