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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조 2위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학교는 22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조별예선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이겼다.


앞선 조별예선 2경기에서 중앙대에 패한 경희대. 그러나 이어진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상명대까지 제압한 경희대는 이로써 2승 1패로 조별예선을 마무리, 조 2위를 확보하며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3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초반 치열한 수비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경희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경희대는 수비 성공 이후 발생한 트랜지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 리드를 잡았다. 상명대는 김찬영의 찬스로 반격을 노렸지만, 우상현을 앞세운 경희대의 공세에 끌려갔다. 쿼터 막판 지승현의 3점이 터진 경희대가 17-10으로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경희대의 리드가 이어졌다. 상명대가 끈끈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권순우의 돌파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희대가 인사이드 공략을 통해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31-27로 경희대가 앞선 채 전반 종료.


경희대가 3쿼터에 기세를 올렸다. 배현식의 골밑 득점과 김서원의 연속 득점으로 경희대가 리드를 벌리기 시작했다. 배현식의 속공 3점으로 경희대는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는 김서원의 속공 득점이 잇달아 나오며 3쿼터 중반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상명대는 경희대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별다른 반격을 해내지 못했다.


경희대는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60-45로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고, 경기를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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