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3 16:59:00]
[제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2승을 놓고 펼친 혈투, 마지막에 웃은 건 마다솜(25)이었다.
마다솜은 3일 엘리시안 제주 레이크, 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펼쳐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원, 우승 상금 1억62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2차 연장전 끝에 김수지(2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거둔 시즌 첫 승 이후 한 달여 만에 얻은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거둔 짜릿한 역전 우승이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한 마다솜은 2라운드 일정이 비로 하루 연기되는 변수 속에서도 타수를 줄여 3위로 도약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 임희정(24)과 2타차, 2위 김수지와 1타차였다.
2라운드까지 선전하던 임희정이 흔들리며 추락한 가운데, 마다솜과 김수지는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갔다. 마다솜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에 2타를 줄인 김수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수지는 후반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마다솜과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마다솜은 13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김수지를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 공동 선두가 된 두 선수는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18번홀(파5)에서 시작된 연장전. 마다솜과 김수지는 나란히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홀컵 위치가 바뀐 가운데 진행된 두 번째 연장전에서 김수지는 다시 파를 기록했으나, 마다솜이 홀컵 2.5m 지점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환호했다.
마다솜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 1개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KLPGA투어에서 노보기 우승자가 나온 건 이번이 11번째다.
마다솜은 “우승까지 생각 못했는데 매 홀마다 집중한 끝에 좋은 결과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로 올라선 16번홀 버디 퍼트에 대해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스피드가 적당히 줄어들면서 공이 홀컵에 떨어졌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올해 내게는 99점을 주고 싶다. 남은 시즌 1점을 더 채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전북 장수군의 장수CC 사과, 나무 코스(파71·7165야드)에서 펼쳐진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선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이동민(39)이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은 2021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통산 3승에 성공했다. 장유빈(22)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지었다.
제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니들 맨유 유스 맞냐? 열심히 안 뛰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후배들의 경기력이 한심한 모양이다.맨유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24-11-04 13:40:00]
-
[뉴스] [NBA] "달라진 모습 보여줄게" 문제아 ..
[점프볼=이규빈 기자] 그린이 자신의 지난 악행에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
[24-11-04 13:36:18]
-
[뉴스] 부산 KCC 이지스, 유니시티코리아와 협약 ..
KCC와 유니시티코리아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KCC 이지스 프로농구단과 유니시티코리아 영업마케팅 총괄 김종현 상무는 지난 11월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24-11-04 13:19:00]
-
[뉴스] 북한, U-17 여자 월드컵서 우승 '통산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북한 여자 축구가 U-17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북한은 4일(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펠릭스 산체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4년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
[24-11-04 13:08:00]
-
[뉴스] 샐러리캡 20% 늘어났는데…과연 '100억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숨통이 트인 살림살이, 과연 투자로 연결될까.2025 FA시장이 막을 여는 가운데 그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KBO는 최근 발표한 FA 자격 공시된 30명의 선수 중 권리행사를 원하는 선수..
[24-11-04 13:00:00]
-
[뉴스] '김상진 합류' 김태형 사단 2년차, 새로운..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나이는 3살 차이. 배터리로 9년간 호흡을 맞췄다. 동료 코치로 3년, 감독과 코치로 다시 3년간 함께 했다. 두산(OB) 베어스 입단 이후로만 따져도 벌써 24년의 세월이 쌓인 인연이다...
[24-11-04 12:51:00]
-
[뉴스] “선수 보호가 기본 원칙→2경기 면밀히 지켜..
[신문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컨디션을 소집 전까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지난 9월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10월 A매치 2연전..
[24-11-04 12:46:00]
-
[뉴스]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
축구대표팀,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을용 아들 이태석 비롯해 김경민·김봉수도 A대표팀 첫 선발(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
[24-11-04 12:25:00]
-
[뉴스]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중동 2..
축구대표팀, 11월 쿠웨이트·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서울=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
[24-11-04 12:25:00]
-
[뉴스]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사전 심의…노..
스포츠공정위 소위 열어 1차 심사…12일 전체 회의서 결론체육회 노조는 기습시위…“이기흥 회장 퇴진·공정 심사“ 요구(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체육회 수장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69) 현 회장의 연임 승..
[24-11-04 12: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