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분노를 유발했던 토트넘 유망주가 드디어 팀을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브리안 힐이 지로나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적 임박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까지 붙이며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음을 알렸다.

로마노는 '지로나는 토트넘 윙어 힐을 임대 영입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힐은 이제 1500만 유로(225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으로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며, 지로나가 힐의 우선 계약권을 갖는다. 또한 다른 구단도 선수 의사에 따라 힐과 계약할 수 있다'라며 이번 이적이 완전 이적은 아니며, 토트넘은 이적료를 위해 힐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임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힐은 과거 세비야에서 활약하던 당시 특급 유망주 평가를 받았는데,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2023~2024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힐은 리그에 조금씩 기회를 받으며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토트넘에서 자리 잡지 못한 힐은 2023~2024시즌 직전 매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구단들이 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먼저 브렌트포드가 나섰지만,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도 힐 영입을 검토했지만, 진전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에는 브라이턴까지 힐 임대를 제안했다.

그럼에도 힐은 잔류를 선택했다. 토트넘에 남아 경쟁을 다시 한번 택하며 부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트넘도 힐의 잔류를 위해 출전 시간을 약속했다. 겨울 이적시장 당시 영국 언론에서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리안 힐에게 겨울 이적시장 동안 영입 제안을 거절한 후 후반기에 재능을 보여줄 시간을 더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힐의 출전 시간 보장을 감독이 직접 나서서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회는 없었다. 힐은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이후 출전 시간을 거의 부여받지 못했고, 토트넘 통산 4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을 택했다.

힐로서는 지로나 이적이 성사된다면 반길 수밖에 없다. 익숙했던 스페인 무대 복귀이며,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토트넘과 달리 지로나는 지난 시즌을 라리가 3위로 마감하며 UCL 진출에도 성공했다. 힐이 출전 시간과 더불어 더 높은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다.

빠른 이적 성사를 위해 힐은 토트넘 선수단 대부분이 참가한 이번 아시아 투어에도 포함되지 않았기에 지로나 이적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순회하는 프리시즌 투어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는데, 힐의 이름은 없었다.

힐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그의 빈자리를 젊은 유망주들로 채울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1월 토트넘 합류가 유력한 양민혁도 후보가 될 수 있다.

다만 힐이 토트넘을 무조건 떠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힐은 바이아웃이 포함된 계약 연장을 체결하고 지로나로 떠났기에, 지로나가 혹시라도 힐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우선 계약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으로 돌아와 다시 이적을 모색해야 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

힐의 완전 이적 여부는 이제 자신의 실력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36건, 페이지 : 1458/5074
    • [뉴스] '벌써 6주가 후딱' 산체스는 미국에서 치료..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룡점정'일까.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대체 투수 꼬리표를 떼고 정식 외국인 투수가 될 수 있을까.어느덧 와이스의 계약 기간이 다됐다.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

      [24-07-28 10:40:00]
    • [뉴스] 장맛비-찜통더위도 못 막는 찐팬심! '역대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맛비와 찜통 더위도 찐팬심을 막지 못했다.2024 KBO리그의 역대급 흥행 열풍은 현재진행형이다. 27일 우천 취소된 잠실 한화-LG전을 제외한 전국 4개 구장에 7만7339명의 관중이 ..

      [24-07-28 10:40:00]
    • [뉴스] 제천 코리아컵 우승 멤버 14명, 오는 29..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유럽 전지훈련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한국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크로아티아 및 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할 남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유럽 전지훈련에 ..

      [24-07-28 10:38:20]
    • [뉴스] 포인트가드 찾은 피닉스, 타이어스 존스와 1..

      타이어스 존스가 피닉스로 향한다.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존스와 피닉스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존스는 피닉스와 1년 330만 달러의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피닉스는 지난 시즌 데빈..

      [24-07-28 10:35:23]
    • [뉴스] 고려대 MBC배 3연패, 올해도 최후에 웃었..

      제40회 MBC배 역시 고려대의 무대였다. 고려대가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동근, 문유현, 석준휘 등 1~2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낸 결과였다. 2021년 이후 3년 만의 우승 트로피 탈환에 도..

      [24-07-28 10:24:21]
    • [뉴스] 이범호 감독은 스트라이크 못 넣는, 전상현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범호 감독은 왜 전상현을 44구나 던지게 했을까.KIA 타이거즈에 비상등이 켜졌다. 3연패에 빠졌다.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회말 상대 송성문에게 통한의 ..

      [24-07-28 10:13:00]
    • [뉴스] [올림픽]세계 1위 때 못 이룬 올림픽 金,..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의 길은 늘 그랬다. 3년 전 그는 세계 랭킹 1위였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 개인전 금메달은 다른 나라 이야기였다.아시안게임도 '재수'였다. 2018년 자카르..

      [24-07-28 09:51:00]
    • [뉴스] '동네 백수형, 드디어 취업성공?' 맨유 떠..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길었던 백수 생활, 눈높이를 낮추니 취업하네'한때 유럽 최고의 골키퍼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 불렸던 다비드 데 헤아(34)가 길었던 '백수 생활'에 종..

      [24-07-28 09:47:00]
    • [뉴스] 태극 女궁사들의 '10연패' 도전기가 시작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올림픽 역사에서 양궁은 가장 확실한 '금맥'이다.무려 4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 중 27개가 금메달이다.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태권도의 두배가 넘는다. 2016년 리우올림픽..

      [24-07-28 09:37:00]
    • [뉴스] ‘연이은 부상 악재’ 최이샘 하차한 女대표팀..

      [점프볼=조영두 기자] 최이샘(신한은행)이 하차한 여자농구 대표팀에 김진영(신한은행)이 합류한다.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최이샘이 하차하고, 김진영이 합류했다”고..

      [24-07-28 09:09:29]
    이전10페이지  | 1451 | 1452 | 1453 | 1454 | 1455 | 1456 | 1457 | 1458 | 1459 | 14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