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11:38: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좋은 선수를 데려가기 위한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KBO가 2일 2025 FA 자격 선수를 공시했다. 총 30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3명, B 등급 15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9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8명이다.
구단 별로는 KT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NC가 4명, KIA, 두산, SSG, 롯데, 한화, 키움이 각각 3명씩, 삼성 2명, LG 1명이다.
또한,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계약 유보선수' 11명도 함께 공시했다. 이에 해당 선수는 2025 FA 자격 승인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A등급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0명 외)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소속팀에 지급해야 한다. B등급 보상 규모는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전년도 연봉 100% 혹은 전년도 연봉 200%,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다.
이들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인물은 SSG 랜더스의 최정이다. 2015년 4년 86억원에 잔류했었고, 4년 뒤인 2019년엔 6년 최대 106억원에 또 잔류했던 최정이 이제 세번째 FA가 된다. 세번째 FA라서 자동적으로 C등급이 되는 최정은 타구단으로 이적을 해도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만 전년도 연봉의 150%인 15억원만 주면 된다.
SSG는 시즌이 끝난 이후 최정과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 비FA 다년 계약을 하기 위해 계속 접촉을 해왔다. 이미 4년 100억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 SSG로선 최정이 FA 신청을 해 다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혀 경쟁을 하게 될 경우 몸값이 더 올라갈 수도 있기 때문에 FA 신청 전에 마무리를 지으려 한다.
만약 협상이 끝내 결렬돼 최정이 FA시장으로 나온다면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천재성에 노력파인 최정은 통산 229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2269안타, 495홈런, 1561타점을 기록해 역대 통산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37세인 올시즌에도 1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1리 136안타 37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3위, 타점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4년 전 4+3년 계약을 했던 두산 허경민도 FA 신청 가능성이 있다. 당시 7년 최대 85억원에 사인했던 허경민은 첫 4년을 마쳤다. 이제 두산 잔류를 택하면 2025년부터 3년 동안 총 20억원을 받게 된다. 올시즌 115경기서 타율 3할9리, 129안타 7홈런, 61타점, 69득점으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인 허경민이기에 3년 20억원을 작게 느낀다면 충분히 FA를 선언할 수 있다.
선발 자원 중에선 최원태와 엄상백이 눈에 띈다. 엄상백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 최원태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올렸다.
불펜 자원도 많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올해 56경기서 3승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고, 롯데 셋업맨 구승민은 66경기서 5승3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올렸다. 홀드왕 노경은(SSG)도 FA가 된다. 77경기서 8승5패 38홀드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KIA의 장현식도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올렸다.
두번째 FA가 되는 최주환 등 알짜 FA들도 있어 구단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4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5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6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FA 자격선수 명단
A등급=최원태 구승민 김원중(이상 투수)
B등급=엄상백 임기영 장현식 노경은 서진용 진해수 심창민 이용찬(이상 투수) 이재원(포수) 허경민 류지혁 심우준 최주환 오재일 하주석(이상 내야수)
C등급=우규민 김강률 임정호 문성현(이상 투수) 최정 김재호 서건창 박경수 (이상 내야수) 김헌곤 김성욱 김강민 이용규(이상 외야수)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SON에게 설명했습니까? → “그와 논의할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을 매우 일찍 교체한 결정이 큰 화제를 불러모았지만 정작 그 판단을 내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태연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4 09:59:00]
-
[뉴스] [NBA] ‘출격 준비 완료’ 폴 조지의 필..
[점프볼=최창환 기자] 폴 조지(필라델피아)의 출격이 임박했다.현지 언론 ‘ESPN’은 4일(한국시간) 조지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적 후 첫 경기를 예상하는 기사를 다뤘다. 조지가 오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N..
[24-11-04 09:52:28]
-
[뉴스] '55분 조기 교체→포스테코글루가 잘 안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박한 평가가 나왔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
[24-11-04 09:51:00]
-
[뉴스] 쇼트트랙 최민정·김길리, 2차 월드투어 마지..
여자 500·1,500m서 2위…남자 1,000m 장성우도 은메달(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24-11-04 09:41:00]
-
[뉴스] “욕설까지 했어“ 캡틴 SON도 당황+불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예상치 못한 교체에 강한 아쉬움을 표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
[24-11-04 09:31:00]
-
[뉴스] [이규섭의 주간 MVP] “전성기 시절로 돌..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2025 KCC 프로농구가 1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5승 1패)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소..
[24-11-04 09:22:58]
-
[뉴스] “제구 없다고 봤는데…“ 155㎞보다 인상 ..
[24-11-04 09:15:00]
-
[뉴스] ‘3점슛 전반 32%→후반 62%’ 가스공사..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후반에는 잘라서 간단, 간단하게 패스를 해달라고 했는데 짧게, 짧게 플레이를 하며 곽정훈이나 니콜슨의 슛 기회가 났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1위 서울 SK..
[24-11-04 09:08:46]
-
[뉴스] [JB화보]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
[점프볼=아산/김소희 인터넷 기자] 아산 우리은행은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3-65로 승리했다. 아산/김소희 modelstyle8..
[24-11-04 09:03:09]
-
[뉴스] '대세' 장유빈, 제네시스 대상 조기 수상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장유빈(22)이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장유빈은 3일 전북 장수군의 장수CC 사과, 나무 코스(파71·7165야드)에서 펼쳐진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동아회원권그..
[24-11-04 08:5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