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2 11:30: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의 선택도 일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였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유력 기자 잭 고헌은 22일(한국시각) '알 이티하드는 더브라위너 영입을 시도했지만,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1991년생으로 현재 33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PL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그는 2015년 맨시티 합류 이후 줄곧 맨시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영광의 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자랑함에도 더브라위너는 최근 사우디 이적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기자는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더브라위너와 알이티하드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협상 대표단과 클럽 대표가 선수와 대화를 나눴고, 선수는 이적에 대한 승인을 했다. 이제 구단에 달렸다. 맨시티는 그를 보내는 데 열려 있다'라고 보도했다.
불씨는 더브라위너의 인터뷰로 더 커졌다. 더브라위너는 벨기에 언론 HLN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뛴다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그 전에 15년 동안 축구를 했는데 아직 그 금액에 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잭 고헌 기자는 더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날 마음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헌은 '더브라위너는 2월부터 사우디 구단에 관심을 받고 있으며, 중동으로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며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지 않는다면 앞서 사우디의 막대한 제안을 거절한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등과 함께 EPL에서 경력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시티가 더브라위너의 이적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다. 이미 이적 가능한 이적료 수준도 정해뒀다는 내용이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더브라위너는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하고, 맨시티가 이번 여름 이적료를 받을지, 2025년에 자유계약으로 보낼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맨시티에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그럼에도 2025년 이후까지 그가 남기로 합의할 가능성은 낮다. 그렇기에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를 받아들일 것이 당연하다. 5000만 파운드 이상이라면 수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가 제시한 5000만 파운드는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이후 사우디 판매 시 고려할 수 있다는 이적료의 금액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00억원)를 원한다고 알려졌었다. 더브라위너의 기량과 사우디의 행보를 고려하면 아주 높은 요구 금액은 아니다.
다만 더브라위너가 차기 시즌까지 잔류를 택한 만큼, 이후에도 맨시티와 동행할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맨시티 잔류가 유력한 더브라위너가 계약 만료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도 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 전 스승 인기짱' 뉴캐슬, 하우 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에디 하우 감독을 대표팀에 빼앗길 경우 후임자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전성기를 이끌어낸 지도자..
[24-07-22 14:12:00]
-
[뉴스] [현장인터뷰] 감독님 칭찬에도, 핵심선수의 ..
[서울=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FC서울 유망주 강주혁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도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FC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24..
[24-07-22 14:00:00]
-
[뉴스] '모든 것이 최고급!'→“침실 8개+욕실 1..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마드리드에서 머물 대저택을 구입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선배들이 소유했던 집이었다.영국의 더선은 22일(한국시각) '음바페가 가레스 베일의 전 소속팀으로 이적하며, 레알 생..
[24-07-22 13:55:00]
-
[뉴스] 가족을 위해 떠나는 팔로세비치의 약속 “안녕..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평소와 달리 슬퍼보였습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를 하루 앞둔 20일 미드필더 팔로세비치와 면담하며 묘..
[24-07-22 13:40:00]
-
[뉴스] 총 205개 팀 참가... 22회 맞이한 전..
전통의 아마추어 3X3 농구대회인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가 20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창원LG는 지난 7월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체육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2024 LG 휘..
[24-07-22 13:09:17]
-
[뉴스] “고등학생 때 홈런 맞은 악몽이 아직도.....
[홋카이도(일본)=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무조건 후쿠도메다. 하하.“22일 일본 홋카이도 에스콘필드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 야구 레전드 선수들의 축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지켜보는 팬들도 설레지만, 그..
[24-07-22 13:07:00]
-
[뉴스] '연속 아치+15G 연속 안타' 7월 타율 ..
[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 연일 뜨겁게 돌아가고 있다.그중 중견수 최원준의 최근 행보는 눈길을 끈다. 7월 한 달간 타율이 무려 4할1푼5리에 달한다. 20~21일 대전 한화전에선 이..
[24-07-22 13:00:00]
-
[뉴스] '란-켄타로 부상 복귀' 日남자배구, 전력 ..
일본 남자배구 국가대표 다카하시 란과 다카하시 켄타로가 부상을 털고 다시 일어났다.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폴란드..
[24-07-22 12:56:09]
-
[뉴스] ‘8개 부문으로 확대’ LG, 2024 LG..
[점프볼] 전통의 아마추어 3X3 농구대회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창원 LG는 20일부터 21일까지 창원체육관 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024 LG 휘센컵 3X3 농구대회(이하 휘센컵)..
[24-07-22 12:54:30]
-
[뉴스] “아버지의 오랜 꿈, 아들에게는 작은 불씨를..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 다해 써내려가며 신청했어요.“두산 베어스가 '최강 10번 타자'의 소원을 이뤄주는 팬 소원 성취 프로젝트 '두잇포유'의 일곱 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주인공은 강승진..
[24-07-22 12:5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