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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이 미쳤다.

영국 언론 더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PSG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 선수 3명을 놓고 이적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충격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새 시즌 변화가 불가피하다. 팀의 에이스이자 상징이었던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맨유도 변화가 필요하다. 맨유는 2023~2024시즌 아쉬움을 남겼다. 카라바오컵과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일찌감치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8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조슈아 지르크지와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지르크지의 이적료는 3650만 파운드, 요로의 몸값은 5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맨유는 추가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PSG)다.

더선은 '맨유는 우가르테와 개인 조건에는 합의했다. 수수료 문제는 남아있다. 반대로 맨유를 떠나 PSG로 갈 선수도 있다. 제이든 산초'라고 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7300만 파운드에 달했다. 기대가 매우 컸다. 하지만 맨유에 적응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였다. 2021~2022시즌 EPL 29경기에서 3골, 2022~2023시즌 리그 26경기에서 6골을 넣는 데 그쳤다.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지난해 9월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경기 제외를 두고 '태도문제'라고 했다. 산초는 '나는 불공평한 희생양'이라고 반박했다. 산초는 경기는 물론,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결국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산초는 시즌 뒤 맨유로 복귀했다. 그의 거취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민감한 사안으로 남아있다.

더선은 프랑스 언론 레키프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음바페 대체자로 산초를 원한다. 또한, PSG는 맨유의 주장인 페르난데스 영입도 겨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새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 코비 마이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판매 불가로 확정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큰 암시를 했다. 엔리케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잠재적 움직임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두 팀의 대화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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