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8 14:08:41]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0월 19일 막을 올렸다. 개막 첫 주에는 예상외의 결과가 이어졌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KCC와 DB가 연패로 고전한 반면, 지난 시즌 8위였던 소노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점프볼에서는 매주 투표를 통해 한 주의 가장 빛난 선수를 소개한다. 개막 첫 주, 점프볼 주간 MVP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점프볼 편집부 기자 및 인터넷기자 24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주간 MVP(국내 선수, 외국 선수 1명)를 선정했다. (대상 경기: 10월 19일~27일, 기록: 10월 28일 오전 기준)
국내 선수
소노 이정현 19표 (공동 2위 문정현, 샘조세프 벨란겔 2표)
팀 순위 : 1위 (3승)
주간 기록 : 3경기(3승)/ 평균 25점 2.7리바운드 4.7어시스트 1.7스틸
소노의 이정현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이번 시즌 첫 위클리 MVP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이정현은 어시스트, 스틸, 3점슛 1위를 포함 5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8위에 그친 팀 성적으로 인해 시즌 MVP는 놓쳤지만, 이번 시즌은 개막전부터 엄청난 활약으로 MVP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정현은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43점 7어시스트 4스틸의 맹활약으로 팀의 100-8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정현의 손끝은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뜨거웠다. 1쿼터 11점을 올렸고, 2쿼터에는 3점슛 3개를 꽂아넣었다. 앨런 윌리엄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어시스트까지 적립했다. 후반에도 3점슛, 풀업 점퍼, 돌파 등 다양한 방식으로 18점을 추가했다. 이정현은 최종 43점을 올리며 종전 개인 최다 득점 기록(2024년 2월 14일 KCC전, 42점)을 갈아치웠다. 동시에 김상식 현 정관장 감독이 가지고 있던 국내 선수 개막전 최다 득점 기록(41점)까지 경신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이정현에 대한 상대팀들의 견제는 거세졌다. 집중 수비를 당한 끝에 23일 KCC전에서 14점에 머물렀다. 26일 LG전에서는 18점을 기록했지만, 3점슛 9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그럼에도 이정현은 개막 첫 주 평균 25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치에서 볼 수 있듯 현재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득점 능력을 지닌 선수이기에, 이정현은 이번 시즌에도 상대 팀에게 경계 대상 1순위다.
지난 시즌 이정현은 거의 팀을 홀로 이끌었지만, 현재 소노의 상황은 많이 바뀌었다. 이제 이정현은 외롭지 않다.
윌리엄스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키고 있고, 이재도와 정희재 등이 활약하며 더 탄탄해진 전력을 보여줬다. 소노의 기세가 시즌 내내 이어진다면, 이정현의 시즌 MVP 수상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외국 선수
소노 앨런 윌리엄스 17표 (2위 아셈 마레이 6표)
주간 기록 : 3경기(3승)/ 평균 20.3점 13.7리바운드 4어시스트
앨런 윌리엄스가 외국 선수 위클리 MVP의 주인공이 됐다.
윌리엄스는 20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윌리엄스는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 조합으로 평가받는 숀 롱과 게이지 프림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활약이었다. 100-82 대승을 거두는 데에는 개인 최다인 43점을 올린 이정현의 역할이 가장 컸지만, 골밑에서 대등한 싸움을 해준 윌리엄스의 공헌도 있었다.
윌리엄스는 23일 KCC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 실력을 뽐냈다. 빅맨 자원이 적은 KCC에서 그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25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28점을 올린 이재도와 함께 79-69 승리를 이끌었다. 20개의 리바운드는 이날 KCC의 팀 리바운드 개수인 21개에 맞먹는 수치였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26일 LG전을 앞두고 윌리엄스에 대해 "자기가 못한 점과 잘한 점을 정확히 아는 선수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더 잡으려 하는 것이 팀 전술 이행에 큰 도움이 된다"며 믿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윌리엄스는 18점과 함께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새로운 더블더블 머신'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시즌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13점 9리바운드)를 상대로도 선전했다. 78-72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 35초 전에는 칼 타마요를 상대로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뜨렸다. 윌리엄스는 팀의 82-77 승리를 견인하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LG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소노가 지난 시즌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리바운드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31.5개로 최하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현재 39.7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노는 3연승을 달린 경기에서 모두 상대 팀에 리바운드 우위를 점했다. 23일 KCC전에서는 43-21로 상대보다 2배 많은 수치를 올렸고, 26일 LG전에서도 40-29로 압도했다. 그 중심에는 윌리엄스가 있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평균 13.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에 큰 원동력을 제공했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줌과 동시에 정희재, 최승욱, 김진유 등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소노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시즌 개막 후 패배 없이 3연승으로 순항 중이다. 소노의 골밑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윌리엄스의 존재감. 시즌 마지막 날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까. 그의 앞으로의 활약도 주목해 보자.
#사진=점프볼 DB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아직 패배가 없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 흥국..
올 시즌 개막 이후 아직 패배가 없는 팀들이 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개막 3연승을 질주하며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 OK저축은행, 대한항공을 차례대로 제압했다.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
[24-10-28 14:53:33]
-
[뉴스] 축구공이 연결해준 감동적인 만남…'멋진 선배..
[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토 홀리호크 후배들이 와있어요.“제주 센터백 송주훈은 27일 홈구장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마치고 깜짝 놀랄만한 소식을 들었다...
[24-10-28 14:53:00]
-
[뉴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파워 스프린트, 간절..
[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팬들께는 늘 감사하다. 결과를 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베테랑 수비수' 이기제(33·수원 삼성)가 팬들에게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24-10-28 14:47:00]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개도국 체육공무원 초청 연..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개발도상국 체육 공무원 및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대상으로 '개도국 체육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10..
[24-10-28 14:38:00]
-
[뉴스] KB스타즈, 프로-스펙스와 공식 후원 협약 ..
청주 KB스타즈가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인 프로-스펙스와 2024-2025시즌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스펙스는 KB스타즈의 유니폼을 포함한 훈련용 의류 등 시즌 용품 일체를 ..
[24-10-28 14:34:38]
-
[뉴스] 평택행복나눔본부, 평택항마라톤대회서 나눔문화..
평택행복나눔본부는 지난 20일 2024년 평택항 마라톤 대회 행사에서 평택시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부스를 운영했다.평택행복나눔본부는 나눔 문화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대회에 참여한 7700여 명의 시민들에게 평택..
[24-10-28 14:23:00]
-
[뉴스] 왜 그렇게 김민재가 싫나 “KIM 실수는 습..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을 구하는 수비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실수로 김민재는 또 가혹한 비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바이에른은 2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24-10-28 14:23:00]
-
[뉴스] [JB 위클리MVP] 소노 상승세 주역 '득..
[점프볼=문광선 인터넷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0월 19일 막을 올렸다. 개막 첫 주에는 예상외의 결과가 이어졌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KCC와 DB가 연패로 고전한 반면, 지난 시즌 8위였..
[24-10-28 14:08:41]
-
[뉴스] '한화 유일 태극마크 도전' 160㎞ 강속구..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서로 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김서현(20·한화 이글스)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대표팀 훈련 소집 명단에 유일한 한화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문동주 노시환 등 투·타 에..
[24-10-28 14:05:00]
-
[뉴스] 韓 머문 네일 vs 美 출국 코너, 극과극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런 가정을 해보자.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만약 KIA 제임스 네일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삼성 코너 시볼드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면? 판도가 크게 요동쳤을 가능성이 크다.네일도 돌아오고..
[24-10-28 14: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