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류중일 감독님, 보고 계십니까?“

지난 8월, 기분좋은 승리를 따낸 뒤 히어로 인터뷰에서 키움 송성문이 웃는 얼굴로 조심스럽게 꺼낸 한마디다.

당시 송성문은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성인까지 대표팀에 한번도 나간 적이 없다. 사실 국가대표 꿈도 못꾸는 성적이었다. 올해는 슬쩍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 대표팀 가고 싶다“며 씩 웃었다.

그는 “박용택 선배님이 '국가대표 가고 싶으면 자기 PR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면서 “가을야구 잘하고, 클러치 상황에 강하고, 홈런도 좀 친다. 대표팀 뽑아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공개 도전을 선언했던 20(홈런)-20(도루)에는 홈런 1개가 부족했다(19홈런 21도루). 하지만 올해 송성문은 환골탈태한 스텝업을 이뤘다.

2022년 딱 1번 두자릿수 홈런(13개)을 쳤고, OPS(출루율+장타율) 0.7 안팎을 오가는 타자였다. 본인 말마따나 '클러치에 한방이 있는 가을 사나이'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달랐다. 타율 3할4푼 19홈런 104타점 OPS 0.927의 믿기 힘든 스텝업을 이뤄냈다. 대표팀을 충분히 어필할만한 대형 타자로 성장했다.

프리미어12 엔트리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세대교체를 하더라도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중견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이치. 박동원-고영표의 뒤를 잇는 송성문에겐 주장 완장까지 채워졌다. 부상이 없다면 프리미어12에 최종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모로 어깨가 무겁다. 강백호 구자욱의 이탈로 다소 가벼워진 타선의 무게감을 채워줘야할 중심타자다.

여기에 내야 멀티 활용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게임 때보다는 확실히 팀 전력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멀티 포지션 활용도 강조했다.

현역 시절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최고의 유격수였고,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언제나 수비의 안정감을 강조해온 그다.

현재로선 팀에서 주전 1루수로 뛰는 선수는 나승엽 한명뿐. 하지만 선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류중일 감독은 “문보경도 3루와 1루를 함께 연습중이고, 송성문은 3루 2루 1루 다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수비가 괜찮더라“며 웃었다.

더그아웃의 중심이자 타선의 중추, 수비의 핵심 역할을 모두 짊어져야하는 송성문이다. 하지만 그는 웃는다. 생애 첫 태극마크가 피로를 잊게 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143/5070
    • [뉴스] 대한체육회 노조 '이기흥 회장 3선 반대' ..

      스포츠공정위 소위 회의실 앞에서 '공정 심사' 요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4일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의 첫 관문인 스포츠공정위위원회(위원장 김병철) 1차 심사를 앞두..

      [24-11-04 10:25:00]
    • [뉴스] 'SON 또 잃을 순 없잖아!' 손흥민, 5..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한 이유가 없었다.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았다.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11-04 10:19:00]
    • [뉴스] “우리는 손흥민이 필요해“ '메롱'으로 '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흐름을 바꿨다.토트넘이 또 한 편의 역전승을 연출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애스턴빌라와의 202..

      [24-11-04 10:17:00]
    • [뉴스] SON에게 설명했습니까? → “그와 논의할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매우 일찍 교체한 결정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정작 그 판단을 내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태연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4 09:59:00]
    • [뉴스] [NBA] ‘출격 준비 완료’ 폴 조지의 필..

      [점프볼=최창환 기자] 폴 조지(필라델피아)의 출격이 임박했다.현지 언론 ‘ESPN’은 4일(한국시간) 조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예상하는 기사를 다뤘다. 조지가 오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N..

      [24-11-04 09:52:28]
    • [뉴스] '55분 조기 교체→포스테코글루가 잘 안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박한 평가가 나왔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

      [24-11-04 09:51:00]
    • [뉴스] “욕설까지 했어“ 캡틴 SON도 당황+불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예상치 못한 교체에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24-11-04 09:31:00]
    • [뉴스] [이규섭의 주간 MVP] “전성기 시절로 돌..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소..

      [24-11-04 09:22:58]
    이전10페이지  | 141 | 142 | 143 | 144 | 145 | 146 | 147 | 148 | 149 | 15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