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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자동 아웃 되고 들어오라고 할 수도 없고….

두산 베어스가 '양의지 딜레마'에 빠졌다. 막상 경기를 해보니, 너무 빈 자리가 크다. 그렇다고 선수 생명이 걸린 문제라, 무조건 출전을 강요할 수도 없으니 머리가 아프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0대4로 패했다. 4위팀 어드밴티지로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이제는 벼랑끝에 몰렸다. 2차전을 패하면 역대 최초 와일드카드 업셋의 희생양이 된다.

여러 패인이 있었지만, 베테랑 포수 양의지의 결장이 생각나는 경기였다. 양의지는 정규시즌 막판 입은 쇄골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양의지는 “수비는 된다. 하지만 방망이를 칠 수가 없다. 통증이 계속 있다. 준플레이오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의 부상 상태를 알렸다. 실제 1차전 막판 대수비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타격 차례가 오자 대타와 교체되기도 했다.

문제는 볼배합. 정규시즌부터 양의지가 없을 때 안방을 지켜준 김기연이 있지만,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이 없다. 그리고 약점을 노출했다. 1회 선발 곽빈이 난조를 보이며 4실점을 했다. 곽빈은 156km 구속을 찍을만큼 직구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직구를 자신있게 던지지 못했다. 승부구는 계속 슬라이더, 체인지업 변화구였다. KT 타자들이 그 변화구를 노리고 정확하게 컨택트를 해냈다.

KT 선수들은 경기 후 곽빈의 직구 구위를 보고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직구 비율이 높지 않아 다행이었다는 반응을 내놨다. 볼배합의 패착이었다는 의미다. 물론 카운트 싸움에 몰리면 안되니 제구가 되지 않는 직구를 고집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겠고, 난조의 이유를 모두 포수의 볼배합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반대로 KT 베테랑 포수 장성우는 경기 초반부터 쿠에바스의 날카로운 컷패스트볼 위주의 리드를 해 재미를 봤다. 휘어지는 각도와 구속이 미묘하게 다른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섞여 들어오자 두산 타자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양의지가 수비가 된다고 하니, 마스크를 쓰고 투수 리드만 해줘도 두산에는 2차전 엄청난 힘이 될 듯. 문제는 타격을 하다 더 큰 부상을 당하면 안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하위 타순에 놓고, 번트만 대라고 하거나 가만히 서서 아웃을 당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승엽 감독은 1차전 후 양의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차전을 앞두고 운동장에 나오면 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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