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09:47:00]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길었던 백수 생활, 눈높이를 낮추니 취업하네'
한때 유럽 최고의 골키퍼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로 불렸던 다비드 데 헤아(34)가 길었던 '백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듯 하다. 역시 '취업 성공'의 지름길은 눈높이를 낮추는 데 있었다. 세리에A 하위권 구단 제노아에 입단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8일(한국시각) '맨유에서 퇴출된 지 1년 만에 데 헤아가 충격적인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전 맨유 골키퍼 데 헤아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 합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무려 1년 만에 들려오는 데 헤아의 취업 소식이다. 불과 1년여 전까지만 해도 데 헤아가 이렇게 오래 소속팀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데 헤아는 맨유에서 무려 12년간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맨유 역사상 최고의 키퍼'라고 불렸던 특급 골키퍼였기 때문이다.
2009~201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데 헤아는 2011년 맨유에 입단해 12년간 주전 자리를 지켰다. 구단 사상 최다출장 1위에 최다 클린시트 1위를 찍었다. 맨유에서 545경기를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맨유의 영광을 지켜낸 수문장이었다.
그러나 30대가 넘어가면서 조금씩 순발력 등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빌드업에서 문제점도 노출했다. 그래도 여전히 유럽 전체를 통틀어 A급 키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일단 맨유와는 결별했다. 팀내 최고주급(37만5000파운드, 약 6억7000만원)을 받는 데 헤아를 맨유가 부담스러워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퇴출을 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데리고 있던 안드레 오나나 키퍼를 데려왔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서 나온 데 헤아는 원래 잠시 휴식 이후 금세 새 팀을 찾을 듯 했다. 풍부한 경험과 기량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에서 받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 됐다. 데 헤아는 1년을 쉬어야 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바르셀로나 등과의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1년간 '백수'로 지내야 했다.
그런 데 헤아가 새로운 직장을 찾을 분위기다. 데 헤아도 최근 자신의 SNS에 새 구단 입단을 암시하는 이모지를 올리며 취업이 임박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제노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B에서 세리에A로 승격해 11위를 기록했다. 데 헤아가 합류해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끌어올린다면, 가치를 새롭게 증명할 수 있을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맨시티 완전히 떠나고 싶다!' 4년 만에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순순히 놔주지 않는다.유로 2020에서 맹활약했다. 잉글랜드의 아이콘이었다. 여세를 몰아 맨시티에 입단했..
[24-07-28 16:23:00]
-
[뉴스] “올스타전보다 더 쉰 거 같다“ 3연속 우천..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스타전 때보다 더 쉰 거 같다.“한화 이글스는 지난 2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6일, 27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3일 간 휴식을 취했다.김경문 한..
[24-07-28 16:12:00]
-
[뉴스] [24파리] '드림팀' 어벤져스의 첫 상대는..
[점프볼=이규빈 기자] 요키치가 홀로 미국이라는 어벤져스를 이길 수 있을까. 2024 파리 올림픽의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농구 종목에서는 대다수 NBA 슈퍼스타가 참가를 결정하며, ..
[24-07-28 16:11:01]
-
[뉴스] '1951일만에 주어진 기회' 롯데 윤성빈,..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157일만의 1군 승격, 1951일만의 선발 출격.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5)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기회를 맞이했다.롯데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시..
[24-07-28 16:10:00]
-
[뉴스] 일본 잡은 독일·폴란드·이탈리아·미국, 첫 ..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에서 독일을 비롯해 세계랭킹 1, 2위 폴란드와 이탈리아, 미국까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랭킹 1위 폴란드는 28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조별예선 B조 ..
[24-07-28 15:34:59]
-
[뉴스] 파리올림픽 사로잡은 하이브 '응원봉'과 '디..
K팝 응원 문화의 상징인 응원봉과 태극기가 더해진 디지털 플래그가 프랑스 파리를 사로잡았다.하이브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7일 저녁 7시부터(파리 현지 시간) 약 4시간 동안 코리아하우스 야외정원에서 '팀코리아 응원봉..
[24-07-28 15:31:00]
-
[뉴스] '살인 더위에는 고척돔이 최고' 인기팀 KI..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고척 2번째 3연전 매진!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 덕에 웃었다.키움과 KIA의 경기가 열린 28일 고척스카이돔은 오후 3시13분 기준, 1만6000번째 마지막 티켓이 팔려나갔다...
[24-07-28 15:31:00]
-
[뉴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대구FC, K리그 통합축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셜올림픽코리아(이하 SOK)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K리그)이 주최 및 주관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Unified Cup'의 참가팀으로 대구FC 통합축구단이 창단됐다고 밝..
[24-07-28 15:28:00]
-
[뉴스] [올림픽]'이젠 황선우의 시간' 김우민 메달..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젠 황선우의 시간!'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고대하던 두 번째 올림픽 무대 앞에 섰다. 처음으로 출전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은 황선우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24-07-28 15:23:00]
-
[뉴스] “오상욱 金 관중석의 재드래곤“ 이재용 삼성..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어펜져스(펜싱+어벤져스'의 절대 에이스, 오상욱이 28일(한국시각) 펜싱 남자 사브르에서 대한민국 첫..
[24-07-28 15:21: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