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5 10:24: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승부수일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30년 '축구 인생'을 되짚는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
정 회장은 현재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KFA는 정 회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했다고 이미 밝혔다.
KFA는 “정몽규 회장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최종 후보 세 명을 유럽에서 만나 면담과 검증을 이어나가겠다고 하자 '판단을 믿을 것이며 선택에 동의하겠다'고 했다“며 “이후 이 이사가 유럽에서 면담 후에 회장에게 결과 보고를 하겠다고 했을 때에도, '최종적으로 누구로 정했는지, 나에게 직접 보고할 필요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이 이사는 3명 중 홍명보 감독이라고 김정배 상근부회장에게 전달하면서 계약 진행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그를 비판하는 댓글을 다는 것이 마치 인터넷 세상의 놀이나 유행이 되어버린 것처럼 많은 이들로부터 크고 작은 공격을 받는다.
'축구의 시대'는 그동안 그를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Official Comment)'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축구의 시대'를 발행한 브레인스토어는 “정몽규라는 사람이 대중의 혹평과 악평 속에서도 우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것처럼, 이 책 역시 제법 건조하고 담백하게 써내려간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저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이 자라났기에 작년 여름부터 1년이라는 시간을 집필 작업에 몰두한 것“이라고 했다.
'축구의 시대'는 대중과의 오해를 좁히기 위한 책이라기보다 자신이 해왔던 일들과 걸어왔던 행보에 대해 스스로 되짚어 공유하는 책이다. 그리고 모든 것들이 축구와 한국 축구를 매개로 한다. 정몽규라는 기업인이 30년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했던, 도전하고 시도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안에는 성공도, 실패도 있다. 완벽에 가까웠던 결과도 있고, 판단 착오에 가까웠던 일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러한 일들에 대해 부풀리거나 축소하지 않는다. 잘된 것은 잘된 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의미를 찾아 매듭짓는다. 그것이 자신은 물론 앞으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애쓸 이들에게 좋은 표식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표식들이 가득 들어 있다.
'축구의 시대'를 집필한 정 회장은 사적인 책이지만 공적인 기록을 남긴다는 사관의 마음으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글을 썼다고 소회를 밝혔다. 60년이 넘는 인생 속에서 수많은 점과 선과 면을 이룬 축구와의 인연을 이야기했으며,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에 대해 그만의 프리즘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을 정리했다.
그는 책을 통해 밝힌 일들의 정황이나 전말 그리고 그로 인한 자신의 생각이나 소회가 다른 관계자들의 경험이나 인식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너른 이해를 구하기도 한다. 하나의 일을 두고 상호간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각자의 관점 또는 해석이 다른 것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으며, 혹은 저자인 자신의 지적 한계나 정보의 오류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서로가 갖고 있는 다른 견해에 대해서는 언제든 다시 대화를 통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기를 소망한다.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가 그것이다. 축구계를 위해 남기는 기록이며 공유하는 자료이기에 사심을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이 책을 통해 축구를,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진심을 전한다.
정 회장은 한국 축구를 사랑하기에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손흥민과 좋은 얘기, 잘 반영할 것“ 홍명..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첫 행보인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홍 감독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감색 상의와 카키색 바지, 백팩 차림의 홍 감독은 옅은 미소로 입국장에 모습..
[24-07-25 12:10:00]
-
[뉴스] '1800억을 날린 거나 다름없다'...뮌헨..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세계 최고의 재능을 눈앞에서 놓친 기분은 어떨까.영국의 SPOX는 25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라민 야말과 비밀 만남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2007년생 공격수 야말은 현시점 바르셀로나와 ..
[24-07-25 11:55:00]
-
[뉴스] '어떻게 한 역전인데, 필승조 나가자마자 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광현이 한달만에 승리를 하나 싶었다. 하지만 결과는 팀의 역전패. 믿었던 불펜의 배신이 7월 SSG 랜더스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SSG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4-07-25 11:40:00]
-
[뉴스] 7월에 세이브 제로. 2경기 연속 패전. 웨..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그래도 원중이로 끝까지 가야지. 못막으면 지는 거고….“충격적이다. 마무리 투수가 2경기 연속 9회에 점수를 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한번은 승리를 지키러 들어갔다가 역전 홈런을 맞..
[24-07-25 11:40:00]
-
[뉴스] “유럽 빅리그 경험 풍부” 정관장, 2옵션 ..
[점프볼=조영두 기자] 안양 정관장이 외국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정관장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마이클 영(30, 206cm)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4-2025시즌 1옵션 외국선..
[24-07-25 11:39:30]
-
[뉴스] [올림픽] 태권도 서건우 “중량급 메달 첫 ..
한국 선수로는 남자 80㎏급 첫 출전 “더운 날씨 문제, 준비 완료“서인국 빼닮은 외모로 인기몰이 “올림픽 외 다른 것은 신경 쓸 때 아니다“(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태권도 ..
[24-07-25 11:38:00]
-
[뉴스] 유럽 빅리그 경험자가 안양으로... 정관장,..
마이클 영이 정관장으로 향한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농구단(단장 이종림)은 유럽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마이클 영(30세, 206cm)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24-25시즌 1옵션 외국선수로 KBL 경력자 센터 ..
[24-07-25 11:35:20]
-
[뉴스] 양민혁 토트넘 이적 보도에 김샜나…김병지 강..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강원 공격수 양민혁(18)의 토트넘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에 임박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쏟아진 2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24-07-25 11:30:00]
-
[뉴스] [부상] ‘프로 2년차’ KT 이두호, 팀 ..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두호(23, 191cm)가 팀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수원 KT는 지난 8일부터 새 시즌을 위한 팀 훈련에 돌입했다. 현재 오전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 스킬 트레..
[24-07-25 11:24:04]
-
[뉴스] '바이에른 뮌헨 캡틴' 김민재 등장...이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 완장을 달았다.바이에른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테게른제에 있는 바이에른 프리시즌 훈련 캠프에서 진행된 독일 7부리그 소속인 FC로타흐-에게른과의 친..
[24-07-25 11: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