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5 14:38: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타르 메시'로 불린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남태희(33)가 K리그에 첫 발을 디딘다. 행선지는 제주.
제주는 25일 “남태희가 제주항공을 타고 제주에 연착륙했다“며 남태희 영입을 발표했다. 남태희는 제주공항 인근에서 이륙하는 제주항공을 배경으로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등번호는 탈레스(충북청주)가 두고간 11번.
남태희는 후반기 반등을 꾀하는 제주의 '히든카드'다. 제주는 이번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외국인 공격수 자원을 물색했다. 리그 하위권에 처진 부족한 득점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합의에 다다른 한 외국인 선수가 입국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스텝이 꼬였다. 플랜B, 플랜C까지 가동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제주는 이와 동시에 남태희의 행보도 주목했다. 지난해 여름 요코하마F.마리노스에 입단한 남태희는 1년 동안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2023~2024시즌 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일조했다. 제주는 공격 2선에서 문전 침투와 창의적인 패스로 차이를 만들어줄 '게임체인저'가 필요했다. 창의성과 기동성을 겸비한 남태희는 제주가 찾던 '1인'이었다.
지난 20일 해외 리그 이적을 위해 제주와 갈라섰다는 발표가 나왔다. 제주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었다. 제주는 남태희측에 영입 의사를 전했다. 남태희는 서른 셋의 늦은 나이에 K리그에 처음 입성하는 것과 익숙한 중동 무대에서의 제안 등에 대해 장고를 거듭했다. 연봉은 중동쪽이 더 높았지만, 제주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중요한 계약기간으로 남태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태희라는 이름에 걸맞게 팀내 최고 수준의 대우도 약속했다. 현대중, 현대고 동창인 임창우(제주)도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
고민을 거듭하던 남태희는 오피셜 하루 전인 24일 제주에 합류 결정을 알렸다. 어린 아들을 둔 남태희는 차기 행선지를 고민할 때, 특히 가족의 주거 환경을 우선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유스팀인 현대중, 현대고 출신으로 2009년 프랑스 발랑시엔에서 프로 데뷔해 알두하일(구 레크위야), 알사드 등 10년 넘게 카타르에서 활약한 남태희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요코하마 FM에 입단했다. K리그에서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태희는 “K리그1 무대는 처음으로 도전하지만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빠른 적응을 위해 내가 먼저 주황빛으로 빠르게 물들어 가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도 많아서 든든하다. 제주가 나를 선택한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그 물음과 기대를 그라운드 위에서 승리의 마침표로 답하고 싶다. 온 힘을 다해 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남태희는 올림픽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그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상 씻은 고예림, 새 시즌 앞두고 의지 '..
새 시즌을 맞는 고예림(현대건설)의 표정이 밝다. 인고 끝에 부상 악몽을 씻었다.고예림에게 지난 2년은 선수 생활을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였다. 2022-23시즌 발생한 무릎 부상으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공백기를..
[24-07-25 18:00:58]
-
[뉴스] 1시간전 갑작스러운 폭우→진흙뻘로 변한 그라..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종 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 갑작스러운 폭우로 대전 경기가 취소됐다.한화-삼성전이 예정된 대전 경기를 1시간 앞두고 갑작스럽게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그라운드를 순식간에 진흙..
[24-07-25 17:54:00]
-
[뉴스] [MBC배] 슈퍼 1학년 이유진 "멘탈, 보..
1학년 이유진이 연세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연세대학교는 2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전에서 중앙대학교에 75-67로 승리했다.1학년 이유진이 3점슛 3개 포함 ..
[24-07-25 17:37:29]
-
[뉴스] [MBC배] 윤호진 감독 "고려대는 더 크고..
연세대가 우승 트로피 탈환을 꿈꾼다.연세대학교는 2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4강전에서 중앙대학교에 75-67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결승 진출에 성공, 2..
[24-07-25 17:36:04]
-
[뉴스] 김원중 무너뜨린 김현수 오늘은 6번으로.....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최원태가 포수 김성우와 두번째로 호흡을 맞춘다.LG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오스틴(1루수)-문보경(3..
[24-07-25 17:32:00]
-
[뉴스] [오피셜]“개인적으로 큰 영광“ 대전하나시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울산 HD에서 뛴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켈빈을 영입했다.대전은 25일 켈빈의 영입을 발표했다. 켈빈은 2017년 브라질 세리에D(4부)의 EC상조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4-07-25 17:30:00]
-
[뉴스] 1.2이닝 충격 강판 “뼛조각 문제, 검진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토종 선발 최다승(7)을 기록 중인 신민혁이 기로에 섰다.신민혁은 24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 만루에서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
[24-07-25 17:22:00]
-
[뉴스] Oh NO! ESPN 논란의 순위. 1위 펠..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21세기 최고의 올림픽 출전선수였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2000년 이후 올림픽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25명을 선정했..
[24-07-25 17:21:00]
-
[뉴스] [NBA] 뉴욕, 티보도 감독과 3년 더 함..
[점프볼=홍성한 기자] 탐 티보도 감독과 3년 더 함께 간다.현지 언론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뉴욕 닉스와 티보도 감독이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8-2028시..
[24-07-25 17:18:15]
-
[뉴스] “시구 발표하고 예매가…“ 잠실에 뜨는 윈터..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시구자 나오고 나서 예매가 확실히 늘긴 했어요.“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중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에는 망원 카메라..
[24-07-25 17:1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