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17:05:0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여고생 스나이퍼' 반효진(17·대구체고)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펼쳐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황위팅(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2000 시드니 대회 강초현 이후 24년 만이다.
첫 10발에서 104.8점을 쏴 황위팅에 0.7점 뒤진 2위에 자리를 잡은 반효진은 두 발씩 쏜 결과를 토대로 후순위가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단계에서 빛나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두 번이나 10.9점 만점 과녁을 명중시키면서 세 번째 격발 기회에서 기어이 황위팅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위기도 있었다. 다섯 번째 슈팅에서 반효진이 10.5점을 맞힌 반면, 황위팅이 10.7점을 쏴 200.5점으로 동점이 됐다. 하지만 두 번째 발에서 황위팅이 10.4점에 그쳤고, 반효진이 10.5점을 기록해 다시 0.1점차 선두로 올라섰다.
동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황위팅, 오드리 고그니앗(스위스)과 사로에 남은 반효진은 6번째 슈팅 번째 기회에서 10.7점을 쏴 황위팅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두 번째 발에서도 10.6점을 쏴 2위 황위팅과의 격차를 1.3점차까지 벌렸다.
이어진 골드 슈팅.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반효진은 두 번의 기회에서 각각 9.9점과 9.6점에 그쳐 10.3점, 10.5점을 쏜 황위팅과 251.8점 동점이 돼 슛오프에 돌입했다. 슛오프에서 황위팅이 10.3점을 쏜 반면, 반효진이 10.4점을 쏘면서 0.1점차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반효진은 한국 선수단 사상 6번째 고교생 올림피언이다. 사격에선 역대 최연소이자 2004년 아테네 대회에 나섰던 천민호 안수경 이후 20년 만에 나온 고교생 스나이퍼다. 예선에선 올림픽 신기록을 쓰면서 1988년 서울 대회 안병균 이후 공기소총에서 36년 만에 올림픽 기록을 갈아치운 선수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남자양궁, 일본 제압하고 단체전 ..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9일 프랑스 파리의 레..
[24-07-29 23:36:00]
-
[뉴스] 토트넘 가기 전 사인받자…'유럽파 예약' 양..
강원 팬 “양민혁, 토트넘전서 공격포인트 올리길…강원 우승도 기원“(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 양민혁(강원)이 단번에 K리그 최고의 인..
[24-07-29 23:36:00]
-
[뉴스] [24파리] 첫 경기 대패한 일본, 이번에는..
[점프볼=이규빈 기자] 일본의 일정이 산 넘어서 산이다.이번 올림픽 남자농구 최약체로 꼽히는 일본이 첫 경기에서 처참히 패배했다. 우승 후보 독일을 만나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실감하며, 77-97로 20점 차이로 대..
[24-07-29 23:33:22]
-
[뉴스] '이제 3연패까지 단 1승' 한국 남자 양궁..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제 '3연패'까지 한 걸음만 남았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이끄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특별 사로에서 열린 ..
[24-07-29 23:10:00]
-
[뉴스] "이제는 때가 됐다"...일본마저 꺾은 한국..
"이제는 때가 됐다. 태극기를 올릴 차례다." 김장빈 한국 20세 이하 남자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그야말로 혈투였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펼쳐진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24-07-29 22:55:32]
-
[뉴스] 변하지 않는 건 '출루왕' 뿐? 김도영 최형..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이틀을 2년 연속 딴 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만큼 몸관리를 잘해야 하고 꾸준히 타격 성적을 내야 한다.지난해 타격 8개 부문의 타이틀 홀더들의 올시즌 2연패 도전은 죄다 엉..
[24-07-29 22:40:00]
-
[뉴스] “텐하흐 제발 이적시장 손 떼!“...12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하흐 감독이 결국 또 한 명의 아약스 출신을 품을 예정이다.독일의 바바리안 풋볼은 29일(한국시각) '바이에른과 맨유가 누사이르 마즈라위 이적에 대해 이적료를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24-07-29 22:37:00]
-
[뉴스] 中최강조와 혼복4강 앞둔 '국민삐약이'신유빈..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의 올림픽 메달 도전, 진검승부가 시작된다.신유빈은 '왼손 에이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30일 자정(한국시각)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펼쳐질 파리올..
[24-07-29 22:34:00]
-
[뉴스] 고개 숙인 日 축구스타, 유럽진출 11일만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친구들과 한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일본 미드필더 사노 카이슈(24·마인츠)가 석방됐다.사노는 29일(한국시각) 석방 후 소속사를 통해 “제 행동에 의해 피해자에게 큰 상..
[24-07-29 22:33:00]
-
[뉴스] 90도 고개 숙인 사과→10년 전 '인맥축구..
[축구협회=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 마음을 읽겠습니다.“29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 홍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종이 뭉치를 꺼내들었다. A4..
[24-07-29 22:3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