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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구자욱의 현실적 활용 방안은?

'선동열 효과'를 노리는 것일까, 아니면 진짜 승부처에서 뛸 수 있는 것일까.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31년 만의 만남.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화제의 매치업이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라이벌 구단이 오랜 기다림 끝에 정상 문턱에서 만나게 됐다. 올해 정규시즌 1, 2위팀의 진검 승부로도 관심을 모은다.

다만 여러 이유로 KIA가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다. 일단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고 홈에서 무려 5경기를 치른다. 정규시즌 후 푹 쉰 탓에 체력도 앞선다. 상대전적도 12승4패로 압도적이었다.

삼성 전력이 결코 떨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주포 구자욱과 1선발 코너가 없으니 삼성이 '차-포'를 떼고 하는 건 분명하다. 풀전력으로 상대해도 이길까 말까인 상황에서 두 사람의 부재는 안타까운 일이다.

다시 말하면 구자욱은 있다. 다만 100% 활용을 못하니 아쉬운 일이다.

구자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1회 도루를 시도하다 왼 무릎을 접질렸고, 검진 결과 내측 인대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 기적의 회복을 노리며 일본 이지마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다. 통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구자욱은 여전히 왼 다리를 절뚝거리고 있다. 구자욱은 “도루를 시도한 걸 후회한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일단 박진만 감독이나 구자욱 모두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만 선발 출전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 한다. 구자욱은 “치는 건 괜찮다. 그런데 주루는 힘들다. 야구에서 주루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게 안되는 데 선발로 나설 수는 없다“고 했다.

결국 정말 승부처 때 한 타석이다. 예를 들면 양팀이 1-1로 맞서는 9회초 1사 3루 찬스. 희생플라이가 꼭 필요한데 타석에 부진한 선수, 하위 타순 선수, 펀치력이 약한 선수가 있을 때 구자욱의 대타 출전을 고려해볼만 하다. 외야 플라이 타구를 만들고 굳이 전력 질주를 할 필요가 없을 때 말이다. 구자욱은 “내게 기회가 와 1루에서 살아야 한다면 무릎이 어떻게 되더라도 무조건 1루에 가겠다“고 하는데 그러다가 무릎에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어떤 상황이어도 절대 뛰지 말라“고 약속을 한 후 타석에 투입할 수 있겠지만, 승부욕 넘치는 구자욱이 땅볼을 치고 자기도 모르게 무리하게 뛸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몰론, 아픈 선수가 이렇게 출전 의지를 다지고 더그아웃에서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 구자욱은 주장이다. 팀 결집에 꼭 필요한 선수다. 그리고 '선동열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상대팀이 승부처에서 계속 신경이 쓰인다. 과거 해태 타이거즈 전설 선동열은 부상으로 공을 던지기 힘든 상황에서도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멘탈 측면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위함이었다.

삼성에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구자욱 출전 없이 이기는 것이다. 구자욱 본인도 “내가 안 나가도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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