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07:49:00]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서 0.04초 차로 결승 진출권 놓쳐
(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황선우(21·강원도청)는 애써 웃었다.하지만, 메달 획득이 유력해 보였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의 충격을 숨길 수는 없었다.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로, 16명 중 9위에 그쳐 상위 8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기록은 1분45초88로, 황선우와 격차는 0.04초였다.결과를 확인하고서 절친한 선배 김우민(강원도청)의 위로를 받은 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황선우는 떨리는 목소리로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런 아쉬운 결과가 나와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말했다.취재진이 잠시 질문을 멈출 정도로, 황선우는 자책하고 있었다.그는 “준결승 레이스에서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예선 때(1분46초13·전체 4위)나 준결승을 준비하기 전까지는 몸 상태가 괜찮았다“며 “마지막 50m에서 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여전히 결승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가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준결승 1조에서 경기한 황선우는 100m를 50초95로, 1조에서 가장 먼저 턴했다.2조에서도 황선우보다 100m를 빨리 돈 선수는 다비드 포포비치(50초88·루마니아), 한 명뿐이었다.하지만, 100∼150m의 50m 구간 기록이 27초67,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이 27초30으로 뚝 떨어지며 황선우는 1조 5위, 전체 9위로 밀렸다.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며 금, 은, 동메달을 한 개씩 수집한 이 종목 강자다.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예선 1위(1분44초62)를 차지했지만, 결승에서는 1분45초26으로 7위에 머무른 황선우는 파리에서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했다.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예상하며, 황선우의 이름을 3위에 새겼다.하지만, 황선우는 도쿄 때보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직 황선우의 파리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그는 “남자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자유형 100m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오늘 이 기분을 빨리 떨쳐내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파리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 받은 충격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황선우는 “내 수영 인생이 여기서 끝나는 건 아니다. 파리 올림픽 경기가 더 남았고, 세계선수권 등 다른 메이저 대회도 다가온다“며 “내 남은 수영 인생을 위한 교훈이 된 레이스였다“고 밝혔다.안타까운 눈으로 황선우를 바라보던 김우민은 “선우가 누구보다 열심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걸 알아서 너무 아쉽다“며 “오늘의 아쉬움을 빨리 털어내고 남은 경기에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후배를 달랬다.jiks79@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GK 강현무↔LB 이태석' 서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을용 장남' 이태석(22·포항)과 '검증된 골키퍼' 강현무(29·서울)가 유니폼을 맞바꿔입었다.서울과 포항 구단은 1일 동시에 이적 오피셜을 띄웠다. 서울 레프트백 이태석이 포항으로 향하..
[24-08-01 08:34:00]
-
[뉴스] “마음 무거웠는데“…'역대급 득점지원'으로 ..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이적 후 첫 승을 달성했다.시라카와는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6안타 4사구 4개 3탈삼진 ..
[24-08-01 08:32:00]
-
[뉴스] [올림픽] 몽마르트르 언덕 넘어야 결승선…사..
'사이클 마라톤' 개인도로, 역대 최장 코스…남자 273㎞·여자 158㎞(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베르사유 궁전,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프랑스의 명소를 모두 지나는 2024 파리 올림픽..
[24-08-01 08:26:00]
-
[뉴스] [올림픽] 나달의 몰락, 올림픽 이렇게 끝나..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감했다. 나달은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테니스..
[24-08-01 08:22:00]
-
[뉴스] [올림픽]'이래서 너는 내 운명' 파리올림픽..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 중이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 사이에도 흥미로운 인연이 많다.특히 올림픽 무대를 함께 밟은 '선수 커플'도 많..
[24-08-01 08:18:00]
-
[뉴스] [올림픽]'황선우 라이벌' 中 판잔러 세계신..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우 라이벌' 판잔러(19·중국)가 세계신기록으로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판잔러는 1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
[24-08-01 08:14:00]
-
[뉴스] [올림픽] '프랑스의 자랑' 마르샹, 하루에..
'서른 살' 셰스트룀은 여자 자유형 100m 우승…러데키는 1,500m 금메달(파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랑스의 자랑'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이 자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속에 파리 올림픽 두 번째와 세..
[24-08-01 08:12:00]
-
[뉴스] [올림픽] '영상 조회수 수천만' 여전사 김..
김예지 경기 영상 조회수만 수천만…머스크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김예지·양지인 출전하는 25m 권총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총성' 기대(파리=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전 세계의 ..
[24-08-01 08:12:00]
-
[뉴스] 부담감 털어내기, '금빛스매싱' 위한 안세영..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금빛 스매싱을 위한 마지막 과제는 '부담감 털어내기'다.'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은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방수현 이..
[24-08-01 08:07:00]
-
[뉴스] [NBA] 시카고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폭..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에서 라빈의 평판이 말이 아니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30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에이스 잭 라빈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뉴스의 내용은 "시카고는 마침내 리빌딩을 선..
[24-08-01 07:59: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