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8 08:00:00]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또래 선수에 비해서 좋은 선수다.“
이우진(19)은 지난해 11월 다른 배구 선수와는 다른 도전의 길을 택했다. 이탈리아 배구 명문 구단 베로 발리 몬차에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을 했고, 올해 정식 선수가 됐다. 한국 고교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에 직행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공식 경기 데뷔전은 한국에서 치르게 됐다. 지난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몬차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와 4세트 모두 코트를 지켰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그는 서브와 블로킹 각각 1점씩을 포함해 총 8점을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마씨모 에켈리 몬차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우리와 함께 훈련했는데 큰 성장을 보여줬다. 기술적 체력적 모두 크게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아직 보완할 부분도 분명하게 있다. 에켈리 감독은 “몬차에서 큰 활약을 하기까지는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거 같다. 서브를 하고, 받는 부분에 있어 발전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래도 또래 선수보다는 확실히 뛰어난 선수“라고 미래를 기대했다.
한국에서 치르게 된 몬차 데뷔전. 이우진은 “첫 경기였는데 많은 응원에 긴장했다. 실력이 잘 안 나온 거 같다“라며 “처음에 너무 굳어 있었는데 2~3세트에는 조금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전날(6일) 미디어데이에서 “이우진에게 계속 서브를 넣을 생각“이라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실제 한선수의 날카로운 서브는 이우진을 괴롭혔다. 이우진은 “확실히 예상했지만 막기 어렵더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갈 길을 제대로 확인했다. 이우진은 “이탈리아는 확실히 키가 큰 선수가 많다. 블로킹에서 차이가 난다“라며 “조금 더 섬세한 경기를 해야할 거 같다. 지금은 많이 부족한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가 국제대회에서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위기론'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우진은 한국 남자배구의 전성기를 다시 이끌 희망으로 꼽히고 있다. 이우진은 “많이 기대해주고 있는 만큼, 많이 배우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대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라며 “어느 팀에서든 잘하는 선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소노에게 첫 패 선사한 KT 송영진 감독 “..
“2쿼터에 들어간 멤버가 너무 잘해줬다.“수원 KT 소닉붐은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69-61로 이겼다. KT는 3승 2패가 됐다..
[24-10-31 21:47:18]
-
[뉴스] 레알-바르샤 선수만 받는 거 아니었어? 홀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의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 팀 동료의 발롱도르 수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스페인의 엘 나시오날은 31일(한국시각) '발롱도르는 홀란의 이적에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
[24-10-31 21:47:00]
-
[뉴스] “나는 알콜 중독자입니다“ 잘나가던 빅리그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인터밀란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38)이 6개월 금주를 자축했다.콜롬비아 매체 '데포르테스'에 따르면, 구아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개월 금주를 자축하는 파티를 열었다.구아린은 과거 이..
[24-10-31 21:47:00]
-
[뉴스] 조동현 감독 "전반, 안일하게 농구했다"
현대모비스가 21점 차를 뒤집는 힘을 보여줬다.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3-80으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
[24-10-31 21:43:25]
-
[뉴스] ‘시즌 첫 패’ 소노 김승기 감독 “다음 경..
“다시 추스려야 한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31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61-69로 패했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소노는 4승 1패가 ..
[24-10-31 21:42:34]
-
[뉴스] [기록] 청주에서 또 웃었다…'16연승' K..
[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약속의 땅' 청주가 되어간다. KB스타즈가 역대 단일리그 홈 최다 타이인 16연승에 성공했다.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4-10-31 21:42:12]
-
[뉴스] 승리에도 만족 못한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2024년 10월 31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울산 현대모비스/잠실체육관. 현대모비스 83-80 승리.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경기 후 인터뷰승리 소감?전..
[24-10-31 21:41:34]
-
[뉴스] 김효범 감독 "다 제 잘못... 점수를 지키..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0-83으로 졌다.2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였다. 4쿼..
[24-10-31 21:41:27]
-
[뉴스] 겁없는 신인에 휘둘리고, '31점' 듀스 놓..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상대의 파격적인 신인 세터 기용에 흔들렸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의 끈끈한 팀워크는 위기를 혈투 끝 승리로 바꿔놓았다,현대건설은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24-10-31 21:41:00]
-
[뉴스] 안방 강자 현대건설, 왕관 쓴 모마 앞세워 ..
안방의 강자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현대건설이 3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2(23-25, 25-20, 29-3..
[24-10-31 21:40: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