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은중 감독이 팀을 끈끈하게 아주 잘 만들었다. 수원의 미드필더진은 리그 최강이다.“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수원FC전을 앞두고 '샤프' 김은중 감독을 폭풍칭찬했다. “우리가 보는 눈은 있으니까“라며 '샤프볼'을 인정했다. 올시즌 첫 맞대결 수원에선 수원이 2대1로 이겼고, 두 번째 맞대결 제주에선 제주가 1대0으로 이겼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절친'사제의 정규리그 마지막 삼세번째 대결, 김 감독은 “서로를 잘 알아도 축구는 알 수 없다. 변수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했다. 김 감독 역시 “맞는 말씀이다. 닐씨가 덥다 보니 변수에서 승패가 갈릴 수 있다“며 동의했다. 김학범 감독의 칭찬을 전하자 김 감독은 “저희 순위가 위에 있기 때문에 좋게 말씀해주신 것“이라고 손사래 치더니 “제주는 까다로운 팀이고 끈끈한 팀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깍듯이 예우했다. 훈훈했던 분위기는 휘슬과 동시에 전쟁터로 변했다. 리그 최강 미드필더 안데르손의 2골 1도움 활약, 전반 19분 제주 헤이스의 퇴장 변수 속에 수원FC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라인업

-수원FC(4-2-3-1)=안준수(GK)/장영우-잭슨-최규백-이용/이재원-손준호/강상윤-안데르손-정승원/지동원

-제주 유나이티드(3-4-3)=김동준(GK)/정운-송주훈-임창우/안태현-김정민-이탈로-김태환/헤이스-서진수-박주영

▶전반

전반 8분 만에 수원FC의 선제골이 터졌다.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영입으로 손꼽히는 안데르손이 번뜩였다. 후방 크로스에 이은 제주 수비수 송주훈의 클리어링이 굴절되면서 하필 안데르손 발 앞에 뚝 떨어졌다. 원샷원킬의 찬스를 놓칠 리 없었다.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 전반 10분 또 한번의 역습, 안데르손의 폭풍 쇄도가 이어졌다. 슈팅 타이밍이 늦어지며 김동준에게 막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0분 '백전노장' 김학범 감독이 예언한 '결정적 변수'가 나왔다. 제주 헤이스가 강상윤의 발목을 밟으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원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첫 맞대결 제주 이탈로의 퇴장, 두 번째 맞대결 수원 아르한의 퇴장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퇴장 변수가 불거졌다.

전반 33분 중원에서 볼을 탈취한 수원 미드필더 이재원이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골키퍼 김동준과 1대1로 맞선 후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송주훈이 필사적인 태클로 골을 막아냈다. 전반 44분 오른쪽 라인을 파고든 지동원이 날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이어진 왼발 슈팅도 김동준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추가시간 4분이 다 되어갈 무렵 또다시 안데르손의 기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재원의 패스를 이어받아 가볍게 깔아찬 볼이 김동준의 손끝을 스쳐 골망으로 굴러들어갔다. 이승우가 떠난 자리, 수원의 해결사는 안데르손이었다. 리그 3-4호골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수원FC가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FC가 6개의 슈팅, 6개의 유효슈팅, 제주가 5개의 슈팅,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후반 시작과 함께 김학범 감독은 한종무, 카이나, 유리 조나탄 등 3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체력을 안배하는 한편 추격골을 노렸다. 후반 4분 유리 조나탄의 날선 헤더를 수원 골키퍼 안준수가 걷어냈다. 후반 5분 안데르손이 박스 왼쪽에서 감아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해트트릭 찬스를 놓쳤다. 만회골을 노리는 제주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8분 한종무가 골키퍼 안준수와 1대1로 맞선 상황, 잭슨이 볼을 필사적으로 걷어냈다. 후반 9분 역습 상황 안데르손이 문전쇄도하며 쏘아올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욕심이 앞섰다. 후반 13분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를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후반 15분 안데르손이 다시 도움왕 모드로 돌아왔다.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지동원이 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지동원의 사즌 4호골. 안데르손의 12호 도옴. 수원FC가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28분 안데르손과 지동원이 각각 한교원, 하정우와 교체되는 시점, 캐슬파크의 수원 서포터들이 “안데르손!“을 뜨겁게 연호했다. '수원 유스' 하정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2분 하정우가 한교원이 밀어준 볼을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 뻔했지만 아깝게 골 찬스를 놓쳤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윤빛가람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튕겨나온 직후 세컨드볼을 노려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후 수원 홈팬들에게 인사 세리머니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추가시간 정승원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종료 직전 한교원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에 따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미들라이커'들의 눈부신 활약 속에 수원FC가 5대0으로 완승했다.

