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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태도가 확실히 아쉽다. 구단 리빙 레전드라고 불리기에 초라한 대우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7일 카라바흐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시선이 쏠린 내용은 토트넘과 카라바흐의 경기 전망이 아니었다. 바로 주장 손흥민의 계약 연장에 대한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계약 연장에 대해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곧이어 “나는 이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이 나이에는 목표가 같고, 이번 시즌 많은 경쟁을 참가하고 있기에 이 문제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 올해에는 전적으로 구단의 모든 사람이 받아야 할 우승을 얻고 싶다. 아직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으며, 그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모든 것을 다하고 싶다“라며 구단과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고 시즌에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고, 계약 기간이 약 9개월가량 남은 점을 고려하면 충격적인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재계약은 선수와 계약이 1년정도 남기 전에 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손흥민과 같은 핵심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기에 느긋한 태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 대한 대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해리 케인의 경우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토트넘이 그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곧바로 시도하는 등 여러 노력을 쏟았었다. 반면 손흥민에게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은 손흥민의 애정과 대조되기에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앞서 최근 토트넘 팬 포럼에 행사에 참석해 토트넘 레전드가 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 팬이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은퇴할 생각이 있나?“라며 재계약과 은퇴에 대한 궁금증이 모두 담긴 질문을 건네자, “난 이미 이 질문에 대해 답을 했었다. 축구에서 우린 미래를 알 수 없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여기서 뛴지 벌써 10년이 됐다. 내가 토트넘에서 얼마나 행복할지 여러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미 남고 싶다는 의견을 남겼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축구에서 우리의 미래는 알 수 없고, 나는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원하는 건 승리다. 다만 언젠가 내가 이 클럽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 모두가 웃는 걸 보고 싶고, 모두가 나를 레전드라고 이야기하는 걸 보고 싶다“라며 구단의 레전드라고 불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의 결정은 장기 재계약이 아닌 겨우 1년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이브닝스탠더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끝나지만, 구단은 그와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고, 이를 행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미 여러 차례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었다. 영국 언론들은 여름 이적시장 당시 '토트넘은 팀 핵심 공격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5~2026시즌 이후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전했었다.

연장 옵션 발동 이후 성적에 따라 장기 재계약을 할지도 고민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나 핵심 선수들도 30세가 넘으면 단호하게 재계약을 적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다만 케인의 사례를 고려하면 토트넘이 그런 원칙을 고수한 것도 아니었다. 지난 2023년 여름 당시 토트넘은 케인과의 계약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원하며 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반면 손흥민과는 계약 기간이 1년도 안 남은 시점이지만 협상에 돌입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미 케인에 버금가는 구단 레전드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손흥민은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리그 31라운드를 소화하며 토트넘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4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이후 출전 경기 수는 더 늘어나며 토트넘 통산 414경기를 치렀다.

구단 역대 득점 4위인 마틴 치버스의 토트넘 통산 174골 기록을 넘기도 현재 164골이기에 충분하며, 차기 시즌 EPL 통산 100호 도움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여러 EPL 통산 기록에서도 전설들을 따라잡을 준비가 되어 있다. EPL 통산 득점도 122골로 역대 득점 순위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그중 최고의 7번으로 손흥민을 꼽으며 '토트넘의 현 주장이 역대 최고의 7번으로 평가됐다. 2015년에 2200만 파운드(약 385억원)로 영입된 손흥민은 적응에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 됐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랐으며, 그 이후 여러 찬사를 받았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2020년 푸스카스 상과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이다'라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7번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과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으며 엄청난 액수의 연봉까지 제안받았지만, 잔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약에 제시된 연봉은 3000만 유로(약 4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7번과의 계약 만료가 코앞이지만, 토트넘의 선택은 장기 재계약으로 기울지 않고 있다. 만약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경력이 이렇게 마무리된다면 아쉬움을 표할 팬들은 정말로 많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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