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14:47:00]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가능성 높아졌다.'
한국 배드민턴의 파리올림픽 메달 전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배드민턴 5개 종목(남녀단·복식, 혼합복식)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 소식을 알리게 될 혼합복식에 호재와 행운이 잇따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 획득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을 비롯해 복식 3종목 모두 최종 색깔만 다를 뿐, 메달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일정 상 혼합복식이 다음 달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8강전을 시작하는 등 가장 먼저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혼합복식에 세계 2위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세계 8위 김원호(25·삼성생명)-정나은(24·화순군청) 등 2개 조를 출전시킨 상태. 지난 '2020 도쿄올림픽'때 서승재-채유정만 출전해 중국의 벽에 막혀 8강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 파리에서는 3년 전과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레이스를 맞는다.
먼저 지난 29일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던 김원호-정나은 조가 행운을 만났다. 이날 최종전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대2로 완패한 김원호-정나은은 리그 전적 1승2패로 1호 탈락자가 되는 듯했다. 한데 1시간 뒤 열린 같은 조 다른 팀간 경기에서 톰 지켈-델핀 델뤼(프랑스)가 예상을 뒤엎고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티야스 멘타리(인도네시아)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극적 반전이 일어났다. 조 1위 중국 조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조 모두 1승2패 동률을 이룬 뒤 게임득실차에서 1점 앞선 김원호-정나은이 조 2위를 차지한 것.
리발디-멘타리는 1차전에서 김원호-정나은에 이변의 패배를 안긴 바 있지만 게임스코어 2대1로 박빙 승리를 한 대신, 프랑스 조와의 최종전서는 1게임도 건지지 못하고 완패한 덕이었다.
이런 가운데 D조에서도 한국에 호재가 나왔다. 세계 3위 펑옌저-황둥핑(중국)이 세계 9위 천탕제-토이 웨이(말레이시아)에 1대2로 패하면서 조 2위로 밀렸다. 서승재-채유정, 정쓰웨이-황야충과 함께 3대 우승후보로 꼽히는 펑옌저-황둥핑의 '이변 패배'는 중국에 재앙이 됐다.
30일 실시된 8강 대진 추첨에서 중국 조끼리 8강부터 맞붙게 된 것. 배드민턴 복식의 경우 각 조 1위를 분산시킨 뒤 예선에서 같은 조였던 팀 배제 원칙 아래 조 2위간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대진을 짠다. A, D조에서 각 1위로 통과해 도쿄올림픽때처럼 결승 집안대결을 한다는 중국의 '큰그림'이 완전히 엉클어진 것이다.
8강에서 너무 일찍 만나는 것도 속이 쓰리는데, 혈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조의 역대 상대전적은 정쓰웨이-황야충이 6승1패로 압도적 우위다. 하지만 이들은 도쿄올림픽 악연이 있다. 당시 정쓰웨이-황야충은 중국 '1인자'였지만 결승에서 왕이류와 짝을 이룬 황둥핑에게 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이후 지금까지 정쓰웨이-황야충이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하락세이고, '2인자' 펑옌저-황둥핑은 상승세여서 8강전부터 '제살뜯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부담을 크게 덜었다. 도쿄올림픽때 조별리그에서 정쓰웨이-황야충에, 8강전서 왕이류-황둥핑에 잇달아 패했던 서승재-채유정은 결승까지 중국을 만날 일이 없어졌다. 8강전에서는 세계 7위 탕춘만-체잉수엣(홍콩)을 만나는데, 상대전적 5승2패로 우세다. 특히 지난 2019년 2패 이후 지금까지 3연승을 달려온 터라 이변이 없는 한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원호-정나은은 펑옌저-황둥핑에 충격패를 안긴 천탕제-토이 웨이와 8강 격돌한다. 상대전적 1승2패로 예측이 쉽지 않은 승부지만, 4강에 진출할 경우 서승재-채유정과 준결승 '집안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는 곧 최소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올림픽] '반나체 블루맨', 개회식 논란에..
“평화의 메시지 노래에 담았다“(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 26일(현지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부 공연이 과했다는 논란이 인 가운데 해당 장면에 반나체로 등장했던 배우가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
[24-07-30 16:51:00]
-
[뉴스] 박현경·이예원 '제주 대결'…삼다수 마스터스..
LPGA투어에서 상승세 유해란·부상 복귀 박성현도 출전(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는 박현경과 이예원이 시즌 4승을 놓고 제주에 대결한다.박현경과 이예원은..
[24-07-30 16:51:00]
-
[뉴스] 합천군, '야! 놀자! 어린이 헬스캠프' 프..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야! 놀자! 어린이 헬스캠프'를 합천군 보건소에서 운영한다.이번 캠프는 7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월, 수, 금요일에 걸쳐 4주간 ..
[24-07-30 16:51:00]
-
[뉴스] 거짓말 하지마, 이게 17살 몸이라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유망주 라민 야말은 인생 2회차 선수일 것이다.야말은 2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휴가 중에도 훈련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상체를 탈의하고 턱걸이 훈련을 통해..
[24-07-30 16:51:00]
-
[뉴스] [올림픽] 남자양궁 막내 김제덕 '벌 뽀뽀 ..
(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20·예천군청)은 '벌 뽀뽀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10점을 쐈다.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
[24-07-30 16:50:00]
-
[뉴스] 'No.95' 이승엽호 승부수 마침내 합류…..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이 마침내 팀에 합류했다.제러드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24-07-30 16:49:00]
-
[뉴스] “전반기 3연투 없었다. 이젠 책임감 가질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위부터 7위까지 승차가 단 2경기반. SSG 랜더스는 이제 총력전에 돌입한다.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SSG는 김광현,..
[24-07-30 16:45:00]
-
[뉴스] 2년 차에 식스맨상→태극마크 경험까지... ..
“안주하지 않을 겁니다.“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양양 전지훈련을 실시한다.6월 말 소집해 연고지 원주에서 훈련을 이어오던 DB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훈..
[24-07-30 16:39:16]
-
[뉴스] SNS글 사과한 김진성 2일 롯데전 돌아온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NS에서 논란의 글을 썼던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김진성이 돌아온다.LG 염경엽 감독은 30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김진성이 구단, 선수들과 해결해야할 ..
[24-07-30 16:39:00]
-
[뉴스] '100G 1위로 돌파' 우승까지 44G 남..
[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4경기가 중요하죠.“KIA 타이거즈는 지난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치면서 100경기를 소화했다.100경기를 치르는 동안 KIA는 60승2무38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24-07-30 16: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