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3 08:39:09]
[점프볼=아산/최창환 기자] “(박)혜진이도 신인 시절에는 이 정도 속도가 안 나왔는데….” 위성우 감독이 2년 차 시즌을 준비 중인 김솔(19, 174cm)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산 우리은행은 새로운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조를 구축했던 주역이 대거 이탈한 자리를 이적생들이 메워 근래 들어 가장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시즌 데뷔했던 김솔, 변하정도 오프시즌 훈련을 소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솔은 “힘들다.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훈련을 소화하고 있지만, 김솔은 우리은행 코칭스태프가 인정한 오프시즌 모범생이었다. 특히 체력, 지구력에서 호평을 받았다. 1대1 수비 훈련에서 민첩성을 뽐낸 것은 물론, 1분 동안 코트를 5차례 왕복해서 뛰는 훈련도 줄곧 1위를 유지했다.
“뛰는 건 1등이다. 혜진이 뛰는 것과 비슷하다. 혜진이도 신인 시절에는 이 정도 속도가 안 나왔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화봉고 출신 포워드 김솔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박정숙 코치 밑에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며 체력을 쌓았던 게 처음 맞이한 오프시즌에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게 위성우 감독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솔은 “학교 다닐 때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안 했지만 뛰는 훈련은 많이 했다. 체력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뛰는 훈련은 열심히 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11경기 평균 3분 2초를 소화했던 김솔에게는 올 시즌에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리빌딩에 돌입, 어느 때보다 중요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위성우 감독은 김솔에 대해 “로테이션 멤버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20살이라는 걸 감안하면 길도 잘 알고 있다. 가야 할 곳, 가면 안 되는 곳을 잘 구분한다”라고 평가했다.
김솔은 “입단하자마자 우승했다. 많이 뛰진 못했지만, 언니들이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가운데에도 농구를 즐긴 게 인상적이었다. 나도 언니들처럼 ‘중요한 순간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1분을 뛰더라도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물론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신인인 만큼,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위성우 감독은 팀 훈련이 끝난 후 슛 연습을 하는 김솔에게 다가가 “슛 던질 때 팔꿈치가 벌어지면 안 돼. 그렇지”라며 자세를 교정해 주는가 하면, 무빙슛 등 다양한 슛을 연습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솔은 “멀리서, 움직이면서 던지는 슛을 연습해야 한다는 걸 강조하셨다. 이외에는 키가 작으니 더 빨리 뛰어다녀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라고 말했다. 입단 후 첫 오프시즌 훈련에서 위성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김솔이 기대에 걸맞은 성장세를 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무려 8년만에 시즌 중 교체. 동료,팬들까지..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다른 교체와는 의미가 다르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LG 트윈스가 6년째 뛰며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올려놓았던 케이시 켈리와 이별하며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LG 염경엽 ..
[24-07-23 11:50:00]
-
[뉴스] 댈러스, 돈빙탐 트리오 받쳐줄 평균 20점↑..
딘위디가 댈러스로 간다.'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가드 스펜서 딘위디가 댈러스 매버릭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댈러스는 이번 여름 클레이 탐슨을 영입,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클레..
[24-07-23 11:48:46]
-
[뉴스] “새 시즌 준비 OK!“ 드디어 이강인이 왔..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금재능' 이강인이 휴가를 마치고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PSG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22일 훈련을 위해 팀으로 ..
[24-07-23 11:47:00]
-
[뉴스] 그렇게 잘 치더니...'그곳'만 가면 약해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드오프 자리에선 펄펄 난다. 그런데 중심으로 들어가면 한없이 약해진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올 시즌 딜레마다. 후반기 맹타로 전반기 한때 퇴출설까지 내몰렸던 부..
[24-07-23 11:40:00]
-
[뉴스] 박신자컵, 8년 만에 아산으로 돌아왔다…한국..
[점프볼] 박신자컵이 올해도 국제대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국내 팀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
[24-07-23 11:34:05]
-
[뉴스] '고등볼러' 양민혁, K리그도 정복. 3개월..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고등볼러' 양민혁(18·강원)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지난 20일 제주전에서 2골을 터트린 양민혁이 24라운드 M..
[24-07-23 11:28:00]
-
[뉴스] '과르디올라피셜 나왔다!'...“우리 더브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제자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가 케빈 더브라위너는 이번 여름 사우디 ..
[24-07-23 11:24:00]
-
[뉴스] "절벽 위에 있는 느낌, 그만큼 절실하네요"..
[점프볼=고성/홍성한 기자] "절벽 위에 있는 느낌, 그만큼 절실하네요."서울 SK는 22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체력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어느덧 9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24-07-23 11:07:22]
-
[뉴스] [오피셜]“한국인 TV 꺼!+이강인은 치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돌·돌·아'. 돌고 돌아 아기레다.멕시코축구협회가 자국에서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엘 트리' 멕시코 대표팀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멕시코 대표 출신 베테랑 하비에르 아기레 전 마요..
[24-07-23 10:50:00]
-
[뉴스] [MBC배] 고려대-중앙대 4강 직행... ..
MBC배 6강 토너먼트 대진이 완성됐다.지난 15일 개막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1부 대학 12개 팀이 참가한 조별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며 6강 토너먼트 진출팀이 ..
[24-07-23 10:31: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