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8 16:10:00]
[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157일만의 1군 승격, 1951일만의 선발 출격.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5)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만한 기회를 맞이했다.
롯데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을 화요일(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선발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날 윤성빈에 대한 질문에 “선수 본인에겐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했던 속뜻이었다.
'8년차 특급재능' 윤성빈은 전날 1군에 등록됐다. 2021년 이후 3년만의 첫 1군행이었다. 하지만 점수가 9-2로 벌어진 8,9회에도 윤성빈은 등판하지 않았다.
팬들 마음 한켠의 아픈 손가락, 잠재력이 터지기만 기다리는 '재능덩어리'다. 부산고 시절부터 1m90이 넘는 큰 키에서 뿜어져나오는 150㎞ 강속구로 야구팬들을 설레게 했던 그다.
윤성빈은 지난 24일 KT 위즈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최고 152㎞ 직구를 바탕으로 3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게 선발 기회를 줌으로써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윤성빈의 선발등판은 2019년 3월 28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햇수로 6년만에 처음이다. 당시 ⅓이닝만에 3실점하고 교체됐다. 2021년에는 불펜으로 1이닝을 던진게 전부다.
2018년 1군에서 18경기(선발 10)에 등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번 포함 2승5패 평균자책점 6.39. 유일하게 기록할만한 윤성빈의 1년이다.
무엇보다 실전 마운드 위에서,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게 사령탑의 속내다. 김태형 감독은 “제구력이 좋은 투수는 아니니까, 그래도 선발로 던져야 자기 공을 던지지 않을까 싶다. 중간계투는 1~2타자에서 승부가 나지만, 선발은 그래도 이닝 기회가 있으니까 마음의 여유를 갖고 던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는 일단 안정적으로 던지는 친구들을 썼다“면서 “어떻게 던지는지 보려고 한다. 공이 진짜 괜찮고 위협적이다 싶으면 중간에 한번 쓸수도 있고. 지금으로선 몇이닝 몇구 이런 계산이 안 나온다“고 덧붙였다.
전날 롯데는 5연패 중이었던데다, 경기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패한 경기가 많았다. 2019년 이래 1군에서 단 2경기, 1⅓이닝밖에 던지지 않은 미완의 대기, 애증의 유망주가 등판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 8,9회를 책임진 투수는 박진과 김강현이었다.
윤성빈은 아직 군복무를 마치지 못한 상황. 하지만 1m97의 큰키와 유연한 몸에서 나오는 150㎞ 직구는 여전하다. 팔을 스리쿼터로 내려도 여전히 구위가 싱싱하다. 제구가 문제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당시 만난 윤성빈은 “내년이면 프로 8년차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현실 호투로 보답할 수 있을까.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0G 타율 0.389' 미친 타격감! 캡..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채은성(34)이 시작부터 홈런을 날렸다.채은성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전..
[24-07-28 17:22:00]
-
[뉴스] 카스타노 방출→요키시 유력? 사령탑의 반응 ..
[24-07-28 17:21:00]
-
[뉴스] [파리Live]파리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파리(프랑스)=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코리아하우스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세계인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 중심가에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25일 공식 개관했고..
[24-07-28 17:18:00]
-
[뉴스] [올림픽 비하인드] 김우민의 목걸이를 둘러싼..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수영할 때 목걸이를 차면 방해되지 않나?' '목걸이 때문에 물의 저항이 커져 기록을 줄일 수 없을 것 같은데?'한국 수영의 올림픽 출전사에 길이 남을 경사가 펼쳐졌다. 더불어 2024 파..
[24-07-28 17:17:00]
-
[뉴스] '야구는 9회 2사부터' KIA 김선빈, 변..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과 같은 승리로 1위 자존심을 지켰다.KIA 타이거즈가 3연전 스윕 위기에서 탈출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KIA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
[24-07-28 17:00:00]
-
[뉴스] 잘 싸웠다! 사격 이원호, 男 10m 공기소..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사격 이원호(KB국민은행)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4위에 올랐다.이원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결선에서 197.9점으로 8명 중 4위를 기..
[24-07-28 16:57:00]
-
[뉴스] '조규성이 꿈꾸는 삶' 우루과이 훈남MF,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덴마크 클럽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25)가 빅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각), 우루과이 현역 국가대표인 마르티네스가 ..
[24-07-28 16:49:00]
-
[뉴스] “태극기 휘날린 '캡틴'의 품격“ 손흥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선두에 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 뒤를 따랐다. 인천공항 입국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이 더 커졌다.'캡틴' 손흥민이 동료들을 이끌고 등장했다. ..
[24-07-28 16:30:00]
-
[뉴스] '맨시티 완전히 떠나고 싶다!' 4년 만에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시티는 순순히 놔주지 않는다.유로 2020에서 맹활약했다. 잉글랜드의 아이콘이었다. 여세를 몰아 맨시티에 입단했..
[24-07-28 16:23:00]
-
[뉴스] “올스타전보다 더 쉰 거 같다“ 3연속 우천..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올스타전 때보다 더 쉰 거 같다.“한화 이글스는 지난 25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6일, 27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3일 간 휴식을 취했다.김경문 한..
[24-07-28 16:1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