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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후반전 선발'로 나와 마무리까지 책임진 '엘동원'이 승리의 순간 손가락으로 잠실 구장 그라운드를 가리켰다. 마치 '여긴 우리 땅이고, 너희는 우리를 이길 수 없어'라고 말하는 듯했다.





LG 트윈스의 수호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9)가 또다시 승리를 지켰다.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투수 임찬규가 6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0으로 앞선 상황. LG 벤치가 에르난데스를 구원 투수로 내보냈다. 더 이상의 투수는 염경엽 감독의 머릿속에 없었다. 에르난데스가 끝까지 경기를 책임져주길 원했다.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하며 헌신했다. 팬들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거둔 '무쇠팔' 최동원을 떠올리며 '엘동원'이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LG가 모두 대패하며 에르난데스가 5일을 쉬었다.





마운드에 오른 6회초 1사 상대 타자는 3번 윤성빈. 2B1S에서 4구째 149㎞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윤정빈이 제대로 때렸다. 홈런을 확신한 타자의 배트플립. 원정 응원석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이 열광했다. 대구구장이라면 당연히 넘어갔을 타구. 하지만 잠실이다. 우측 펜스 앞에서 뛰어오른 우익수 홍창기의 글러브에 공이 쏙 들어갔다. 이어 디아즈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이닝 종료.

7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2사 후 김영우의 우전안타를 홍창기가 노바운드로 처리하려다 뒤로 빠뜨려 3루타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재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8회에는 김지찬의 내야안타와 윤정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타석에는 디아즈. 1, 2차전에서 홈런 3개를 친 데다 이날도 4회초 1사 1루에서 우측 폴대를 살짝 비껴 나가는 파울 홈런을 친 위험인물. 에르난데스의 3구째 150km 속구를 친 공이 2루쪽으로 향했고 유격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에르난데스는 더 힘을 냈다. 박병호, 이성규, 김영웅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





무려 3⅔이닝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2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 수는 60개.

1대0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에르난데스는 오른손 검지로 그라운드를 가리키며 잠실의 강자는 LG 트윈스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몇몇 외인들은 KBO에서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은데 왜 이토록 열심히 던지나'라는 질문. 에르난데스가 “모두가 선수들을 챙겨주기에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런 마음으로 야구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18일 4차전에는 에르난데스가 나오지 못한다. 하지만, 만약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될 경우 19일에는 에르난데스가 또 나올 수 있다. '잠실 최동원'의 헌신이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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