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18:02:19]
한국 U20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미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란에 패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이 대회 8강 라운드 F조 두 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2-3(22-25, 20-25, 26-24, 25-23, 8-15)으로 졌다.
한국은 세터 김관우(천안고)와 아포짓 윤경(남성고), 아웃사이드 히터 윤서진(KB손해보험)과 윤하준(수성고), 미들블로커 장은석(속초고)과 임인규(수성고),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이 선발로 나섰다. 이우진(베로 발리 몬차) 등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란의 강력한 서브와 공격, 블로킹에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지었다. 조별예선 D조에서 카자흐스탄, 베트남, 태국을 모두 꺾고 조 1위로 8강 라운드에 안착했다. B조 1, 2위 이란, 중국과 함께 8강 라운드 F조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였고, 전날 중국을 제압하고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 대회 상위 4개 팀 자격으로 내년 U21 세계선수권에 출격한다.
이란과 맞대결은 F조 1, 2위 싸움이었다. 한국이 이란에 패하면서 F조 2위가 됐다.
8강 라운드 E조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각 조 순위에 따라 4강 대진이 정해질 예정이다. F조 2위 한국은 일본-인도네시아 경기의 승자인 E조 1위와 4강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2018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린다. 반면 이란은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란이 먼저 1세트 4-1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임인규 속공 득점으로 5-6 기록, 윤서진의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7-8 맹추격했다. 이란은 막강한 공격력은 물론 연속 블로킹으로 13-9 점수 차를 벌렸다. 다시 이란이 한국 공격을 가로막고 16-12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도 윤하준 서브 타임에 15-16 기록, 상대 범실로 18-18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협적인 공격을 펼친 이란이 20-18 우위를 점했고, 23-20으로 달아난 이란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이란이 6-3, 8-5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한국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했다. 이란이 맹공을 퍼부으며 9-5로 달아났다. 한국은 이우진이 후위공격 상황에서 라인을 밟으면서 1점을 내줬다. 5-10으로 끌려갔다. 이란은 수비 후 반격 성공으로 11-5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상대 네트터치를 잡아낸 뒤 연속 득점을 올렸다. 8-11로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것도 잠시 단번에 16-9로 도망간 이란이 20-13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국도 수비 이후 이우진의 후위 연타 공격으로 15-20, 윤하준 블로킹 성공으로 17-20이 됐다.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이 먼저 7-5로 앞서갔다. 이우진 서브 타임에 상대 공격 범실로 9-6이 됐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다. 9-9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한국이 2점 차라 달아났지만, 이란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맹추격했다. 한국은 포지션 폴트로 14-14 동점을 허용했다. 이내 한국도 다시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서브 범실을 잡아내면서 15-13으로 앞서갔다. 임인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18-14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한국은 21-22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우진 공격 성공으로 24-24 듀스에 돌입했고, 상대 공격 범실로 25-24가 됐다. 블로킹 득점을 더해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한국이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찌르며 6-4 우위를 점했다. 이란의 반격도 매서웠다. 아리안의 두손 공격으로 6-6 기록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이우진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10-12로 끌려갔다. 상대 범실로 12-13 기록, 이우진의 영리한 공격으로 13-13 균형을 이뤘다. 이란이 범실로 주춤하는 사이 한국은 17-14 기록, 윤하준 반격 성공으로 18-15가 됐다. 한국은 계속해서 수비 이후 공격을 성공시키며 19-15로 앞서갔다. 이내 흔들린 한국은 19-17에서 장은석 속공 득점으로 한숨 돌렸다. 이란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9-20까지 따라붙었다. 윤경의 공격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 블로커 터치 아웃을 확인하고 21-19 기록, 이우진 공격 성공으로 22-20이 됐다. 23-21에서는 유효블로킹 이후 공을 놓치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24-23에서 윤하준 마무리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이란이 서브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0-3에서 윤경의 공격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이란은 속공으로 한국 블로킹을 따돌리며 1점을 추가했다. 윤경이 레프트 공격이 가로막혔지만, 이우진 후위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5-2가 됐다. 한국은 네트터치 범실로 2-6 기록, 195cm 김관우가 단독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4-6 추격했다.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란이 8-4, 9-5로 앞서갔다. 이우진 공격을 가로막고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든 이란이 13-8 이후 먼저 15점을 찍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_AVC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골 넣고 환호' 7200만 파운드 공격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개막도 전부터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 시즌 친선 경기..
[24-07-28 20:47:00]
-
[뉴스] “등 아파 못자!“ 파리선수촌 이번엔 침대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선수촌의 셔틀버스 대란, 식당 대란에 이어 이번엔 침대 대란이다.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28일(한국시각) 호주 수구선수가 올린 SNS 영상을 공개했다. 각국에서 온 다양한 ..
[24-07-28 20:27:00]
-
[뉴스] 대주자·대수비라고? 첫 홈런은 잠실을 넘겼다..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최원영(21)이 데뷔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최원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5회초 좌익수 대수비로 경기에 나섰다.6회말 1사 1루에서 ..
[24-07-28 20:07:00]
-
[뉴스] 女사격 새 역사 썼다! 오예진-김예지, 10..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태극낭자들이 일을 냈다.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 은메달을 합작했다.오예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
[24-07-28 19:54:00]
-
[뉴스] [파리live]'고개숙인 캡틴' 신은주 “실..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시 정비해서, 다시 도전하는 모습으로 코트에 임하겠다.“'캡틴' 신은주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포기는 없다. 그는 다시 한 번 '도전'을 외쳤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
[24-07-28 19:51:00]
-
[뉴스] '8강 실패' 안바울, 마지막 올림픽 金 무..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했던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남양주시청)이 16강전에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안바울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24-07-28 19:48:00]
-
[뉴스] [속보]금빛 총성 울렸다! 사격 女 오예진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예진(IBK기업은행)과 김예지(임실군청)가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반 획득했다.오예진 김예지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
[24-07-28 19:40:00]
-
[뉴스] '또 한번의 드라마는 없었다' 한국 女 핸드..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게인 우생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의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
[24-07-28 19:27:00]
-
[뉴스] [NBA] '드디어 영입 성공?' 레이커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가 드디어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기자 잭 로우는 28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영입설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 팬들은 조만간 제레미..
[24-07-28 19:22:42]
-
[뉴스] '하늘의 기운이 KIA에 모이나' 김선빈-변..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도 이런 기적이 없다!되는 팀은 되나 보다. 정말 위기의 순간이 닥칠 거라, 불길한 기운이 엄습하는 순간 벼락같은 홈런포 2방으로 기사회생을 했다. 우승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거라는데..
[24-07-28 19: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