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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다이렉트 승격을 눈앞에 둔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진짜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전담 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은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안양과 전남은 29일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격돌한다.

3경기를 남긴 안양은 승점 60점으로 단독 1위다. 2위 충남아산이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안양은 1승 1무만 거두면 자력 우승,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달성한다.

전남 또한 3경기를 남겼다. 승점 50점으로 4위다. 4위부터 7위까지 승점이 50점으로 같다. 5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지만 전남은 최소 3등이 목표다. 3위 서울이랜드는 승점 52점이다.

장관 전남 감독은 “우리가 계속 승점 50점에 머물러있다. 빨리 한 번 넘어가야 한다. 오늘 포함해서 3경기 남았다. 마지막에 의미 있는 경기를 하려면 오늘이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내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남이 안양을 잡으면 우승 판도가 미궁 속으로 빠진다. 하지만 이장관 감독은 거기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이 감독은 “우승권과는 승점 차이가 많다. 우승을 저지하고 이런 것보다는 당장 우리가 승점 50점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안양은 오늘 전남을 이기면 우승에 성큼 다가선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아직 끝났다고 보지는 않는다. 마지막까지 다 온 것은 확실하다. 이제 우리의 목표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그것을 잡기 위해 선수들이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반드시 이루리라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염원했다.

유 감독은 “3경기 남았지만 전남전이 진짜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를 가지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좋은 퍼포먼스로 꼭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안양=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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