김학범 감독의 말대로 리그 최강 수원 미드필더 안데르손이 멀티골로 맹활약한 가운데 퇴장 변수가 승부를 갈랐다. '샤프볼' 수원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7점, 김천을 다득점에서 누르고 리그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제주는 인천, 서울전에 이어 리그 3연패, 8위(승점 32)에 머물렀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517건, 페이지 : 14/5152
    • [뉴스] 피가로-클로이드 이후 9년 만! '박병호 2..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연승 행진을 달리며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삼성은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3연승을 달리..

      [24-09-12 21:19:00]
    • [뉴스] [오피셜] 벵거 감독 넘겠습니다...아르테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과의 3년 계약에 합의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2일(한국시각) '아르테타 감독은 2027년까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머물게 되는 새로운 계약에 동의함으로써 아스날..

      [24-09-12 21:11:00]
    • [뉴스] U20대표팀 이우진-김세빈이 거머쥔 출전권,..

      내년 U21 세계유스선수권 개최지와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 남자, 여자대표팀 모두 출전권을 확보해 출격을 예고했다. 국제배구연맹(FIVB)는 지난 10일 U19, U21 세계선수권 개최국과 일정을 발표했다. 여자 U..

      [24-09-12 21:00:04]
    • [뉴스] 영구제명 손준호와 판박이…에월로 “5만위안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국축구협회(CFA)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아 커리어에 위기를 맞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수원FC)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한 가운데, 손준호와 함께 징계 대상..

      [24-09-12 20:24:00]
    • [뉴스] '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무관 탈출' 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자초한 일이다. 내년 여름 손흥민을 노리고 있는 손길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 강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최근만 해도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

      [24-09-12 20:18:00]
    • [뉴스] '역대급 이적 전쟁' 다가온다...'레알vs..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독일 대표팀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자말 무시알라를 두고 내년 여름 빅클럽들의 영입 전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스페인의 피차헤스는 11일(한국시각) '무시알라를 위한 전쟁, 4개 구..

      [24-09-12 19:47:00]
    • [뉴스] “오늘은 김기중이 나갑니다“…등판 밀린 류현..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늘 일단 (김)기중이 나갑니다.“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김기중을 예고했다.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이 등판..

      [24-09-12 19:21:00]
    • [뉴스] ’17점 7리바운드’ 한양대 신지원 “꼭 필..

      “꼭 필요한 1승이었다.“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신지원은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24-09-12 19:07:27]
    • [뉴스] ‘V-리그에서만 5979득점’ 레오, 득점 ..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가 한국에서 7번째 시즌을 치른다. 역대통산 득점 1위 등극도 가능해보인다. 레오는 V-리그 최장수 외국인 선수다. 벌써 7번째 시즌을 치르게 된다. 2012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레..

      [24-09-12 19:01:26]
    • [뉴스] ‘4쿼터 막판 갈린 승부’ 한양대, 치열한 ..

      한양대가 접전 끝 중앙대를 꺾었다.한양대학교는 12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중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6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6승 6패로 성균관대와 공동..

      [24-09-12 18:49:36]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