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 시즌 타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

키움은 그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 골몰 중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때 계약금 9억원을 안기며 데려온 투수지만, 올 시즌 타자 전향을 허락한 뒤 퓨처스(2군)팀을 거쳐 1군에서 다양한 활용법을 찾고 있다.

이런 장재영이 지난 6~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선 무려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결과는 아쉬움.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한 그의 성적표는 14타수 무안타 6삼진이다.

리드오프로 처음 나선 6일 경기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첫 타석에서 2루수 직선타를 날린 그는 좌익수 뜬공, 삼진, 3루수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다. 7일 경기에서도 다시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2루수 직선타-삼진-삼진-3루수 직선타-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8일 경기에선 초반 두 타석에서 잘 맞은 타수가 좌익수 소크라테스의 호수비에 걸렸고, 나머지 두 타석은 모두 삼진에 그쳤다. 출루를 해야 주루 능력을 증명할 기회라도 잡았을텐데, 그러질 못했다. 타자 전향 4개월차 타자에게 리드오프는 어쩌면 너무 큰 짐이었을지도 모를 일.

움 홍원기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팀이 바라보고 있는 모든 게 함축된 실험“이라고 장재영의 리드오프 기용 의미를 밝혔다. “큰 구장에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책무를 받아들이는지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며 “타격 면에선 무안타에 그쳤으나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나갔고, 수비에선 어려운 타구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6일 0대14 대패 과정에서 나온 미숙한 수비 플레이를 두고는 “창원(NC전)에선 슈퍼캐치도 했었다“며 “많은 실점으로 연결돼 본인 스스로 굉장히 아쉬울 것이고, 투수에 미안한 감정도 컸을 것이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면 그것도 경험이다.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면 안된다는 것을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자 전향 초기 장재영은 유격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특유의 위트를 섞어 “한 다리 건너 '최측근'을 통해 들어보니 장재영이 유격수는 이제 아예 생각에 없는 것 같더라. 본인이 생각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웃은 뒤 “시즌 뒤 면담을 해야 하고, 그 이후 방향을 설정하지 않겠나. 여러 길은 열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선택한 또 다른 길, 키움 역시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기 위해 고심 또 고심 중이다. 사흘 간의 리드오프 실험이 미래 큰 폭의 성장 자양분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304건, 페이지 : 14/5131
    • [뉴스] 이렇게 잘해도 LEE 선발 제외? 엔리케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콕 집어서 칭찬하지 않았지만, 상대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유독 감탄했다.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

      [24-09-15 15:34:00]
    • [뉴스] [현장인터뷰] “대승? 들뜰 상황 아냐. 잔..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북 현대 주장인 박진섭은 대승을 즐기는 건 딱 하루면 충분하다고 메시지를 던졌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

      [24-09-15 15:30:00]
    • [뉴스] 홈커밍! 롯데자이언츠, 추석맞이 '한가위 시..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한가위 시리즈를 진행한다.이번 시리즈를 맞아 선수단은 바다유니폼을 착용하며, 응원단은..

      [24-09-15 15:01:00]
    • [뉴스] “사람을 개처럼 부려 먹어“ 히샬리송 초대형..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두 얼굴을 가진 히샬리송인 것일까. 사생활 논란이 터졌는데 미워하기가 쉽지 않다.히샬리송은 현재 토트넘 팬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다. 좋을 수가 없다. 이번 시즌에도 돈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

      [24-09-15 14:33: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판사 아버지·경찰 ..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이런 외국선수는 처음이에요.” 앨런 윌리엄스가 높은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윌리엄스가 고양 소노의 상처를 조금이나마 아물게 할 수 있을까. 소노는 시..

      [24-09-15 13:55:32]
    • [뉴스] “이강인 왜 이렇게 잘해? 인상적“ 적장까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을 상대하는 입장이라면 정말로 괴로울 것이다. 약이 오를 정도로 너무 잘한다.파리 생제르맹(PSG)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브레스트와의 ..

      [24-09-15 13:44:00]
    • [뉴스] 16세 신예의 패기. 그러나 17살 많은 베..

      [방콕(태국)=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6세의 무예타이 신예가 무려 17살이나 많은 33세의 베테랑 선수에게 아쉽게 판정패했다.곽령표(설봉무에타이)는 14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

      [24-09-15 13:40:00]
    • [뉴스] 한화 정우람, '1004G+197Sv' 2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통산 1004경기 등판에 977⅓이닝을 소화했다. 64승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통산 평균자책점 3.18.한화 이글스의 '고무팔' 정우람이 마운드를 떠난다. 21년간의 화려한 선수생..

      [24-09-15 13:13:00]
    • [뉴스] [현장인터뷰] '전북 데뷔골 폭발' 이승우,..

      [수원=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승우는 친정 수원FC를 상대로 전북 현대 이적 후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전북은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

      [24-09-15 12:42: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