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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재능들을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19일(한국시각) '나폴리가 1월과 6월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쩡이다'라고 보도했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이러한 계획은 마케팅의 새로운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유망주가 아니고, 구단의 퀄리티를 높일 팀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필이 될 수도 있다. 나폴리는 이미 김민재에게서 이를 확인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1년밖에 뛰지 못했다. 그렇기에 향후 몇 년 동안 팀에서 뛸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계획이다. 일본이나 한국 선수 중 수준이 매우 높은 선수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명의 주요 이름은 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우로,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다. 둘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기에, 빅터 오시멘과 같은 판매가 이뤄져야 접근이 가능하다. 이강인도 중요한 후보 중 한 명이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를 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라며 이강인도 나폴리의 영입 후보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이 나폴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PSG 유니폼을 입기 전인 2023년 여름 당시에도 나폴리의 관심이 언급된 바 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내비쳤다. 프랑스 언론들은 이강인이 빅터 오시멘의 반대급부로 나폴리로 향할 수 있다고 점쳤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PSG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이적 협상은 최근 회담 이후 진전이 없다. PSG는 이강인을 이번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고, 나폴리가 원했던 대로 바이아웃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건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라고 나폴리의 관심을 언급했다.

나폴리로서는 김민재 영입을 통해 이미 리그 우승과 더불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엄청난 관심까지도 경험했기에 이강인 영입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미 이강인은 PSG에서도 유니폼 판매량 1위를 다투는 최고의 인기 선수 중 한 명이다.

PSG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막대한 제안을 모두 거절하며 이강인을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1000억에 가까운 제안이 도착했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이강인은 잔류했다. 결국 이강인이 후보에는 올랐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미토마와 구보 등 다른 선수들로 선회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토마와 구보 영입도 쉽지는 않다. 미토마는 올 시즌 여전히 브라이튼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며, 구보도 소시에다드 핵심 선수다. 두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이강인만큼이나 높은 이적료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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