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1 17:17:00]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그동안 프랑스, 그것도 심장부 파리는 전 세계인에게 낭만의 상징이자, 하이 퀄리티 속 자유로움, 생생한 예술의 혼이 표상이었다.
당연히 전 세계인들의 꿈 중 하나는 파리 여행이었고, 프랑스는 그렇게 선진국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은 프랑스에게 완전히 '독'이 되고 있다. 후진국도 치지 않을 황당무계한 사건사고 뿐만 아니라 치안의 부재, 너무나 불안한 혼란함, 그리고 감성을 갉아먹는 시설의 미비까지 무차별적 '파리의 민낯'을 드러내 보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사고가 터졌다. 올림픽위원회가 거들었다.
IOC 공식 SNS에 태권도를 유도(JUDO)로 표기하는 말도 안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이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거들었다. 최근 공식 SNS 계정에 태권도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유도(JUDO)로 소개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혼란함 그 자체다.
일단 파리의 치안이 가장 큰 문제였다. 개막식 당일인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고속열차(TGV) 등 주요 철도 노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철도 운행 설비가 훼손되고 전력 공급이 끊겼다.
프랑스 국내 뿐만 이날 영국, 벨기에를 연결하는 교통망에도 차질이 생겼다. 승객 수십만 명의 발이 묶이는 큰 혼란이 있었다.
프랑스는 이번 올림픽에서 환경 올림픽, '완전히 오픈된 올림픽'이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들고 시작했다. 자유로움과 낭만의 상징인 프랑스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듯 했따.
단, 능력이 없었다.
개막식에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는 순간, 장내 아나운서가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한국 정부와 체육회는 강하게 항의했다. IOC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 문제는 인적 오류로 확인했다. IOC는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 행사가 열린 트로카데로 광장에서는 올림픽 상징 오륜기가 거꾸로 계양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지난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의 소식을 공식 SNS에 소개했다. 그런데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잘못 표기했다.
게다가 남자축구 개막전 모로코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전, 후반이 끝난 뒤 관중 난입과 비디오 판독(VAR)의 경기 진행 미숙으로 2시간이 지난 뒤 다시 경기가 속개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동네 토너먼트도 이렇게 진행하진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올림픽은 4년 마다 열리는 전 세계 스포츠 축제 장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프랑스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유럽의 후진국'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IOC의 기본적 준비 미흡과 파리올림픽의 엉성함. 그 '콜라보'가 절정에 달한 느낌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클레이 탐슨 스타일 찾는다면서... 땅 치고..
부커가 마이애미에 갈 수도 있었다.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BACKYARD PODCAST'에서 디안젤로 러셀과 드래프트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했다.드래프트에서 선..
[24-08-04 18:55:56]
-
[뉴스] '비싸? 그럼 포기' 또 가격 때문에 주저하..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공격수 영입 못하는 건가'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이 순탄치 못하다. 아치 그레이와 루카스 베리발, 양민혁 등 젊은 인재들을 영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애초 최우선 목표였..
[24-08-04 18:47:00]
-
[뉴스] 전종목 석권 보인다! 위기 탈출 김제덕. 男..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하마터면 16강에서 탈락할 뻔 했다. 김제덕(예천군청)이 절체절명의 순간, 10점으로 기사회생했다.김제덕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
[24-08-04 18:36:00]
-
[뉴스] 살인 폭염에 경기 강행, 염경엽 감독 또 격..
[울산=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수들 토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어찌나 화가 나던지….“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폭염 속 경기 강행에 다시 한 번 분노를 표출했다.염 감독은 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
[24-08-04 18:28:00]
-
[뉴스] [올림픽] '인간성 보여' 신유빈 매력→대륙..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국 탁구 간판스타 신유빈(20·대한항공)이 미모와 실력과 매너를 겸비한 매력으로 동아시아를 뒤흔들었다. 우리나라에서야 원래 인기가 많았고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과 일본에 존재감을 떨치면..
[24-08-04 17:54:00]
-
[뉴스] '운까지 따른다' 마린의 예상치 못한 기권,..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대변수가 발생했다.'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결승상대가 정해졌다. 세계랭킹 9위인 허빙자오가 행운을 잡았다. 허빙자오는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
[24-08-04 17:53:00]
-
[뉴스] 1세트 텐텐텐, 3세트 텐텐텐. 이우석 男 ..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 1세트, 텐텐텐. 3세트 텐텐텐1세트 이우석(코오롱)은 여전히 완벽했다. 단체전 결승전에서 모두 6발 모두 10점. 그리고 개인전 16강전에서 9발 중 7발을 10점에 맞춘 이우석이었..
[24-08-04 17:25:00]
-
[뉴스] '역전의 명수' 안세영 “긴장해서 그런건데...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부러 1세트 내주는거 아네요.“'셔틀콕 여왕' 안세영(22·삼성생명)의 미소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
[24-08-04 17:08:00]
-
[뉴스] 2024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대학배구 선수..
무더운 여름이 오면서 대학배구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충북 단양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본인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을 뽐낼 수 있었던 자리였다. 시즌 첫 우승..
[24-08-04 17:03:08]
-
[뉴스] KIA 마지막 대전 원정은 진행 중…예보없던..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다시 한 번 대전에 오게 됐다. 김도영(KIA) 30홈런-30도루도 다음으로 미뤄졌다.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24-08-04 16:5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