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범 운영으로는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미미하다. 내년부터 정식 시행이 된다고 해도 초반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KBO가 22일 발표한 KBO리그 정규 시즌 피치클락 위반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당 평균 13.11번의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다. 가장 적게 위반한 팀은 KT 위즈로 경기당 평균 4.74번, 주자 있을 때 94번, 주자 없을 때 64번 위반을 했다.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경기당 9.79번 위반했고, 한화 이글스가 8.02번으로 뒤를 이었다.

타자 위반이 가장 많은 팀은 한화다. 한화는 404번으로 타자 위반 사례가 압도적 1위였다. 포수 위반의 경우 NC 다이노스는 한번도 없고, 롯데는 가장 많은 21번이었다.

사실 아직은 시범 운영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구단들이 예민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는 않다. 주심도 초반 구두 경고에서, 단순한 수신호 정도로 경고 과정을 더 간소화 하다보니 경기 중 위반 여부가 눈에 확 도드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신경이 안 쓰이는 것은 아니다. 각 구단 투수들은 “아직 패널티가 없다고는 해도 눈에 숫자(시계)가 보이니까 내심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고 입을 모았다.

피치클락 운영의 궁극적 목적은 경기 시간 단축이다. 메이저리그가 피치클락을 통해 드라마틱한 경기 시간 단축 효과를 봤고, KBO리그 역시 젊은 신규 팬 유입을 위해 경기 시간 단축을 강력하게 희망한다.

아직까지 시범 운영만으로는 효과는 없는 상황이다. 22일 기준 연장 포함, 2024시즌 경기당 평균 소요 시간은 3시간 13분. 지난해 3시간16분에서 3분 줄어들었는데,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보통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지난해에 비해 심해진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해야 한다.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20분을 넘겼던 2013~2018시즌에 비하면, KBO리그는 '스피드업' 캠페인으로 10분 가량 평균 시간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2020시즌 이후로는 3시간 13분의 벽을 좀처럼 깨지 못하고 있다.

내년부터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되면 경기 시간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수에겐 볼, 타자에겐 스트라이크 패널티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피치클락이 투수들의 투구 템포를 흔든다는 지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타자들도 비시즌 동안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실제로 타자 위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피치클락이 정식 시행되고 있는데 전체 위반 횟수가 6121번 중 타자 위반이 2793번(포수 위반 67번)으로 거의 절반에 가깝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피치클락이 정식 도입된지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여전히 피치클락 페널티와 관련한 항의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 설문에서도 피치클락에 대해 “시기상조“, “조금 더 유예 기간을 길게 적용해 적응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여전히 찬반이 갈리는 문제다.

하지만 시범 운영만으로는 경기 시간 단축 효과가 거의 없는 상황 속 피치클락 정식 도입이 경기 시간 단축의 획기적 카드가 될 수 있을까. 일찍부터 철저하게 준비하는 팀이 최후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23건, 페이지 : 14/5143
    • [뉴스] '파리 메달리스트' 김예지 효과?…전북종합사..

      8월 이용객 전달보다 배 이상 급증…“일반인 이용 문의도 쇄도“(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의 주 연습장인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이 '김예지 ..

      [24-09-06 10:05:00]
    • [뉴스] “위대한 영웅들의 도전,끝까지 응원“ 장미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림픽 역도 레전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파리올림픽에 이어 파리패럴림픽 현장을 찾는다.장 차관은 지난달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정부대표로 참가한 데 이어 6~10일..

      [24-09-06 09:53:00]
    • [뉴스] [24박신자컵] ‘아직 한 발 남았다’ 예선..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타니무라 리카(31, 185cm)의 합류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신한은행은 오프시즌 선수단에 변화가 있었다. 에이스 김소니아가 이적했..

      [24-09-06 09:51:56]
    • [뉴스] 네이버, 골프 '스코어 카드' 기능 출시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네이버는 5일 이용자들이 골프 라운드 기록을 보관하는 '스코어 카드'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용자가 자체적으로 가진 스코어 이미지를 네이버의 골프 커뮤니티 '마이(MY)골프..

      [24-09-06 09:48:00]
    • [뉴스] 설마 맨유 사기당했나? '이강인 절친' 신입..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도 기존 미드필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등장했다.영국의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각) '마누엘 우가르테의 통계가 맨유에 우려를 안겼다'라고 보도..

      [24-09-06 09:47:00]
    • [뉴스] “앞으로 창기와 보경이가 중심이 될 것.“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천재성이 있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처럼 처음부터 잘하는 천재성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발전하고 있다.어느새 4번타자가 됐는데 전혀 문제없이 그 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그..

      [24-09-06 09:40:00]
    • [뉴스] [24 박신자컵] 日 오다나카 료코 심판 "..

      “좋은 기회를 받아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됐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내가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이 한창 진행중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지난 5일 만난 일본인 심판 오다나카 료코는 이런 ..

      [24-09-06 09:31:02]
    • [뉴스] “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 야유속 태극전..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리가 못하길 바라며 응원해주시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웠습니다.“홍명보호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팔레스타인전 후 팬들의 야유에 자제를 요청하는 제스처를 취한 데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4-09-06 09:31:00]
    • [뉴스] '신태용 매직은 계속된다' 인도네시아, '강..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신따이용 매직'이 계속되고 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6일(한국시각) 사우디 제다의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24-09-06 09:28:00]
    • [뉴스] 라이더컵 유럽팀 맏형 로즈, 람한테 “선발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유럽-미국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유럽팀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44세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유럽팀 핵심 전력이었던 LIV 골프 욘 람(스페인)에게 내년 라이더컵에 ..

      [24-09-06 08:1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