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전성기? 내겐 미래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유쾌한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신 감독은 K리그에서 선수, 지도자로 각종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표팀에서도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당시 FIFA(국제축구연맹)랭킹 1위 독일을 잡는 '카잔의 기적'을 썼다. 신 감독은 2020년 인도네시아의 지휘봉을 잡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신태용 매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따져도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연달아 작성했다. 카타르아시안컵에선 사상 첫 토너먼트 돌파, 2024년 파리올림픽 첫 최종예선 진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첫 3차예선 출격이란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는 2027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연장 계약했다. 또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외국인 지도자 1호로 '골드 비자'를 받는 영광을 얻었다.

신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골드 비자' 1호라고 한다. 상징적이다.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지 4년6개월이 됐다. 아직 멀었다. 장기적으론 인도네시아를 FIFA랭킹 100위 안에 들게 하고 싶다. 단기적으론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3차예선에서 조 3~4위 안에 드는 것이다. 어떻게든 플레이오프는 나가고 싶다. 현 상황에서 조 1~2위를 해서 월드컵에 나가겠다는 것은 꿈“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FIFA랭킹은 7월 현재 133위다.

신 감독의 활약에 일각에선 'K리그 감독 복귀설'이 돌기도 했다. 신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K리그에선 (러브콜이) 수도 없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만들어 놓은 팀이 너무 아까웠다. 월드컵 3차예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적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내가 인도네시아란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어느 선에선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도네시아는 9월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일본(랭킹 18위),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0위), 중국(87위)과 C조에서 격돌한다. 신 감독은 “우리는 누구도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잘 됐다고 생각한다. 일본과 호주가 최상위에 있고, 그 밑에서 4팀이 서로 싸우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 각국 대표 선수들의 경기 체력, 유럽에서 이동하는 선수들의 시차 적응, 비행편 등 복합적이다. 감독은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계획이란 것은 원래 현실에 맞게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수는 신 감독의 건강이다. 그는 최근 6시간에 걸쳐 늑막염 수술을 받았다. 신 감독은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부터 6월 A매치까지 쉴 시간이 없었다. 하루도 쉬지 못해 지쳐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6월 A매치를 앞두고 기침이 나고 열이 났다. 큰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모든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한국에 오자마자 너무 열이 나서 응급실에 갔다. 왼쪽 폐가 심각한 상태였다. 6시간에 걸쳐 수술을 했다. 스트레스를 받고 피곤하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수술 뒤 2주 동안 입원해 있었다. 그는 병상에서도 축구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았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일정 때문에 빨리 들어가려고 했다. 병원에서 말렸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에서도 상황을 알고 배려해줬다“며 “병원에서 유로2024 경기를 봤다. 아파도 축구 경기는 계속 봐야 한다(웃음). 스페인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빨리 깨우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40년 넘게 축구 한 길만 팠다. 신 감독은 축구로 받은 사랑을 나누는 '선한' 영향력도 발휘하고 있다. 지난 7일 경북 영덕군 창포해맞이축구장에서 '신태용축구공원'을 개장했다. 또 '영덕군민을 위한 복지기금'으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나는 축구 덕에 먹고 살 수 있었다.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N번째 전성기'란 표현에 “전성기? 내겐 미래가 더 있다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46건, 페이지 : 1455/5075
    • [뉴스] “파리올림픽 '사우나 셔틀' 충격 실태 직접..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 선수는 우리가 지킨다.'파리올림픽 현장의 예기치 못한 '사우나 셔틀버스' 대란에 수영, 탁구 등 일부 종목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지난 25일 '수영 에이스' 황선우, 김우민의 ..

      [24-07-27 10:47:00]
    • [뉴스] '아약스 사랑' 텐하흐 정말 못 말린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또 아약스 출신 선수를 노린다.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7일(한국시각) '웨스트햄과 누사이르 마즈라위 이적이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마즈라위는..

      [24-07-27 10:47:00]
    • [뉴스] 1481명 남았다. 오늘 700만명 돌파.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루 밀렸다. 오늘 KBO리그가 역대 최소경기 700만명을 돌파한다.KBO리그는 26일까지 483경기를 치러 총 699만8519명의 관중이 찾았다. 27일 열리는 5개 구장에서 1481명만 입..

      [24-07-27 10:40:00]
    • [뉴스] [오피셜]서울 이랜드, 전남에서 뛴 몬타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서울 이랜드FC가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한 콜롬비아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를 영입했다.서울 이랜드는 27일 몬타뇨의 영입을 발표했다. 몬타뇨는 많은 활동량과 문전에서의 과감함이 돋보이는..

      [24-07-27 10:32:00]
    • [뉴스] '초비상' 아니 '망연자실'…손아섭→박건우까..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손아섭에 이어 박건우마저 쓰러졌다.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간판 베테랑 타자가 잇따라 이탈했다.바야흐로 막바지 순위싸움이 본격화 되는 시기. 각 팀이 50경기 남짓을 앞두고 있다.하..

      [24-07-27 10:00:00]
    • [뉴스] '이번엔 진짜?' 토트넘 드디어 공격수 영입..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과연 토트넘 홋스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데려올 수 있을까.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영입 활동이 활발하지 않다. 당초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과제로 삼았는데, 정통 공..

      [24-07-27 09:47:00]
    • [뉴스] “K리그 퀼리티 잘 알아“ 양민혁 질문에,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간 18세 '고등윙어' 양민혁(강원)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에 소환됐다.동아시아 투어 중인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J리그..

      [24-07-27 09:30:00]
    • [뉴스] [K리그2 프리뷰]주춤한 1위 FC안양, 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찜통 같은 무더위 속 K리그2(2부)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반전과 이변을 거듭하며 순위표에 미세한 균열이 시작됐다.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1위' FC안양(승점 43)은 마음이..

      [24-07-27 09:00:00]
    • [뉴스] “클린스만 확고한 소신, 이강인 비난 동의못..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30년 '축구 인생'을 되짚는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한다.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스포츠다. 축구계에선 천당과 지옥..

      [24-07-27 08:54:00]
    이전10페이지  | 1451 | 1452 | 1453 | 1454 | 1455 | 1456 | 1457 | 1458 | 1459 | 146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