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3:32: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북한(North Korea) 아닙니다.'
북한이 호칭을 문제 삼아 올림픽 공식 기자회견을 중단시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고 불러달라고 항의해 받아들여졌다.
북한 리정식(24)-김금용(23) 조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파리아레나4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세계최강 왕추친-쑨잉샤 조에 게임스코어 2대4로 무릎을 꿇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신유빈-임종훈 조가 동메달을 획득해 남북 탁구 선수들이 시상대에 함께 오르는 모습과 태극기와 인공기가 같이 올라가는 장면이 연출됐다.
파리올림픽에서 특별하게 도입된 '빅토리 셀피' 타임에서는 삼성폰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선수들이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다만 리정식과 김금용은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을 말 없이 통과했다고 전해졌다. 믹스드존은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구간으로 전 세계 미디어를 마주하는 곳이다.
하지만 공식 기자회견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리정식과 김금용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중국 선수들과 나란히 참석했다.
사회자가 리정식과 김금용을 '노스코리아'라고 소개하자 북한 관계자가 인터뷰를 끊었다. 이후 속개된 기자회견부터 사회자는 북한을 '디피알 코리아'로 불렀다.
김금용은 “처음 국제경기에 나와서 올림픽 참가해 보니 기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1등 하는 중국 팀과 경기해 보니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들과 시상대에서 어울린 느낌에 대해서는 “그런 거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습니다“고 짧게 답했다.
북한은 최근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전력이 철저히 감춰져 있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이번 올림픽에 '랭킹없음'으로 참가했다.
리정식-김금용 조는 16강부터 엄청난 이변을 연출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세계랭킹 2위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4대1로 완파했다. 8강에서는 스웨덴도 4대1로 가볍게 제쳤다. 준결승에서는 4위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까지 4-2로 떨어뜨리며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등극했다. 결승에서도 세계 1위 중국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무조건 이긴다“ 유도 전원에 메달..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한국 유도 대표팀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대3으로 제압했다. 혼..
[24-08-04 11:09:00]
-
[뉴스] '체급 구멍' 몰락 위기 한국 유도, 감동의..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몰락 위기였던 한국 유도 대표팀이 감동의 메달 5개로 세대 교체의 희망을 더욱 밝게 키웠다.유도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5일(이하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4-08-04 11:07:00]
-
[뉴스] 일본 여자배구 ‘캡틴’ 코가는 왜 케냐전 승..
일본 여자배구대표팀의 에이스 니시다 사리나(코가)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일본은 지난 3일 사우스 파리 아레나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조별리그 B조 케냐전에서 3-0(25-17, 25-22, 25-12) 완승..
[24-08-04 11:06:18]
-
[뉴스] "좋은 경험했지만... 부족함 느꼈어요" 대..
“감독님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부산 KCC 이지스는 7월 27일부터 강원도 태백시에서 여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말을 남겼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외부..
[24-08-04 10:40:52]
-
[뉴스] [올림픽] 성별논란 여자복싱 칼리프 4강 진..
[24-08-04 10:33:00]
-
[뉴스] '다 마음에 안들어' 4골 대승에도 불만폭발..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모든 게 다 불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의 위대한 업적을 쌓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불타는 승부욕이 다시 타오른 듯 하다. 특유의 완벽주의적인 성격도 한 몫..
[24-08-04 10:27:00]
-
[뉴스] '가을야구 포기는 없다' 롯데와 김태형 감독..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험이 필요했다.“롯데 자이언츠와 김태형 감독은 왜 시즌 말미 배터리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을까.롯데는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코치 등록, 말소를 ..
[24-08-04 10:21:00]
-
[뉴스] "내 생각에 르브론이 GOAT" 언드래프티→..
리브스가 르브론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LA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ena Plus' 행사에서 르브론 제임스에 대해 언급했다.리브스는 언드래프티 출..
[24-08-04 10:20:30]
-
[뉴스] [24파리] '드림팀' 미국, 무패로 8강 ..
[점프볼=홍성한 기자] 미국이 3연승을 달렸다. 8강 대진표 역시 완성됐다.미국(FIBA 랭킹 1위)은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조별 예선 C조 ..
[24-08-04 10:00:23]
-
[뉴스] 무자책도 못끊은 30실점 충격 여파, 21세..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연패로 이어진 30실점 충격 여파. '천재 소년' 김도영이 살아나자 마침내 끊어냈다.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너무나 간절했던 승리였다.KIA는 지..
[24-08-04 09:3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