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조용히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널리 알려진 폴 오키프는 18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토트넘이 이번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15일 자국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커다란 사고를 쳤다.

디애슬레틱 데일리메일 미러 등 여러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자국 방송에서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뒤 사과까지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인터뷰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요청했다. 벤탄쿠르는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 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인 외모 비하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했다. 항의가 빗발치자 벤탄쿠르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벤탄쿠르는 즉각 공개 사과했다.

3일이 지났지만 토트넘은 별다른 입장이 없다. 지난해 손흥민이 관객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을 때 보여줬던 대처와 사뭇 다르다.

2023년 2월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인종차별 행위를 당했을 때 토트넘은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미러는 '벤탄쿠르의 사과는 2023년 2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인종차별을 당하고 1년여 만에 나온 것'이라고 탄식했다.

미러에 따르면 토트넘은 당시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서서 축구협회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축구협회 또한 '우리는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 이러한 행위는 축구에서 용납될 수 없다. 당국은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상황이 미묘하게 다르다. 토트넘은 일방적인 피해자 입장이 아니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모두 토트넘 소속이다. 일을 크게 만들수록 누워서 침을 뱉는 꼴이다.

오키프도 토트넘이 굳이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SNS에서 '벤탄쿠르와 관련한 클럽의 논의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받았다. 오키프는 '지금 다들 나가있다(휴식기)'면서 '심지어 토트넘이 끼어든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조용히 처리될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SNS를 통해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서경덕 교수는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한 발언이라며 분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주로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방송 매체에서 내뱉은 것“이라며 명백한 인종차별로 규정했다.

서 교수는 “그야말로 이번 일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그리하여 즉각 EPL 사무국과 토트넘 포함 EPL 전 구단에 항의 메일을 보냈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메일을 통해 벤탄쿠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다. 동시에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도 요구했다.

유명 모델 혜박도 벤탄쿠르를 비판했다.

그는 벤탄쿠르 SNS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혜박은 “인종차별에 대한 당신의 인터뷰를 보고 당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겼다. 그러한 일반화는 해롭고 무례하다. 그저 농담이라고 치부한 표현도 부적절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정중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정중하게 항의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84건, 페이지 : 15/5069
    • [뉴스] 올림픽 해설위원 박세리 “쉽지 않은 시간이었..

      KBS 올림픽 중계방송 해설위원으로 나서…“최대한 선수 입장에서 생각할 것“(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골프 전설' 박세리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이 파리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에 참석해 “열심히 다시 시..

      [24-06-26 13:05:00]
    • [뉴스] 한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역대 최소 ..

      [진천=스포츠조선 전영지 박찬준 기자]“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흔들림은 없었다. 목표는 최소치일 뿐이었다. '올림픽 메달은 신이 점지해준다'는 스포츠계 격언처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선수들은 파..

      [24-06-26 12:54:00]
    • [뉴스] 파리올림픽 D-30 기자회견中 이기흥 체육회..

      “누구 말이 맞고 누가 잘하는지 올림픽 후 공개토론을 해보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파리올림픽 D-30일을 맞은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문체부와 여자배구 간담회 직후 더욱..

      [24-06-26 12:53:00]
    • [뉴스] 케인-벨링엄-사카로 무득점! 충격 무승부 잉..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또, 무승부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비판을 받을 만 하다.우승 후보로 꼽혔던 잉글랜드는 슬로베니아와 충격적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세계 최상급 공격진을 보유하고..

      [24-06-26 12:47:00]
    • [뉴스] '충격!' 토트넘, 캡틴 SON 정말로 홀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다만 그 이유가 높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

      [24-06-26 12:39:00]
    • [뉴스] 맨유 망치고 도망친 독일 명장 맞나...뮌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랄프 랑닉 매직이 유로 2024를 뒤흔들고 있다.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26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도르트문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3차..

      [24-06-26 12:36:00]
    • [뉴스] '최강야구' 정현수? “공은 좋던데…“ 불펜..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불펜에 무게감을 줬는데, 걱정도 안했던 선발진이 무너지고 있다. 명장의 머릿속이 복잡하다.시즌전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머릿속은 '타선 개편'으로 가득했다.마운드는 큰 걱정이 없..

      [24-06-26 12:31:00]
    • [뉴스] 새로운 출발, 이영택 감독의 GS칼텍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코치진 선임까지 마친 GS칼텍스.이영택 신임 감독과 새 출발을 선언한 GS칼텍스가 코치 선임까지 완료했다.GS갈텍스는 이 감독 부임 이후 차별화된 훈련을 통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서연을..

      [24-06-26 12:26:00]
    • [뉴스] 데뷔 첫 승은 아니었지만...어머니에겐 그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데뷔 첫 승보다 값졌던 '인생투'였다.키움 히어로즈의 짜릿했던 밤. 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말 2사 상황에서 터진 도슨의 극적인 역전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

      [24-06-26 12:06: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