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7 14:13:00]
기자·자원봉사자도 예외 없이 통행증 없으면 “돌아가시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어제보다 한층 경계가 강화됐어요.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불편하긴 하네요.“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5시간 앞둔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께.경찰의 보안 구역이 이날 오후 1시부터 확대되면서 오전까지만 해도 통행이 자유로웠던 엘리제궁 근처 골목에도 철제 바리케이드가 세워졌다.이 골목을 통과하면 센강까지 지름길로 갈 수 있지만 그 길이 막혀 버렸다.이날 오후 3시15분에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각국 귀빈을 초대하는 리셉션아 예정돼 인근 경계수위가 한층 강화됐다.올림픽은 명실공히 '지구촌 축제'이지만 이번 올림픽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전쟁과 겹치면서 정치적 목적의 돌발 사태 위험이 여느 때보다 커져 프랑스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경찰들은 통로 차단에 갈 길을 잃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연신 “좌측이나 우측으로 이동해서 두 번째 골목까지 간 뒤 꺾으면 길이 열려 있다“고 안내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발급한 AD카드를 보여주며 “통과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보자 경찰은 단호히 “안 된다“고 거절했다.그 구역 내 거주민이거나 직장인이라는 걸 증명하는 통행증(QR코드)이 없으면 취재진이건 올림픽 자원봉사자건 예외는 없었다.스페인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러 왔다는 레오노르 로페즈는 “센강까지 가야 하는데 자원봉사자 카드로도 통과가 안 된다고 해서 돌아 돌아가는 중“이라며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시민 대부분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순순히 발길을 돌렸지만 경찰과 시비가 붙어 언성을 높이는 이도 종종 눈에 띄었다.파리시에서 발급한 출입 인증서를 목에 건 한 50대 프랑스 여성은 경찰에게 “여기까지 막아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당신들 때문에 일을 할 수가 없다“고 따져댔다.경찰들은 “우리는 지시받은 대로 할 뿐“이라며 더 이상 이 여성에게 대꾸하지 않았다.
바리케이드가 없는 골목을 찾아 빙 돌아 나가니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에 닿았다.샹젤리제 거리도 이날 일반 차량은 통행이 금지돼 차도로 사람이 다닐 수 있었다.도로 가장자리 차로는 경찰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경찰들은 무리를 지어 순찰하거나 바리케이드 안쪽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매의 눈'으로 뚫어져라 감시하고 있었다.이런 샹젤리제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미국인 수전 핸슨(56) 씨는 “어제도 보안이 심했는데 오늘은 더 심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튀르키예에서 올림픽을 보러 왔다는 누르단(45) 씨 가족은 샹젤리제의 한 벤치에 앉아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누르단 씨는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어디를 갈 수가 없다. 보안 조치가 너무 심하다“며 “불편하긴 하지만 위험한 사람들이 있으니 이렇게 대비하는 게 맞는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 개막식이 끝나면 내일부터는 좀 구경을 다닐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san@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스폰지로 물 빼고 있었는데...' 잠실 한..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번의 폭우로 27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이 취소됐다.전날 경기전 갑작스런 폭우로 취소 결정이 내려진 잠실구장은 27일 낮엔 맑은 하늘에 가끔 구름이 낀 날..
[24-07-27 17:18:00]
-
[뉴스] [올림픽] 공기소총 10m 혼성 금메달 결정..
박하준-금지현 2위로 본선 통과…1위 중국과 그메달 놓고 격돌(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첫 메달이 사격에서 나왔다.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현지..
[24-07-27 17:11:00]
-
[뉴스] [올림픽] '우리가 북한?'…장미란 차관, ..
개막식서 '북한'으로 잘못 소개…문체부 “조직위와 IOC에 재발 방지 요청“주한 프랑스대사관 “이해할 수 없는 실수“ 유감 표명(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이상현 기자 = 정부는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
[24-07-27 17:11:00]
-
[뉴스] 1157일만의 1군 등록! 롯데 '아픈손가락..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1군에 등록됐다. 2021년 5월 27일 말소 이해 무려 1157일만이다.롯데는 27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경기에 앞서..
[24-07-27 17:07:00]
-
[뉴스] '대박 스타트' 파리 첫 메달 나왔다! 박하..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격이 2024년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본선..
[24-07-27 17:06:00]
-
[뉴스] [79종별] “프로팀 감독이지만 관심 가져야..
[점프볼=영광/조영두 기자] 김승기 감독이 아마농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2일차 경기. 관중석 한편에 낯익은 얼굴이 앉아 있..
[24-07-27 17:00:09]
-
[뉴스] EPL 비상! 초비상!...'괴물' 홀란 리..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은 다가오는 시즌에 다시 괴물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 7시(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있는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치른다...
[24-07-27 16:52:00]
-
[뉴스] '호랑이네 막내 사랑' 바닥에 누워 있던 김..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야수조 막내 김도영을 향한 형들의 사랑은 남달랐다.슈퍼스타 김도영은 몸을 풀면서도 구단 자체 콘텐츠를 찍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4-07-27 16:47:00]
-
[뉴스] 맨유 또또또 바보같은 행보...'최악의 영입..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갑자기 팬들이 걱정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내부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6일(한국시각) “누사이르 마즈라위..
[24-07-27 16:35:00]
-
[뉴스] [NBA] "드래프트 당시 스틸픽이었는데....
[점프볼=이규빈 기자] 드래프트 당시 스틸픽이라고 호평이 자자했던 리델이 저니맨이 됐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즈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데이비드 로디와 ..
[24-07-27 16:29: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