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아니고 제 개인 의견을 묻는다면…시라카와죠. 공이 정말 좋던데요.“

'152억 포수' 양의지도 간절히 바라마지 않던 남자가 마침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 구단은 10일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와 총액 400만 엔(약 3400만 원)에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었다.

두산과 시라카와는 6주간 함께 하게 된다. 시라카와로선 앞서 SSG 랜더스와의 6주 계약 당시 180만엔(약 1543만원)을 받았는데, 이번 두산과는 두배가 넘는 400만엔을 받게 됐다. 그만큼 SSG 시절 프로야구 무대에서 보여준 시라카와의 기량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두산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으로 재활선수 명단에 오른 브랜든 와델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시라카와를 낙점했다. 시라카와와 더불어 키움 히어로즈에서 오랫동안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요키시는 두산에 머물며 기량 테스트를 받았지만, 비자 발급에 2~3주가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에 따라 아쉬움을 안고 돌아갔다.

하지만 두산의 시라카와 선택이 단순히 비자 문제만은 아니다. 두산은 시라카와의 기량에 확신이 있었다. 무엇보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시라카와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양의지는 지난 3일 취재진으로부터 '요키시와 시라카와 중 선택권이 있다면 누굴 고르겠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양의지는 망설임없이 “시라카와, 시라카와“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공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올스타전 당시 이승엽 두산 감독도 이숭용 SSG 감독을 찾아가 시라카와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봤다고. 이숭용 감독은 성심성의껏 답했다. 그는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 좋은 투수고, 어리긴 해도 마운드에서 자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직구에 힘이 있고, 릴리스포인트도 좋고, 커브도 2종류 던지고, 스플리터도 괜찮다. 우리팀에 있을 때 정도 기량만 보여주면 두산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단 홈구장인 잠실이 SSG랜더스필드 대비 넓은 외야를 지니고 있어 투수친화적이다. 특히 시라카와처럼 빠른 직구를 던지는 투수에겐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이다. 사직구장의 함성에 벌벌 떨 만큼 경험이 부족했던 시라카와지만, 이미 프로야구 경험을 충분히 쌓고 임하는 만큼 두산에선 한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갖춰 선발투수로 적합한 유형이다. 이미 리그 적응을 마친 즉시전력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숭용 감독은 “가서 잘했으면 좋겠다는 건 진심이다. 우리랑 할 때는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것도 진짜다. 혹시라도 엘리아스랑 맞대결 붙으면 우린 이겨야 본전이 된다. 가뜩이나 지금 우리랑 두산이 치열하지 않나“라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시라카와는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등판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공 한 개 한 개 전력으로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올해 5월,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라카와는 KBO리그 5경기에 선발등판해 23이닝을 소화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49건, 페이지 : 14/5095
    • [뉴스] '이게 몇번째야? 파파괴 역대급 개막식' 또..

      [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수상 행진 방식으로 진행됐던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계속된 논란으로 후폭풍을 낳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여장 남자(드래그퀸) 공연자들이 ..

      [24-07-29 15:52:00]
    • [뉴스] '명실상부' 역대 최고 시즌 선언! 이전 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2012년의 벽을 뛰어넘었다.그동안 한국야구 최고의 시즌은 2012년이었다. 532경기서 715만6157명을 기록해 당시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최소 관중 100만명, 200만명,..

      [24-07-29 15:52:00]
    • [뉴스] [올림픽] “금메달 참 묵직하네요“…첫무대서..

      2005년생 남수현,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 주역으로“고1 때 도쿄 올림픽 보며 꿈꾼 파리…계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파“(파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업'을 이뤄야 한다는 압박감을 이겨내고 올림픽 시상대 맨 위..

      [24-07-29 15:47:00]
    • [뉴스] 스포츠 징계정보시스템 활용, 큰 폭으로 증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는 29일 징계정보시스템을 통한 징계사실유무확인서 발급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센터는 “수기로 징계사실유무확인서를 제공했던 2021년엔 1천712건을 발급했으나..

      [24-07-29 15:47:00]
    • [뉴스] [올림픽] 드래그퀸 등장 '최후의 만찬' 논..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여장 남자(드래그퀸)를 등장시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대해 “올림픽 정신을 모..

      [24-07-29 15:47:00]
    • [뉴스] 탄소 중립 앞장서는 파리올림픽…다양한 목조 ..

      “탄소중립 효과 크고 강도도 높아“…국내서도 고층 목조건축물 신축 잇달아(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친환경 의제'에 따라 치러지는 첫 대회인 2024 파리올림픽에 탄소 중립을 위한 ..

      [24-07-29 15:47:00]
    • [뉴스] '부럽다' 클롭+데제르비가 동시에 인증한 日..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에서 뛰는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31)가 이번여름 200억원이 넘는 이적료 오퍼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영국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각), 리버풀이 엔도에 대한 올랭피크 ..

      [24-07-29 15:25:00]
    • [뉴스] '연인♥과 선수촌 무단이탈→SNS사진 덜미'..

      [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브라질올림픽위원회(COB)가 수영 국가대표 아나 카롤리나 비에이라와 가브리엘 산토스의 '선수촌 무단 이탈' 관련 징계 조치를 발표했다.브라질 매체 오글로보에 따르면 비에라와 산토스는 연..

      [24-07-29 14:58:00]
    • [뉴스] '텐 하흐 아약스 애제자'만 4번째 영입....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에 매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각) '맨유는 아론 완 비사카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살아난 가운데, 모..

      [24-07-29 14:51:00]
    • [뉴스] [24파리] "40분짜리에서 경기에서…" 테..

      [점프볼=홍성한 기자] "40분짜리 경기에서 10명 이상의 선수를 투입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미국(FIBA 랭킹 1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

      [24-07-29 14:45:37]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