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6 10:42:38]
[점프볼=최창환 기자] “아버지를 보며 아시안게임 출전, 더 나아가 금메달이라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에 대한 재린 스티븐슨의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문태종 아들인 재린의 귀화 의지를 확인, 특별 귀화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별 귀화를 위해선 법무부가 규정한 여섯 가지 요건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WKBL에서 활약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은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와 달리 재린은 아직 아래 조건 가운데 두 가지를 갖추지 못했다.
⓵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공신력이 있는 단체 또는 기관으로부터 수상한 경력이 있는 사람
⓶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저명 인사들의 심사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이룬 사람만이 가입할 수 있는 협회의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람
③ 전문출판물 또는 주요 대중매체에 자신의 우수한 재능에 대한 기사가 게재되었거나 전문출판물에 자신의 스포츠 관련 기사가 게재된 적이 있는 사람
④ 자신이 속한 분야의 공신력이 있는 국제 체육행사, 대회 등에서 심판 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력이 있는 사람
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체육행사, 대회 등[예, 올림픽, 월드컵 축구(U대회 포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월드컵 대륙별·간(주니어)국제 대회, 페럴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 선수 또는 지도자
⑥ 최근 3년 이내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체육대회(상기 ⑤에 준하는 수준) 개인전 3위 이내, 단체전 8강 이내 입상한 선수 또는 골프대회(PGA, LPGA) 등에서 20위 이내 성적을 기록한 사람
시간과의 싸움이 필요하지만, 재린이 귀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만으로도 대표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다.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관심이 있었고, 기대대로 잘 성장했다. 다만, 귀화 추진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2026 아시안게임과 2027 월드컵, 더 나아가 2028 올림픽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농구에 정통한 국내 A팀 관계자에 따르면, 재린은 현지에서 NBA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주로 분류된다. A팀 관계자는 “워크아웃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NBA 팀만 네 팀이었다. 이 가운데에는 1라운드 지명을 염두에 둔 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재린이 한국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최근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재린을 만났던 안준호 감독은 “NBA라는 큰 꿈도 있지만, 아버지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지 않았나. 그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뒤를 잇는 아시안게임 출전, 더 나아가 금메달이라는 꿈을 키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준호 감독은 재린에게 “우리는 황금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국가대표가 된다는 건 너희 가족에게도 영광이겠지만, 대표팀과 황금세대들에게도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안준호 감독은 또한 “올림픽은 모든 운동선수의 꿈이다. 재린은 젊기 때문에 많으면 3번 이상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선 결론(귀화 절차)이 긍정적으로 나와야 하고, 대표팀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일단 첫 단계에서 소통을 잘했다는 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신장 표기가 제각각인데 직접 봤을 땐 208cm 정도로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재린의 아버지 문태종은 2011년 특별귀화를 통해 동생 문태영과 함께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이어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이란을 상대로 19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로 활약, 한국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겼다. 이를 보며 꿈을 키운 재린은 아버지의 뒤를 잇는 국가대표가 될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문복주, 박상혁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 EPL 오퍼+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토크 시티는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배준호에게 맡겼다.스토크는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의 등번호 변경을 발표했다. 스토크는 '스토크의 올해의 선수인 배준호는..
[24-07-26 14:30:00]
-
[뉴스] [24파리] 올림픽 데뷔 앞둔 '224cm ..
[점프볼=홍성한 기자] "농구선수로서 미국 대표팀, 또 전설들과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꿈이다."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과 26일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현지 언론..
[24-07-26 14:22:53]
-
[뉴스] [고침] 스포츠([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올림픽] 한국 여자 핸드볼, 독일에 짜릿한 재역전승 '우생순, 가자'(종합)(파리=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독일을 상대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헨리크 시그넬..
[24-07-26 14:07:00]
-
[뉴스] “우승 위해 왔다“ LG '우승청부사 외인'..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한국으로 들어왔다.에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 20일 LG가 공식 발표를 한 뒤 5일 만에 한..
[24-07-26 14:05:00]
-
[뉴스] '21세 군필 해결사'수원FC 이영준 스위스..
수원FC 이영준이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로 이적한다.23세 이하(U-23) 대표팀 공격수 출신 이영준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후 여름 이적시장 국내외 유럽, 중동 등 복수의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24-07-26 14:03:00]
-
[뉴스] 시원한 물세례에 수건 서비스까지 완벽, 데뷔..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루키 김윤하가 동료들에게 시원한 물세례로 축하를 받았다.키움 히어로즈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6대1로 승리했다.김윤하는 선발로 마운드에 올..
[24-07-26 13:55:00]
-
[뉴스] 제주도 바다서 건강미 과시한 하지원 치어리더..
인기 치어리더 하지원이 근황을 전했다.하지원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계란님 텐션은 아직 못따라가겠습니다 노력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유튜버 김계란과 함께 촬영한 사진..
[24-07-26 13:53:05]
-
[뉴스] 야외 온천서 모처럼 힐링한 안지현 치어리더[..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기 치어리더 안지현이 근황을 전했다. 안지현 치어리더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특별한 글 없이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안지현 치어리더의 상큼한 미소가 시선을 사..
[24-07-26 13:51:48]
-
[뉴스] 예쁜 곳과 맛있는 음식은 나중에! 배구만 생..
아레프가 한국에서의 첫 여름을 진지하고 치열하게 보내고 있다.이란 출신 아포짓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는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임..
[24-07-26 13:42:51]
-
[뉴스] [올림픽] 호주 수영코치, 옛 제자 김우민 ..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호주 선수단 발칵…“코치 발언, 놀랍고 충격적““호주수영연맹, 펄페리 코치-김우민 관계 조사할 것“(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호주 수영대표팀의 마이클 펄페리 코치가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
[24-07-26 13:2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