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0 07:00:00]
[서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시는 약에 속대지 않겠다.“
오재원(39·두산 베어스)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 및 추징금 2474만원을 구형받았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보복 폭행 및 협박 혐의도 더해졌다.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휴대전화를 부수고 멱살을 잡는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A씨와 오재원 모두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앞선 공판에서 A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오재원에게 징역 5년 및 추징금 등이 구형된 가운데 오재원 측 변호인은 “향정신성 의약품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자백하고 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보복 폭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오재원 측 변호인은 “보복 폭행 관련한 증거는 A씨의 진술이다. A씨는 법정에서도 신빙성없는 진술을 하고 있다. 사실조회 신청에서 나온 문자 내역을 봐도 2024년 4월7일 이미 자수 관련 이야기 나왔다. 그럼에도 법정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문자 내용을 보면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11월 이후에는 필로폰에 대해서는 투약을 하지 않았다. 필로폰을 단약하면서 중독을 약화하기 위해서 다른 약에 의존한 측면이 있지만, 필로폰 단약에 대해서는 공소장 등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라며 “이 점 포함해서 선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오재원도 최후 변론을 직접 적어 준비해 읽었다. 오재원은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매일 반성하고 있다. 약에 중독되면서 다시는 건강하게 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비로소 건강한 사람으로 하는 마음을 누리고 있다.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이분들 때문이라도 속죄하는 마음 변치 않겠다. 마지막으로 저보다 더 힘드실 아버지와 편치 않으신 어머니와 동생, 사랑하는 분을 지켜드리지 못하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오재원 또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라며 보복 폭행 부분 등을 염두에 둔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도 “모두 내가 잘못한 길로 빠져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약에 손대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다시 한 번 약에 의존해서 내 자신을 갉아먹는 짓을 하지 않겠다. 남은 인생을 속죄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이야기했다.
재판부는 이번달 말 선고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오재원와 지난해 11월 지인이자 공급책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 진행 중에 있다.서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KBL유소년] "우리보다 친한 팀 없을 걸..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KCC 2024 KBL YOUTH CLUB 농구대회 IN 청춘양구 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24-07-20 13:00:55]
-
[뉴스] 유로2024 '우승 주역'에서 하루 아침에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상처뿐인 영광?'꿈의 무대 유로 대회에서 조국의 우승을 위해 온몸을 던졌지만 돌아온 대가는 혹독했다.스페인의 간판 수문장 우나이 시몬(27·아틀레틱 빌바오) 이야기다. 스페인 언론 '마르..
[24-07-20 12:49:00]
-
[뉴스] '1000억 재능' 이강인 미쳤다, 단단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 합류를 눈앞에 뒀다.이강인은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휴가 중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단단한 피지컬 사진과 함께 '곧'(S..
[24-07-20 12:47:00]
-
[뉴스] 최고 158㎞! 전역 2G만에 전격 2군행…..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을 앞둔 올해 5월, 실전 기준 생애 최고 구속(158.4㎞)를 찍었다. 직구 하나만큼은 안우진(키움)이 부럽지 않다.삼성 라이온즈 김윤수(25)는 리그에서도 ..
[24-07-20 12:31:00]
-
[뉴스] 일본으로 떠난지 1년, 가슴에 태극기를 새기..
배구의 꿈을 쫓아 무작정 일본으로 떠났다. 직접 경험해 본 일본의 배구 인프라는 상상 이상이었다. 지역 예선에만 300개가량 팀이 몰릴 정도.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일본 생활 2년 만에 당당히 팀의 확고한 주..
[24-07-20 12:27:39]
-
[뉴스] '새유니폼이 왜 이래?'에버턴, '황당 유니..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이게 유니폼이야?'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허접한' 유니폼 사건으로 프리시즌부터 구설에 올랐다.20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 등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에버턴이 친선경기를..
[24-07-20 11:52:00]
-
[뉴스] 텐 하흐가 진짜 잘못했네...'1440억'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안토니의 주급만 감당해줄 팀을 찾는다면 임대로라도 선수를 보낼 예정이다.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각) 짐 랫클리프라는 새로운 구단주 밑에서 맨유가 지금까지는 전혀 다..
[24-07-20 11:51:00]
-
[뉴스] '투잡 뛰는 출루왕' 톱타자가 해결사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출루왕이 해결사가 됐다.LG 트윈스 홍창기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라이벌전에서 맹타를 날리며 타점을 쓸어담았다.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많은 출루로 중심..
[24-07-20 11:40:00]
-
[뉴스] '대한민국 캡틴도 2년 후엔 몰라?'→“사우..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영국의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각) '이미 32세인 손흥민은 2026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마지막으로 대형 계약을 맺기 ..
[24-07-20 11:26:00]
-
[뉴스] '고성대회 공격상' 두 배의 노력이 빛을 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중부대는 지난 18일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결승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중부대는 인하대, 한양대, 조선대, 충남..
[24-07-20 11:07: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