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많아야 20~30개 생각했는데….“

지난 30일 광주 KIA전. 조수행(31·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 50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조수행은 5회초 주자 2루에서 안타를 친 뒤 곧바로 다음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2016년 박해민(당시 삼성) 이후 8년 만에 나온 50도루가 됐다.

조수행의 도루 페이스는 21세기 들어 최고다. 30일까지 두산은 104경기를 치른 가운데 조수행은 94경기에 출장했다. 2008년 이대형(당시 LG)와 2010년 김주찬(당시 롯데)이 103경기 출장에서 50도루를 달성한 것을 9경기나 줄인 셈이다. 역대 최소 경기 도루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으로 63경기 만에 달성했다. 이종범은 그해 84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베어스 출신으로는 역대 네 번째 50도루 선수가 됐다. 김광수(1991년) 정수근(1997년·1999년·2001년) 이종욱(2006년)이 차례로 50도루를 달성했고, 조수행이 대도의 대를 이었다.

올 시즌 조수행의 도루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높은 성공률에도 있다. 현재 30도루 이상을 성공한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89.3%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조수행은 “기분 좋고, 현실이 맞나 싶다. 실감이 안 난다. 커리어 내내 백업 생활을 하면서 많아야 20~30개 도루만 생각했는데, 내가 이렇게 많은 도루를 할 수 있을지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8개의 도루를 더하면 1999년 정수근의 57개를 넘어 베어스 역대 최다 도루를 작성하게 된다. 아직 두산이 40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베어스 최초 60도루까지 가능하다. 각종 도루 기록이 눈앞에 놓여있지만, 조수행은 “수치적인 목표는 없다. 무작정 뛰겠다는 생각만 하면 오히려 야구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조수행은 이어 “도루 개수나 도루왕 타이틀보다 팀 승리가 훨씬 중요하다. 팀에 도움이 되는 출루, 또 도루만 생각하면서 남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도루도 의미가 있었지만, 조수행에게는 5회 출루를 일궈낸 적시타가 값졌다. 그는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5회 안타로 타점을 기록한 점이 만족스럽다. 자신감을 찾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1407/5070
    • [뉴스] [올림픽]'언니 특권' 내려놓고 동생들 챙긴..

      1994년생, 나이 서른이 돼서야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맏언니' 전훈영(인천시청)의 양궁 얘기는 길다. 그는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관왕 이후 국제 대회 수상 이력이 없다. 하지만 2020년 양궁 국가대..

      [24-08-04 15:30:00]
    • [뉴스] “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7연승 질주 고..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선수단을 위해 간식을 준비했다.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1루 라커룸 앞에는 커피와 츄러스가 한가득 놓여있었다.커피에는 '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더운..

      [24-08-04 15:22:00]
    • [뉴스] “도저히... 결단이 필요할 것 같기도“ 허..

      [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본인에게 물어보시라.“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허리 통증을 호소한 새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에 대한 인내력에 한계가 찾아왔다.이번주 내내 경기전 브리핑에서 박 감독은 카데..

      [24-08-04 15:08:00]
    • [뉴스] “하야타,축하해!“ 銅 놓친 신유빈이 보여준..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매순간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싸우되, 경기가 끝나면 승리를 축하하고 패배를 인정하는 것, 이것이 올림픽정신이다.'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세계 8위)이 파리올림픽 무대에서 아..

      [24-08-04 15:01:00]
    • [뉴스] 폭염 경기 강행에, 후유증 엄청났다...김태..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이 밥도 못 먹고 누워만 있다더라.“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폭염 경기 강행에 대한 후유증을 얘기했다.롯데는 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대3으로 ..

      [24-08-04 14:52:00]
    • [뉴스] “누굴 닮아 이렇게 무자비할까“ '성골 유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이 결국 한때 잉글랜드의 미래였던 '성골 유스' 에밀 스미스 로우(24)를 지웠다.스미스 로우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에서 풀럼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700만파운드(약 470억..

      [24-08-04 14:47:00]
    • [뉴스] '뜨거운 복싱 성별논란'바흐 위원장“여자로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두 선수는 모두 여성으로 자랐고, 여성으로 경쟁해왔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파리올림픽 성별 논란에 휘말린 여자 복싱선수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

      [24-08-04 14:38:00]
    • [뉴스] '아찔하네' 타구 향해 몸 날리다 위험한 충..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키움 외야수 임병욱과 이주형이 타구를 향해 몸을 날리다 충돌해 다칠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두산의 경기, 키움이 10대0으로 앞선 5회말 두산 이유찬..

      [24-08-04 14:33:00]
    • [뉴스] [현장인터뷰] 대한민국 월클 듀오 손흥민+김..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손흥민은 김민재가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바이에른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역시..

      [24-08-04 14:30:00]
    • [뉴스] [현장인터뷰]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 뮐러..

      [상암=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인 토마스 뮐러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하지 않고 있다. 지금은 오로지 팀의 성공만을 바라보겠다는 입장이다.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의 3일 오후 8시 ..

      [24-08-04 14:25:00]
    이전10페이지  | 1401 | 1402 | 1403 | 1404 | 1405 | 1406 | 1407 | 1408 | 1409 | 14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