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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연장 혈투 끝에 경희대에 신승을 거뒀다.


건국대학교는 28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8강 플레이오프 경희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건국대는 4강 진출에 성공, 연세대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연세대와 건국대의 4강전은 오는 2일에 열린다.


조환희가 3쿼터에만 16점을 폭격한 것을 포함해 26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준영이 20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프레디가 15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시 맹활약했다.


경희대는 안세준이 21점, 김서원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연장 집중력 싸움에서 한끝 차이로 밀린 것이 뼈아팠다.


1쿼터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건국대는 김준영이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경희대는 배현식과 우사현이 3점을 터트리며 맞섰다. 1쿼터는 22-18로 경희대가 리드.


2쿼터부터 경희대로 분위기가 급격히 기울었다. 2쿼터 초반 득점 난조를 보였던 경희대는 안세준과 임성채를 앞세워 달아났다. 건국대는 백경의 3점슛으로 맞섰으나 김서원이 득점을 잇달아 만들어내며 더 달았다. 전반은 38-25로 경희대가 리드하며 마무리됐다.


3쿼터부터 건국대가 반격에 나섰다. 김준영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조환희 역시 앞선에서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조환희는 3점포까지 터트리면서 추격의 선봉에 나섰다. 건국대가 55-56까지 추격하며 3쿼터가 끝났다.


이후 경기는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건국대가 4쿼터 중반 65-60으로 달아나는 듯 했지만, 경희대가 배현식의 3점포로 맞섰고, 4쿼터 막판 임성채의 3점으로 경기를 69-69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혈투 끝에 웃은 팀은 건국대.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74-74로 팽팽히 맞섰지만, 건국대 김준영이 경희대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 75-74로 달아났다. 결국 건국대가 끝까지 1점의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를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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