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30 09:00:00]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위장 공격 판정으로 인한 패배 아쉽지만 더 보완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김미정 여자유도 대표팀 감독이 30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여자유도 -57㎏급 결승에서 '애제자' 허미미가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에데 연장전 통한의 반칙패를 당한 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5월 아부다비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데구치에게 연장 반칙승을 거두며 29년 만에 여자유도 금메달을 가져왔던 허미미가 올림픽 무대에선 데구치에게 반칙패를 당하며 간절했던 28년 만의 금메달을 놓쳤다. 지도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위장 공격'으로 인한 마지막 3번째 지도 탓에 반칙패, 간절했던 금메달을 놓쳤다.
연장 2분 35초, 두 선수가 잡기 싸움을 벌이다 허미미가 수차례 업어치기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위장 공격 판정을 받았다. 지도 3개는 곧 반칙패다. 위장 공격(false attack)은 말 그대로 공격할 의도 없이 공격할 것처럼 위장하는 행위다.
김 감독은 “위장 공격과 관련해 미미에게 평소 훈련 때도 주의를 주는 편이다. 급해지면 그런 스타일이 나온다. 그런데 오늘 결승전 마지막 지도 상황에선 미미가 엎어져서 가만히 있었던 게 아니라 계속 일어나고 계속 공격을 시도했다. 만약에 상대와 지도를 같이 받았다면 납득이 됐을 것같다. 보셨다시피 캐나다 선수도 딱히 공격을 하지 않았다. 물론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순 있지만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지도를 받을 빌미를 준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향후 이런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판정에 대한 존중을 보였다. “데구치 선수가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을 펼쳐서 체력 소진이 클 걸로 보고 기술보다는 2분 정도 끌고 다니면서 힘을 빼고 후반에 몰아붙이려는 작전이었다. 예상대로 선수는 힘이 없었는데 후반 기술을 하는데 미스가 있었다“고 패인을 돌아봤다.
최근 유도 기술의 흐름이 호쾌한 메치기, 업어치기보다 누르기, 굳히기로 흐르는 경향에 대해선 “사실 굳히기나 메치기 모두 유도 기술이다. 굳히기가 미약해보이긴 해도 엄연히 굳히기도 유도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여자유도의 경우 절반 정도가 굳히기를 하려고 초반부터 누워서 뻗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에선 되려 우리가 취약하다. 듣기로 일본 내에서도 이런 경향을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정확하게 잡아서 던지는 플레이를 좋아하지만 굳히기도 기술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 기술을 통해 승리한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정 감독은 파리올림픽 한국 유도에 첫 메달, 여자유도에 리우 올림픽 정보경(-48㎏급 은메달) 이후 8년 만의 메달을 안겨준 허미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미미야, 늘 너무 열심히 하고, 한국 와서 말도 안통하는데 고생했다. 이제 한국말도 잘하고… 이렇게 힘든데 묵묵히 해줘서 고맙다. 여자유도 메달을 따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대회 나가 더 성장해서 꼭 올림픽 금메달 따길, 네 소원인 도복에 금빛 이름을 새겼으면 좋겠어.“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前 맨유 No.1' 밀어냈다...'SON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절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주전 골키퍼로 도약할 기회를 잡았다.이탈리아의 디마르지오는 30일(한국시각) '제노아가 가장 선호하는 선수는 골리니다'라고 보도했다.1995년생 골키퍼 골..
[24-07-30 10:55:00]
-
[뉴스] '김도균표 닥공 화룡점정' 이랜드, FC서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부 승격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가 FC서울로부터 전천후 공격수 김신진을 임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잔여시즌 이랜드에서 뛰는 조건이다.이랜드는 김신진에 대해 “1m86-80kg의 탄탄한 체격..
[24-07-30 10:55:00]
-
[뉴스] 제2의인생 걷는 채럼버스 “김영웅, 젊은날 ..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그라운드 위 새로운 길을 '뚫었던' 남자가 있다.삼성 라이온즈 왕조의 주축 타자였지만, 채태인(전 삼성 라이온즈)은 야구팬들 사이에 '채럼버스'라는 별명으로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01..
[24-07-30 10:51:00]
-
[뉴스] 술주정뱅이, 비주얼 쇼크 미친 기행 이유 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잭 그릴리쉬는 자신이 유로 2024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상상해보지 못했다.이번 여름 그릴리쉬는 프리시즌 휴가 내내 이슈메이커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유로 최종명단에서 탈락한 후 그..
[24-07-30 10:48:00]
-
[뉴스] 무료 급식 봉사에 삼계탕 550인분까지 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가지 일이 많았으니….“하주석(30·한화 이글스)은 한화 이글스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2022년 6월 주심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항의를 하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헬멧을 던져 10..
[24-07-30 10:35:00]
-
[뉴스] 신인 드래프트, 11월 15일 열린다... ..
KBL은 7월 30일 오전 8시 30분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 30기 제 2차 임시총회 및 제 1차 이사회를 개최해 KBL 이사 선임 및 전문위원회 선임 등에 대해 논의했다.임시총회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준 단..
[24-07-30 10:27:24]
-
[뉴스] [올림픽] 김주형, NBC 예상 남자 골프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김주형이 미국의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사 NBC가 예상한 남자 골프 우승 후보 10위에 올랐다.NBC는 30일 홈페이지 골프 특집판에 올린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파워랭킹에서 김주형..
[24-07-30 10:20:00]
-
[뉴스] [올림픽]문체부·관광공사, 파리 코리아하우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 파리에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한 코리아하우스 내에 지난 25일부터 한국관광 홍보관을 마련해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
[24-07-30 10:20:00]
-
[뉴스] 홍명보의 첫 행보는 유망주 발굴…U-19 대..
U-19 대표팀, 31일 부산에서 울산대와 연습경기 진행(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취임 기자회견에서 '유망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한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세 이하(U-19) 대표팀 연습경기를 ..
[24-07-30 10:20:00]
-
[뉴스] [올림픽]“뱃속의 작은 올림픽 선수와 함께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펜싱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 전하영(22)이 파리올림픽에서 상대한 선수가 임신 7개월였던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전하영은 29일(한국시각),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
[24-07-30 10:1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