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9 16:07: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많이 호전됐다고 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2로 앞선 9회초. 2사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임시 마무리로 나온 김성민이 김선빈, 변우혁에게 믿기 힘든 연속 홈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두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을 수 있는 기회였는데, 8⅔이닝을 이기다 마지막 ⅓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한 시즌을 치르며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다. 질 수 있다. 키움은 최하위다.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떨어지는 팀이다. 다른 팀보다 많이 질 수는 있지만 이렇게 지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 경기만이 아니다. 지난 1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8-0으로 이기던 경기가 뒤집혔다. 8회와 9회에만 불펜진이 8점을 주며 경기가 연장으로 흐른 것이다.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KIA전 폭탄을 맞고 말았다.
불면의 밤을 보냈을 홍원기 감독. 밤새 생각나는 이름이 있었을 것이다. 조상우. 조상우만 있었다면 KT전, KIA전 모두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키움 불펜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개막 후에는 가장 중요한 순간 나가는 필승조 역할을 하다, 결국 마무리 조상우를 찾을 수밖에 없었고 6개의 세이브를 수확했다.
하지만 어깨가 아팠다. 어깨 염증으로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말소 당시에는 열흘 휴식 후 올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결국 주사 치료까지 받았다. 그렇게 부상자 명단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그나마 다행인 건, 어깨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많이 호전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2군에서 1경기 정도 던져보고, 1군에 올릴 계획이다. 날짜는 8월5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달 5일은 경기가 없는 월요일. 이변이 없다면 조상우는 내달 6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복귀할 전망이다.
마지막 변수는 트레이드. 우승에 도전하는 팀들이 조상우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였었다. 7월 마지막 날 마감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홍 감독에게 불행 중 다행인 건, 부상 여파로 트레이드에 대한 불씨가 많이 가라앉았다는 것이다. 남은 후반기 확실한 마무리를 갖고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겨우 0.04초 차' 충격 탈락 “실망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황선우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에서 1분45초92로, 16..
[24-07-29 17:47:00]
-
[뉴스] 2005 이영표, 2015 손흥민, 2025..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과 한국, 그리고 강원도의 역사는 신기하다. 벌써 3번째 인연이다.이영표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통해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후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24-07-29 17:45:00]
-
[뉴스] 포체티노 괜히 내보냈다...첼시 이런 대망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의 첼시가 연이어 망신을 당하고 있다.첼시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의 노터 데임 스타디움에서 열린 셀틱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대4로 대패를 당했다. 첼시는 ..
[24-07-29 17:40:00]
-
[뉴스] OK 이적 4달 차, '오기노 매직' 매료된..
"매주 모든 게 새롭다."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만 해도 4라운더인 그에게 쏠리는 관심은 크지 않았다. 게다가 중부대 4학..
[24-07-29 17:22:50]
-
[뉴스] [공식발표]부산, 포항 풀백 김륜성 영입하며..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산이 포항 풀백 김륜성을 영입해 측면을 보강했다고 29일 밝혔다.부산에 합류한 2002년생의 윙어 김륜성은 왼쪽에서 윙포워드, 윙백,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서 크로스..
[24-07-29 17:16:00]
-
[뉴스] [올림픽] 16세 반효진, 공기소총 10m ..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극적 승리…역대 한국 사격 최연소 금메달전날 본선 올림픽 신기록 이어 결선도 신기록…'천재 사수 탄생'(샤토루[프랑스]=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사격 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인 반효..
[24-07-29 17:15:00]
-
[뉴스] '다쳤던 데 또 다쳤다' 두산 어쩌나, 주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친데 또 다쳐서 어쩌나.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준영이 또 쓰러졌다. 올해 다친 적이 있던 우측 햄스트링에 다시 문제가 생겼다.두산은 경기가 없는 29일 내야수 박준영과 외야수 전다민을 1군 ..
[24-07-29 17:14:00]
-
[뉴스] 홍명보 “K리그 팬들께 죄송…월드컵 16강 ..
“개인 욕심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한 선택…존중·대화·책임·헌신으로 운영“연령별 대표팀 지휘 경험·협회 전무이사·K리그 감독 경력 등 '적임자' 어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설하은 기자 =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
[24-07-29 17:12:00]
-
[뉴스] 홍명보 대표팀 감독 “개인 욕심 아닌 한국 ..
“대표팀은 '존중·대화·책임·헌신'을 덕목으로 운영“(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존중·대화·책임·헌신'의 덕목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겠습니다.“한국 ..
[24-07-29 17:12:00]
-
[뉴스] '준비된 사령탑' 강조한 홍명보 감독…“10..
현장·행정 아우른 경험 내세워…“K리그와 동반성장하는 대표팀 꾸릴 것““K리거 리스트도 충분…카리스마 아닌 소통으로“(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자신의 '감독의 자격'으로 내세운 건 ..
[24-07-29 17: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