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4 10:40:00]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다. 부산에서 영웅이 탄생했다.
LG 트윈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불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김진성이 갑자기 2군으로 내려간 것. 휴식일인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였네'라는 문장을 올린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전날 두산전서 8회초 2사 1,2루서 교체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이 됐다. 김진성이 올시즌 1승2패 1세이브 19홀드로 전체 4위, 팀내 1위의 홀드를 기록하며 LG 불펜의 핵심 멤버로 활약을 해오고 있었지만 팀내 화합을 위해 원칙을 앞세워 23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2군행이 결정됐다.
팀의 화합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김진성의 구멍을 당장 메워야 하는 것은 달랐다. 일단 백승현으로 김진성을 대신하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23일 부산 롯데전서 1-0으로 앞선 7회말 백승현이 올라왔다. 하지만 나승엽에게 볼넷, 고승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의 큰 위기에 몰렸다. LG는 곧바로 투수 교체. 이 위기에서 올라온 이는 왼손 김유영이었다.
그런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김유영이 왼손 대타 이정훈을 짧은 중견수 플라라이로 잡더니 박승욱은 타구를 직접 잡아 2루-1루로 깔끔하게 연결시켜 병살타로 이닝을 빠르게 마친 것.
8회말 아쉽게 마무리 유영찬이 2사 1,2루서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초 김유영의 호투는 LG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지난주말 케이시 켈리가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데려오면서 퇴출됐고, 김진성은 SNS에 올린 글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 당분간은 비상체제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김진성이 2군으로 내려갔는데 남아있는 불펜진이 부진하다면 결국 김진성의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고, 구단으로선 승리를 위해 울며겨자먹기로 김진성을 콜업할 수밖에 없게 된다.
지난해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LG에 온 김유영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 사실상 시즌 아웃됐었고, 올시즌에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자신의 피칭을 하고 있다. 36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
김유영은 경기 후 7회말 위기의 등판에 대해 “중간 투수라서 항상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훈련을 해왔다“면서 “1점은 줘도 된다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코치님께서도 3루 주자는 신경쓰지말자고 하셨다. 깊은 타구를 맞지 않을겨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6월 하순 팔꿈치가 좋지 않아 2군으로 내려갔다가 지난 18일에야 복귀. 김유영은 “몸상태는 100% 돌아왔다“며 “몸상태가 돌아온 만큼 맡은 자리에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피셜]특급스타 이승우, '이적 셀프발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후반기 대반등을 노리는 전북이 새로운 슈퍼스타 이승우(26)를 품었다.전북은 24일 수원FC에서 활약한 K리그 최정상급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지난 21일 인천축구전용경..
[24-07-24 14:16:00]
-
[뉴스] 우즈 아들 찰리, 이틀 동안 22오버파…안성..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아버지의 현장 응원에도 US주니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이틀 만에 짐을 쌌다.찰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오클랜드 힐스 컨트리..
[24-07-24 14:15:00]
-
[뉴스]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 홍명보 선임 관련 경..
종로서,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이 이사에 대한..
[24-07-24 14:15:00]
-
[뉴스] 르브론·아데토쿤보·슈뢰더…파리 올림픽 기수로..
[점프볼=홍성한 기자] 역대 올림픽에 기수로 등장한 NBA 농구선수들의 명단은?제33회 2024 파리 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펼쳐진다. 기간이 다가온 만큼 기수를 들고 ..
[24-07-24 13:56:11]
-
[뉴스] '산초는 연막이었다!'...진정한 '음바페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이든 산초 대신 뜨거운 관심을 받는 한 남자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스페인의 풋볼에스파냐는 24일(한국시각) 'PSG가 니코 윌리엄스와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PSG는..
[24-07-24 13:55:00]
-
[뉴스] '세계 최고 명장' 과르디올라, 또 한국인에..
[24-07-24 13:55:00]
-
[뉴스] ‘유쾌한 킹콩’ 코번, 다음 시즌 삼성 웃게..
‘자메이칸 킹콩’ 코피 코번(25‧210cm)은 다음 시즌 서울 삼성 성적의 키를 쥐고있는 핵심 플레이어중 한명이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1옵션 외국인선수이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대학을 졸업하고 서머리그 경기를 뛰다..
[24-07-24 13:45:04]
-
[뉴스] “이래서 웨일스 마피아“ '캡틴' 손흥민의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웨일스 마피아'는 유효하다.벤 데이비스(31)가 토트넘 입단 10주년을 맞았다. 데이비스는 손흥민(32)보다 한 살 어리지만 토트넘 스쿼드에서 더 오래 활약 중인 유일한 선수다. 그는 20..
[24-07-24 13:43:00]
-
[뉴스] “살 수도 있으니…“ 1%의 확률이 현실로→..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황영묵(25)은 올시즌 입단한 신인 내야수.중앙대를 중퇴하고, 독립리그서 뛰고, 군복무를 하느라 대졸 선수 이상의 나이가 됐지만, 프로 무대 풀시즌은 처음이다.체력소모가 많..
[24-07-24 13:30:00]
-
[뉴스] 이러면 포수는 태그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의도가 담긴 플레이냐, 아니냐가 중요할 수 있는데...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했기 때문이다.상황은 이랬..
[24-07-24 13:1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