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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을 바라는 하상윤 감독이 강이슬, 나윤정 봉쇄를 키로 꼽았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삼성생명은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4패만을 기록 중이다. 삼성생명이 첫 승을 따내기 위해 하상윤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어떤 점을 준비했을까.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은 “상대가 트랜지션 이후 3점슛이 좋고 존 디펜스를 잘 사용한다. 선수들에게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리바운드라는 것은 연습을 통해 당연히 늘겠지만 의지나 체력, 집중력 문제도 있다. 연습은 그 전에도 했지만 시즌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에게 팀 리바운드가 꼴등이라고 말했다. 잘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신한은행 전 패배 후 뻑뻑함을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한 바 있는 하상윤 감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생명은 경기당 평균 3점슛이 5.8개에 불과하다. 이는 리그 5위의 기록. 이날 삼성생명이 승리하기 위해 폭발적인 3점슛이 나와 줘야 한다.


하 감독은 “연습할 때는 트랜지션 이후 슈팅이 잘 들어갔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쳐서 그런 것 같다. 선수들과 이야기도 하고 있다. 3점슛은 세트 플레이보다는 트랜지션 후에 하자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반대로 KB는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하는 팀. 이에 하 감독은 “어떨 때는 KB가 아니다 싶은 찬스에서도 던지더라. 트랜지션 상황에서 강이슬, 나윤정을 잡아 달라 선수들에게 말했다. 선수들에게 잘 인지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 삼성생명은 상대의 득점 역시 줄여야 한다. 삼성생명은 경기당 평균 70.8점을 실점하고 있는데 6개 팀 중 유일하게 70점 대 실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4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이다.


하상윤 감독은 “큰 문제는 저다. 냉정하게 제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고 있지만 잘 하다가 힘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공을 잡을 때도 멀리서 잡고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없을 때의 걱정도 있다. 저 역시도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강조하고 어떻게 하면 지혜롭게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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