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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지난 팔레스타인전 이후 논란의 중심이었던 김민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과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팔레스타인전의 아픔은 아쉬운 경기력과 결과에서 끝나지 않았다. 선수와 붉은악마 사이에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 연출됐다. 경기 후 김민재는 붉은악마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향해 “그냥 선수들만 응원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외치며 팬들에게 응원을 요구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나온 6만 관중의 야유가 선수들에게 향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 후 김민재는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사실 저희가 (경기)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 또 왜곡해서 제 SNS에 찾아오셔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우리가 (경기)시작부터 못하지는 않았다“며 팬들에게 아쉬움이 있다고 발언했다.

김민재는 팬들이 야유한 이유가 선수들이 못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가)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드린 거고,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자신이 왜 붉은악마에게 선수들을 향한 응원을 요구했는지를 말했다.

다만 이어진 발언이 공격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행동을 두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냥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은 그러시면 될 것 같다“며 매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일단 김민재는 자신의 행동이 선수단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렸다“며 오로지 개인적인 판단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팬들이 경기장에서 촬영한 영상 속에서도 김민재의 행동이 문제시됐다. 팔레스타인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눈 뒤 김민재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한바퀴 돌면서 경기장을 찾아와준 팬들에게 인사했다.

주장 손흥민의 지시 아래 움직였다. 붉은악마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손흥민이 선수단에게 인사하자고 이야기했다. 다른 관중석에는 진심으로 인사를 건넸던 김민재가 붉은악마에게 인사하지 않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다. 박수도 하지 않은 채 돌아서는 모습을 보며 팬들 사이에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경기 후 붉은악마도 이례적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붉은악마는 “저희의 야유와 항의는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져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다. 진정 선수들을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생각한다면 협회는 이에 응답을 해야 할 것이다“며 야유가 선수들을 향한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붉은악마는 경기장으로 향한 이유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이 우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달간 공정과 상식이 없는 불통의 대한축구협회의 행위에 붉은악마는 목소리를 가장 잘 낼 수 있고 주목해 줄 수 있는 곳 그리고 붉은악마의 본질과 존재의 이유인 선수들은 응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변의 비난과 비판에도 경기장 N석 골대 뒤에서 90분간 선수들과 함께 뛰고 울고 웃었다“고 전했다.

다만 붉은악마는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을 하진 않았다. 간절히 승리를 바랐던 김민재 선수가 좋은 결과가 안 나온 아쉬움에 그리고 오해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단, 표현의 방법과 장소는 매우 아쉽다“며 김민재의 요청 방식에 대한 아쉬움까지 드러냈다.

자칫 선수와 팬 사이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김민재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김민재는 오만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제가 관중석에 가서 부탁을 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멘털리티 쪽으로는 전혀 문제없다. 팬분들이랑 관계에 대해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행동을 늬우쳤다.

이어 김민재는 “(팬분들에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동에 대해서는 제가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을 충분히 하고 있다. 붉은악마 서포터분들께서 야유를 안 해주신다고, 제가 기사를 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되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진심어린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해에서 벌어진 상황이었다. 김민재가 먼저 붉은악마에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선수들과 팬 사이에 생겼던 사소한 균열이 빠르게 봉합됐다.

이제 오만전 승리 사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팔레스타인전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오만전 승리는 필수다. 김민재 역시 “홈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 원정에서 조금 좋은 경기력도 중요하겠지만 우선적으로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서 이제 꼭 승리해야 된다“며 승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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