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과 숙명여고가 합동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친 아쉬운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천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올리기에 집중한 신한은행은 이후 용인시에 위치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비시즌 담금질에 한창이다.


신지현과 최이샘이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신한은행의 훈련 분위기는 여전히 뜨겁다. 18일에는 숙명여고 농구부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 초청, 합동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숙명여고는 오는 8월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민지, 송윤하, 유하은 등을 보유한 학교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과 이휘걸, 이시준 코치의 주도 아래 합동 훈련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베테랑 강계리를 필두로 이적생 신이슬과 김태연, 김지영, 김진영 등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신한은행 소속으로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1라운드 유망주 변소정도 마찬가지였다.


숙명여고 역시 3학년 선수들을 필두로 언니들을 따라 훈련에 몰입했다. 이은혜 코치는 수시로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에 시작된 합동 훈련은 로테이션 수비 훈련과 압박 수비 훈련을 위주로 구성됐다. 탄탄한 수비 조직력 구축을 노리는 신한은행의 목표가 드릴에서도 그대로 엿보였다.


1시간 정도 드릴이 진행된 후 양 팀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민지, 송윤하는 기대주다운 모습을 보여줬고, 신한은행은 새 얼굴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 시간에 걸친 신한은행과 숙명여고의 합동 훈련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다음주 김천시청을 초청해 세 차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이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