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7-25 07:00: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리그2(2부) 수원 삼성이 감독 교체 후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8경기 무패(3승5무)행진이다. 8위에서 4위로 성큼 올라섰다. 5월 5연패를 당할 때만 하더라도 이대로 2부리그의 늪에 잠기는 듯했지만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최소 2위까지는 가야한다“며 순위표 역주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수원은 23일 '2024 하나은행 K리그2' 부천 원정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3대0 완승,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지호 이규동 배서준 장석환 등 22세 이하 선수들을 4명이나 선발 투입했다. 김지호가 2골-1도움, 이규동이 1골을 터뜨렸다. 배서준과 장석환도 맹활약했다.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으면서 이기제 등 베테랑 선수들과 신구조화까지 확인했다. 전반기 암울했던 수원의 모습은 어느새 사라졌다. 잠시 잊혀졌던 '1부리그 명문클럽'의 위용이 나타났다.
수원은 염기훈 전 감독이 사퇴할 당시 6승1무7패, 승점 19점으로 8위였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강등된 수원이 2부에서도 고전하자 충격이 컸다. 수원은 감독 공백기를 두지 않았다. 신임 변성환 감독이 바로 다음 경기부터 지휘했다. 반등은 조용히 시작됐다. 변성환 체제는 1승4무로 출발하며 착실하게 승점을 적립했다. 지난 3경기는 2승1무 선전, 물음표를 지워나갔다. 특히 부천전은 변 감독이 그린 그림대로 완벽히 승리해 의미가 깊다. 변 감독은 “준비한 경기 계획대로 이루어져서 상당히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승격 도전권은 5위부터 주어진다. 1위는 바로 승격이다. 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이다. 3~5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를 뚫어야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이 주어진다. 그래서 3위 밑으로는 승격이 어렵다. 변성환 감독도 최소 2위가 목표라고 했다. 현재 1위 안양과 승점 차이는 10점이다. 수원이 14경기, 안양이 15경기를 남겨 뒤집기가 불가능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낮다. 변성환 감독은 “다이렉트로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그게 되지 않았을 때에는 최소 2위까지는 치고 가야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이미 계산을 마쳤다. 변 감독은 “천안전을 앞두고 우리가 17경기 남은 상황이었다. 단장님 이하 저희 코칭스태프가 여기서 몇 승을 거둬야 할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고 타깃을 정했다. 일단은 그 타깃을 향해 잘 가는 상태다. 우리가 원하는 포인트는 최소 2위까지는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 감독이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지는 않았지만 못해도 승점 65점을 확보해야 2위권으로 예상된다. 수원은 22경기 승점 33점을 쌓았다. 14경기에서 30점 이상 필요하다.
최근 경기력만 보면 도전해 볼만하다. 변성환 감독은 “시간이 날 때 K리그1 경기도 챙기고 있다.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를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매일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게 싸워야 되지만 우리 계획대로 된다면 결국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해서 그곳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완전히 기세를 탔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7월에 입단한 신인 김지호 조차 피부로 느낄 정도다. 김지호는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이다. 제가 생각도 그렇고 코칭스태프 분들은 물론 형들도 다 우리가 여기(2부)에 있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무조건 승격을 바라보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치고 있다. 최대한 열심히 해서 승격에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러 여성, 차 트렁크 숨어 파리올림픽 보안구..
차량 운전자 등 모두 체포…참가신청했다 보안조사서 거부 당한 전력(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에서 한 러시아 여성이 차량 트렁크에 숨어 테러 방지 구역에 진입하려다 체포됐..
[24-07-25 08:26:00]
-
[뉴스] [올림픽] 중국 못 피했지만…신유빈 “괜찮은..
탁구 혼합복식 대진 추첨…준결승 오르면 중국 만날 듯“누굴 만나든 최선 다하면 돼…착실하게 준비할게요!“(파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괜찮은 것 같은데요? 누굴 만나든 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4-07-25 08:26:00]
-
[뉴스] '투병 중' 셀린 디옹, 올림픽서 공연?…“..
美 매체 등 보도로 소문 확산…1년7개월 만의 복귀 여부 관심(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근육이 뻣뻣해지는 질병을 앓고 있는 팝스타 셀린 디옹(56)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소..
[24-07-25 08:25:00]
-
[뉴스] [올림픽] 과녁 향한 '한 발' 싸움…긴장도..
'세계 최강' 한국 양궁, 기존 심리 상담에 '마음근력 훈련' 추가 도입(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목표는 과녁 정중앙이다.손에 땀을 쥐는 순간이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른다.활시위를 놓는 손가락 하나 하나에..
[24-07-25 08:25:00]
-
[뉴스] [올림픽] 美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개회..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카린 장-피에르 백..
[24-07-25 08:25:00]
-
[뉴스]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금맥 뚫릴까…수영..
수영 김우민 자유형 400m 출격…펜싱 오상욱·송세라도 주목(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4-07-25 08:25:00]
-
[뉴스] “이영표→손흥민→양민혁 렛츠고“ 18살 고등..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소위 '비피셜'(BBC 보도)까지 떴다. '고등윙어' 양민혁(18·강원)이 '대선배' 손흥민(32이 몸 담은 토트넘으로 향하는 분위기다.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현지 기자와 전문매체 스카이스포..
[24-07-25 08:23:00]
-
[뉴스] [NBA] '뉴욕의 왕→계륵 신세' 불편한 ..
[점프볼=이규빈 기자] 한때 뉴욕의 왕이었던 랜들이 뉴욕을 떠날까. 줄리어스 랜들은 2014 NBA 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당시 레이커스의 터줏대감 코비 브라이언트의 지도를 받으며 활약하기..
[24-07-25 08:19:50]
-
[뉴스] 거짓말같던 '센강 수상 개막식' 현실로…올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파리 현지시각 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27일 새벽 2시30분)에 개막하는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선상 위에서 펼쳐진다. '낭만의 도시' 답..
[24-07-25 08:07:00]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주최 '한-일 유소년 축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일 유소년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가 내달 3~4일 일본 사쓰마골프&온천리조트에서 펼쳐진다.쇼골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일 청소년 우호와 문화교류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
[24-07-25 08: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