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16:31: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으며, 페예노르트는 직전 지로나 원정 3대2 승리에 이어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리그 페이즈 순위를 16위까지 끌어올렸다.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고르 파익상, 우에다 아야세, 이브라힘 오스만가 나서고, 중원은 퀸튼 팀버, 안토니 밀람보, 황인범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우고 부에노, 다비드 한츠코, 가르노 트로너, 조던 로톰바가 구축했다. 골문은 티몬 벨렌로이터가 지켰다.
벤피카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리톱에 케렘 아크튀르코글루, 반젤리스 파블리디스, 앙헬 디 마리아가 출격했고, 중원은 오르쿤 쾨크취, 플로렌티누, 프레데릭 아우르스네스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알바로 카레라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토마스 아라우호, 알렉산더 바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나톨리 트루빈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페예노르트가 기회를 노리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파익상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올라오자, 이를 우에다가 밀어넣었다. 실점을 허용한 벤피카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가 시도한 헤더가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황인범도 중원에서 활약했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진입하며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한츠코의 슈팅이 트루빈에게 막혔다. 하지만 튕겨 나온 공을 우에다가 재차 마무리하며 멀티골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VAR판독 결과 페예노르트 선수의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황인범은 다시 한번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일조했다. 전반 32분 황인범의 압박을 통한 볼 탈취 이후 페예노르트의 공격이 전개됐다. 팀버의 패스를 받은 밀람보가 박스 중앙에서 오타멘디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해 그대로 벤피카 골망을 흔들었다.
벤피카도 반격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반 40분 디 마리아가 득점을 터트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지적되며 인정되지 못했다. 전반은 페예노르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주도권은 페예노르트가 먼저 잡았다. 후반 11분 한프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떨어지자 이를 트로너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망을 흔들었지만, 직전 상황 오프사이드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벤피카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페예노르트를 위협했다. 후반 20분 베스테가 시도한 슈팅이 벨레로이터에게 막혔는데, 이를 아크튀코글루가 다시 슈팅으로 밀어넣어 페예노르트 골문을 갈랐다. 이후 벤피카는 동점골 기회도 있었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8분 압두니의 헤더가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듯 했으나 벨렌로이터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페예노르트는 종료 직전 득점을 추가하며 벤피카를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밀람보가 박스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서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강력하고 정확했던 슈팅은 골키퍼가 몸을 날릴 틈도 없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패스 성공률 91%,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롱패스 성공률 75%, 경합 성공 4회, 클리어링 2회 등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인범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의 1908NL은 '황인범은 이번 경기 다시 한번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매번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친다'라고 평가하며 황인범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황인범은 “UCL 무대에서 2연승을 거뒀다. 3경기 6득점으로 이 수준의 리그에서는 쉽지 않다. 이대로 플레이하면 UCL 16강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구단에서 환영받는 느낌을 받고 있다. 구단과 구단 주변, 거리에서도 편안하게 대해준다. 로테르담은 내가 살아본 도시 중 가장 멋진 도시 중 하나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챔필 2연패 삼성, 팬心은 지지 않았다…'역..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랑이 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서스펜디드 변수가 몰아치며 사흘 간 이어진 한국시리즈 1, 2차전. KIA 타이거즈가 2연승으로 우승 확률 90%를 잡으면서 막을 내렸다. 플레..
[24-10-24 17:30:00]
-
[뉴스] '논란의 킥복싱'임오경↔진종오 의원 사과전쟁..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
[24-10-24 17:19:00]
-
[뉴스]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
[24-10-24 17:07:00]
-
[뉴스] 부산 북구,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에는 낙동강협의회에 소속된 6개 지자..
[24-10-24 17:07:00]
-
[뉴스]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날까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
[24-10-24 17:07:00]
-
[뉴스] '여기 PSG 맞나요' 이강인의 충격적인 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은 분발해야 한다. 이강인이 떠먹여주는 패스를 보내줘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
[24-10-24 16:51:00]
-
[뉴스] 코트 위 ‘활력소’,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
2024-25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올 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24-10-24 16:48:53]
-
[뉴스] [공식발표]'이호준 러브콜 수락' 속전속결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교 선후배가 NC 다이노스에서 뭉친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코치가 NC 수석코치로 합류한다.NC 구단은 24일 “신임 이호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서재응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
[24-10-24 16:44:00]
-
[뉴스] '에레디비시 피를로 대활약!' 황인범, 압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
[24-10-24 16:31:00]
-
[뉴스] 정연욱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모델로 안..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4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 동원'됐다고 지적했다.정 의원..
[24-10-24 16: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