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4 05:15: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결론적으로' 추가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 선발출전했다. 이혼을 고백한 뒤에 치르는 첫 경기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을 톱으로 두고 마이클 올리세, 토마스 뮐러, 세르주 나브리로 2선을 꾸렸다. 조슈아 키미히와 주앙 팔리냐가 더블 볼란치를 구성하고, 라파엘 게레이로, 다욧 우파메카노, 김민재, 알폰소 데이비스가 포백을 꾸리고,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부상에서 회복한 자말 무시알라는 교체명단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는 4-2-1-3 포메이션을 빼들었다.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스리톱을 가동했다. 페르민 로페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페드리와 마르크 카사도가 중원을 담당하고, 쥘 쿤데,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 알레한드로 발데가 포백을 구축했다. 이냐키 페냐가 골문을 맡았다. 가비, 다니 올모, 프렌키 더 용은 교체 투입을 기다린다.
뮌헨은 전반 1분 하피냐(바르셀로나)에게 '입장골'을 허용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의 전술 스타일대로 최종수비수가 하프라인 너머까지 라인을 올린 가운데,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침투한 하피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이른 선제실점으로 '선방'을 맞은 뮌헨은 집중력을 높여 몰아치기 시작했고 결국 18분 해리 케인이 세르주 나브리의 완벽한 크로스를 완벽한 발리로 연결, 1-1 균형추를 맞췄다.
상황은 전반 36분에 발생했다. 김민재는 뮌헨 지역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높이 점프했다. 김민재의 뒤에 있던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페르민 로페스가 그 순간 팔꿈치로 김민재의 허리를 툭 밀었다. 중심이 흔들린 김민재의 헤더는 뒤로 흐르고 말았다.
최종수비수가 벗겨진 뮌헨은 순간적으로 위기를 맞았다. 공을 잡은 페르민은 달려나온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피해 공을 띄워 찼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빈 골문으로 공을 차넣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대기심에게 다가가 격렬히 항의했다. 팔꿈치를 휘두르는 제스쳐를 취하며 '페르민의 푸싱 파울이 아니냐'고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계카메라는 잇달아 김민재를 비췄다. 김민재가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골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걸 의미했다.
급격히 흔들린 뮌헨은 전반 45분 하피냐에게 한 골을 더 헌납하며 전반을 1-3 두 골 뒤진 채 마쳤다. 최악의 출발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3~2024시즌 레알마드리드와의 UCL 준결승에서 레알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당시 소속팀 사령탑인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독일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은 바 있다. 이대로 끝나면 혹평을 받을 것이 불가피하다. 뮌헨은 후반에 반전할 수 있을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전 좌석 매진인데...' 듬성듬성 구멍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틀 간 비에 젖었던 그라운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얼굴을 드러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야구를 즐기기엔 최상의 날씨였다. 찬 바람이 이따..
[24-10-24 08:40:00]
-
[뉴스] [NBA] '아직은 루즈-루즈 트레이드?' ..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개막 직전에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두 팀이 개막전에 나란히 패배했다.뉴욕 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개막 약 1달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를 뉴욕이 얻고,..
[24-10-24 08:29:34]
-
[뉴스] 공정 가치를 건드린 서스펜디드, 역사에 남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도, KIA도 모두 피해자.프로야구 역사에 다시 이런 경기, 이런 선택이 나올까.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프로 스포츠에서 최고로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다. 이를 훼손했다는 느낌을..
[24-10-24 08:28:00]
-
[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오늘 국감 불출석...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불출석한다.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업무협약식 ..
[24-10-24 08:27:00]
-
[뉴스] “이제 32세, 매 경기 마지막처럼“→부상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다시 쓰러졌다.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일단 확실히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24-10-24 08:21:00]
-
[뉴스] ‘신인의 마음으로’ 이재도, “믿어주시는 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뛰는 내내 수비에서도 제 잘못, 공격에서도 제 잘못이라고 하셨다. 칭찬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
[24-10-24 08:09:28]
-
[뉴스] 日 J리그 팀에 3연속 패배→팬들은 '정신차..
충격이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또 일본 J리그 클럽팀 앞에 고개를 숙였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
[24-10-24 08:00:00]
-
[뉴스] K리그1 '꼴찌' 인천, 짙어지는 강등 위기..
파이널B 4경기 남기고 11위 전북과 승점 5차…27일 광주와 맞대결(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부리그 강등 위기를 '막판 승점 몰아치기'로 이겨내며 K리그 최고의 '생존왕'으로 손꼽혀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2..
[24-10-24 08:00:00]
-
[뉴스] 호통치고 돌아서서 비틀…열혈지도자 이정효가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정효 광주 감독은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후반 도중 경기장을 향해 호통을 쳤다. 쉴새없이..
[24-10-24 07:40:00]
-
[뉴스] [공식발표]'충격' 손흥민 부상 복귀 4일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쓰러졌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
[24-10-24 07:3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