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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워드가 코트를 떠난다.


NBA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이 있는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는 1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헤이워드는 득점력은 물론 볼 핸들링, 보조 리딩까지 갖춘 만능 포워드였다. 유타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보스턴과 샬럿,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버틀러 대학 출신의 포워드 헤이워드는 2016-2017시즌에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평균 21.9점 5.4리바운드 3.5어시스트에 3점 성공률 39.8%를 기록, NBA 생활에서 가장 빛나는 시즌을 보냈다.


탄력을 받은 헤이워드는 2017년 여름,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헤이워드를 품은 보스턴은 막강한 전력을 바탕으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헤이워드의 보스턴 생활은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꺾이고 말았다. 그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정규시즌 경기에서 공중에서 착지하는 과정에서 큰 부상을 당하며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컴백 이후 헤이워드는 이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0년 이적 시장에서 샬럿으로 이적하며 변화를 줬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너무 많았다.


지난 시즌 도중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베테랑 역할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6경기에서 평균 5.3점 2.5리바운드에 그쳤다.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입지가 크게 줄어든 헤이워드는 시즌 종료 후 오클라호마시티와 결별했다.


FA 시장이 열린 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흐르도록 헤이워드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결국 1990년생인 그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SNS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헤이워드는 “오늘 나는 공식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고,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기대한다. 코트에서 배운 교훈을 가지고 사업과 삶, 모두에서 다음 단계로 나가가길 기대한다. 앞으로의 일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스타까지 뽑혔던 헤이워드는 NBA 통산 12,687득점-3,698리바운드-2,940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긴 채 은퇴하게 됐다. 다재다능한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예상보다 조기에 커리어를 마감한 헤이워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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